삽화와노래

간통죄이야기 딜라일라 탐존스(3부15)

훼브스 2020. 8. 2. 14:01

 

 

 

 

 

 

오늘 운전중 차내 레디오에서 모방송국 남녀 방송인의 멘트는

의정부 지법에서간통협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언도받은 사람이 항소하자

판사가 형법제241조(간통죄2년이하 징역) 위헌여부를 가려달라고 당사자

신청도 없이 직권으로 위헌 제정 신청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東西古今에 간통죄에 얽힌 이야기를 진행했는데 흥미있게 들었었다.

들은 이야기 에다가 고전을 찾아 추가하여 글을 써 보았다

 

 

 

 

로마 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B.C63-AD14)는 남의 아이 임신6개월의

리비아와 결혼하기 위하여 악랄하게 딸 율리아를 출산하는날 스크리보니아와

이혼하고 B.C.38년 1월17일 리비아와 결혼한다.

 

 

 

 

 

 

 

2차 삼두정치를 기념하는 주화.

위쪽이 안토니우스이고
아래쪽이 옥타비아누스이다

 

 

 

당시로마는 1부1처제 딸 율리아를 강제로 이혼케 한 남자에게 시집보낸다

그러나 그는 헤에진 전부인에게 사랑이 있어 율리아를 사랑하지 않았고

율리아는 다른남자와 간통을 하여 기원전 2년 자신이 제정한 “간통및 혼외

정사에 관한법“을 적용해 조그만 섬으로 유배 시켜서 거기서 생을 마감케한다....

이후 후세사람들은 아우쿠스투스의 간통법을 율리아법이라 했다

 

 

 

 

 

 

 

조선 성리학이 신봉되던 그때에는 완전 여성 불평등 시대였습니다.

 

간통한 부인을 남편이 죽일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유감동(兪甘同)과 어우동(於于同) 같이 생사가 엇갈리는

것은 세종때 문제가 되었던 유감동은 살았다 

 

무안군수 최중기의 아내였던 유감동 남편이 무안으로

부임할 때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서울에 본가에 남아 양반가의 자제들이 포함된

39명과 놀아나다 이혼당하고 국청을 당할 때 스스로 창기라 밝혀

변방의 관비로 보내진다.

 

어우동은 효령대군의 손자 의 아내였으나 미천한 은그릇 만드는 공인과

노래와 춤을 추웠다는 이유로 쫒겨나게 되고 그후 숫한 남성편력으로

국문당할 때 상대 양반가의 자식들은 방면하고

 

성종11년 1480년 10월18일 교문형에 처해졌는데 어우동이 운이 없는것은

종친의 부인이었고 죽기 3년전 성종은 여성 재가 금지라는 역사상 유래가없는

가혹한 족쇄법을 제정한 것이다.

 

 

 

 

그러나 예외도 있어서

 

세종7년 1425년11월16일

이조실록의 기록내용에는 이미 라는 관리가 전직 무반 최씨 의

딸과 결혼해서 살다가 부인이 나이 45세가 되도록 아이를

낳지못하자 쫒아내고 김씨성을 가진 여인과 혼인을 했는데 딸이

친정으로 돌아오자 친정아버지는 사헌부에 고소를 했다

 

사헌부의 판결은 이미 최녀가 시아버지 3년상을 치뤘으니 다시최녀와

합치고 김녀와 헤어져라 했으나 이에 불복하여 七去之惡을 들어 상소를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최녀와 합치지 않는다는 죄목으로 곤장90대에 처해졌다 한다

조정에서는 아기못났는 서러운 여인의 손을 들어 주었다

 

 

 

 

 

 

 

 

 

 

요즘 이스람의 파키스탄에서 한여성이 집단성폭행 당하고 온갖 수모를

이겨내고 터무니없이 불리했던 파키스탄의 간통법 개정을 이끌어

냈다 하는데 대개 이스람권 여인들은 성폭행 당하면 자살하고 마는

 

이유가 법정에 선다 해도 가해자 남자4명의 자백을 법정에서

이끌어 내서 입증해야 했는데 그렇지못하면 되래 간통으로 사형을

받기 때문에 대개는 스스로 목숨을 버린다 했지만 투쟁 끝에 간통

처벌법인 후두드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몇 번에 걸친 간통법 폐지 소원제청 이 관철될까??

는 생각해 볼 사항이 많습니다..

 

여성 보호법이냐?? 여성 구속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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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saw the light on the night that I've

passed by her window.

I saw the flickering shadows of love on her blinds

She was my woman as she deceived me

I watched and went out of my mind.

My my my delilah, Why why why delilah

So before they come to break down

the door for give me delilah

I just couldn't take any more.

 

 

 

밤깊은 골목길 그대 창문앞 지날때

 

창문에 비치는 희미한 두 그림자

 

그대 내여인 날두고 누구와 사랑을 속삭이나오

 

나의 딜리일라 왜 날 버리나요

 

애타는 이가슴 달랠길 없어...

 

복수에 불타는 마음만 가득찼네



 

 

 

톰 존스의 박진감 넘치는 목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기억나는 곡을 꼽으라면

아마도 "딜리일라"를

말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영남이 번안곡으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딜라일라는 영어식 발음이고 본래는 데릴라, 또는 델릴라, 들릴라라 불리는

구약시대의 여인으로

삼손을 거짓으로 속여서 죽음으로 이끈 미모의 여인이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데릴라는 요사스럽고 믿을 수 없는  

여자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