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노래
명성산의추억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4부11)
훼브스
2020. 8. 2. 17:18
어느 해 명성산 억새 축제 때 휴일이 아닌 평일에 몇몇 산우들과 폭포 쪽으로 올라 억새가 만발한 억새 밀림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거의 절정에 달한 억새의 군락은 환상의 세계 였는데 억새 속으로 일행들 모르게 들어가 놀래 주려고 숨었다 내가 숨은 곳 보다 더 깊숙한 곳에서 어느 여인의 탄식 소리가 들렸다....
“아!!!!! 너무 환상에 세계다 아무라도 좋다 키스하고 싶다”그때 그옆 친구가 ㅎㅎㅎ 웃고 있었다 그러더니 무방비 상태로 숨어있는 나 있는 쪽으로 두여인이 무심코 오다가 놀라 서있었다 내가 엉겹결에 “ 저 저 저라도 된다면 키스 해 드 릴 수 있 는 데 요 !!!!!!!! 그들 두분은 소스라처 놀라더니 깔깔 거리며 내닫고 있었다... 은파의 물결 로 장관을 이룬 낭만 그들은 한동안 넋이 나갔었나보다..
밤10시 넘어 모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최백호님의 뮤직 프로는 서민적인텁텁한 진행자의 멘트에다 사람 사는 이야기로 구수한 멋이 깃든 방송이다. 나는 최백호님의 열열한 팬이다....명성산 억새의 낭만과 최백호님의 다둠지 않은 목소리의 낭만적 진행을 상기하며 “낭만에 대하여” 를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