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보여행기

꽃대궐창경궁(Red River Valley)

훼브스 2020. 12. 5. 14:55

댓글수0 공감수0

 

 

 

2019328

 

전 직장 선배 두분과 창경궁에 갔습니다

봄꽃이 아름다운 꽃대궐의 아름다운 운치에

취해서 콧노래가 나옵니다

"산 너머 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원앙은 아직 춘당지에서 나르시스모양

놀고 있었고

꽃봉우리에 가려진 단청을보며 옛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갑니다

 

 

갖 피어난 꽃을 탐하는 벌들이 어느새 분주

하게 바삐 움직입니다

춘당지의 잉어들은 여유자작 봄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야생화 단지 오랜만에 보는 할미꽃

짖은 향수를 부르고 돌담 밑 제비꽃 민들래꽃

생존력 강한 풀꽃들도 숨어피고 있었습니다

 

오!!! 봄이요

모든 생명이 폭발 하는 봄

꽃 앞에서 엘랑비탈을 생각합니다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이 창안한

엘랑(elan)  도약과 약동

비탈(vital) 생명

즉 엘랑비탈은 생명의 폭발을 의미합니다

 

 

 

 

지인중엔 이 엘랑비탈(elan vital)을 주제로

꽃을 그려내는 서양화  오울작가가 있어

 

자연스럽게 그분의

그림이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