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15

정릉의 딱따구리와 노랑머리텃새

2105년 4월10일 오늘의 산책코스는 정릉을 돌아 북악스카이웨이길 옛날 곰의집 앞에서 벚꽃 감상을 하기로 한다 상쾌한 아침 새소리 좋은 정릉 숲에 들어간다 정릉의 숲은 299.574㎡의 넓게 자리 잡았다 봉분뒤로 아기자기한 산길이 나 있고 소나무와 참수리 나무가 우거져있다 어디에서 인가 친숙한 소리가 들려온다 딱따구리다 딱따구리는 특유의 소리를 내는데 이새가 주로 먹는 먹이는 나무속에 있는 애벌레로 자신의 부리로 매우 빠른 속도로 나무에 구멍을 뚫어 길고 끈끈한 혀를 집어넣어 꺼내어 먹는다 그속도는 초당15번 정도라 하는데 소리가 매우 경쾌하다 나무라는 것이 매우 단단한 것이 기에 강력한 발톱과 꼬리가 몸을 지탱해주며 두뇌를 보호하기 위해 두개골과 뇌 사이의 간격을 최대화 하도록 진화되었다 가장 보기 ..

인문 2020.11.30

십우도

30일은 가족들과 정릉 쪽으로 산행계획을 세웠다. 설날 저녁 보석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노라 하면서 가고 싶으면 혼자 가서 일직오라 하였다. 30일 몇몇에게 문자를 넣었으나 산행에 동참하겠다는 사람은 춘곡. 사슴뿐이었다. 10시 정각에 3인이 모여 산행시작하다. 계획대로 한다면 포대능선을 타고 싶었다. 허나 춘곡이 컨디션이 안 좋다 하여 우이 암 까지 가기로 하였다. 사슴님은 일반 회계 일을 보신다하였는데 소탈하고 꾸밈새없다. 춘곡이 이르기를 “이제 것 직장을 고수 하시는 것을 보니 실력이 대단 하신 것 같습니다.” 사슴이 답하여 “오직 성실하나로 그리 된 것이지 실력은 없습니다. 거북바위에 도착하여일전 여인들이새를 불러 모으던 일을 상기하여 사슴에게 그렇게 하기를 권하였더니 과연 새가 날라 와 먹이를 ..

인문 2020.11.29

청개구리 시(맹꽁이타령)

2020년 9월3일 제임스 태풍의 영향일까요 아침에 밖에 나서는데 세찬 폭풍이 불어 몸을 가누지 못하겠더리구요 정말 사람도 날라갈수 있구나 생각하니 태풍중심권에 있는 사람들 걱정되더라구요 그런데 창문에 붙어있는 청개구리 있어요 태풍을 피해 왔을까 생각하니 안스럽더라구요 위 사진은 개인날 우리집 정원 칸나 품속에 휴식을 취한 청개구리 모습입니다 평보 위 청개구리 사진은 추읍산에서 도선산우회 은암이 촬영한 겁니다 2020년은 시련의 해입니다 코로나로 긴장마로 그리고 태풍 그리고 코로나 또 역습 다시또 태풍 그러나 다윗의 반지에 새겨놓은 "이또한 지나가리라"를 상기하며 평화를 염원합니다 타고르의 시를 올려볼께요 방의등불/타고르 일찍이 아세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촉의 하나인 조선 그 등불 한 번 다시 켜지는..

인문 2020.09.01

코로나를이기자(벤처스의베토벤 운명교향곡)

2020년 8월17일 평보 8월17.일 지난 월욜 콩 을 사겠다 운동 삼아 경동시장 가자는 집사람 제의에 응해 신설동 역에서 1호선 환승 대기 하던중 우리부부 를 향해 다가오는 노파 한분 마스크를 턱에 걸고 "여기서 타면 청량리 가나요" 네 라고 대답후 다른 탑승 라인으로 옮기고자 가는데 또 근접 쫒아 오며 묻고 또 묻는다 왜 그런데 차가 안들어 오냐 해서 내가 좀 큰소리로 "할머니 마스크좀 써요" 하자 마누라는 "왜 소리치냐 정신이 흐린모양인데 하며 "할머니 조금 기다리면 차와요" 하는새 차가들어와 황급하게 다음 라인 으로 옮겨승차 하고 보니 어느새 우리 따라 타고 노인석 옆으로 선 우리 부부옆에 섰어요 나는 "할머니 따라다니지 말고 거기 그냥 있어요" 하고는 급하게 자리를 피하니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인문 2020.08.26

쇼펜하우어의명언(환희의송가)

2020년 8월23일 북한산 자락길 걷는데 코스모스도 피었고 백일홍 꽃엔 나비들이 앉았습니다 우리 속담에 모기 입도 삐뚤어 진다는 처서입니다 가을 길목에서 걸으며 생각합니다 세상을 괴롭히는 요괴 한마리가 병상에서도 코로나 테러 당했다 외치는 모습이 한스럽구 두렵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까 어린유아 들 까지 검사를 받게 하고도 반 정부 성토를 악귀처럼 외처대는 요괴를 위한 여 변호사 를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 숲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고자 걸었습니다 숲 쉼터에서 보니 쇼펜하우어의 명구가 전시되있었어요 그래서 톡창에 올립니다 평보 인간의 모든 불안과 번민과 고뇌며 불만과 초조의 80-90% 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걱정에서 나온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에세이 "사랑은 없다 중에서"..

인문 2020.08.23

백두산의염원(코리아판타지)

2019년1월10일 SNS로 아리랑위성에서 찍은 백두산 사진을 보내온 친우 의 사진들을 보며 민족의 염원 통일을 기원하며 여기 저기 자료와 사진들을 모아 정리 해 보았습니다 백두산 사진에 안익태의 코리아 판타지를 넣고 동영상을 만들고 환상의 통일된 우리나라를 꿈꾸고 있습니다 웃음꽃 행복길의 知止 께서 백두산 여행중 감회를 시로 써 공유창에 보냈습니다 백두산을오르며/문명희 천지의푸른빛을담은하늘 구름은유유자적흘러간다 물안개는파스텔톤으로피어올라 극치를이룬다 이천칠백사십사미터 산꼭대기 마루봉에 기이하고 웅대한호수가있다 몽환적으로피어오르는물안개는 야수같은천하의절경으로 쪽빛천지를유혹한다 푸루시안블루의시원한물이삼킨천지 채우지못한욕심버리라고 반컵만마실수있는여유가 바람처럼살라고이른다 보았으나다보지못한 올랐으나다오르지못한..

인문 2020.08.22

노아의 방주(베토벤운명교향곡)

2020년8월 8일 아침 모처럼 하늘이 열렸습니다 파란 하늘에 뭉개구름 그리고 반달이 떠 있고 매미소리 쨍쨍하게 들려와 평화러웠습니다 그러나 폭우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온통 물난리 입니다 하나뿐인 지구를 그처럼 괴롭게 하였으니 그 대가를 치루고 있는중입니다 옛날 제목도 모르는 영화가 생각 납니다오존층 완전 파괴 남북극이 여름날씨 되고 지구는 물에 잠기게 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배에서 생활 하게 되고 배에 수경작물 심어 연명하는데 어느날 먼곳에서 온 배한척이 흙이 실려있고 사람은죽어 있어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흙 흙이 어디서 ??? 모두 희망을 가집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턱뼈밑으로 아가미가 생기고 있었습니다 수중 생활로 진화하는겁니다 현 지구에서 힘에대한 이데오르기 또는 자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대기오염 방출로 ..

인문 2020.08.08

능소화가 어사화 인가요?(청산은나를보고)

2020년 7월30일 평보 요즘 능소화가 아름답지요 능소화 꽃말은 명예와 영광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옛날 양반집에 많이 심었던 능소화는 장원급제를 한 사람의 화관에 꽂아주는 어사화 라 불려졌다 하는데요 능소화 詩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능소화 / 권혁진 초여름 곱고 고운 黃桃(황도)빛 화사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담장 위에 피어난 그대 구중궁궐의 소화라는 궁녀 그대가 빈이 됨으로 주변의 시샘이 있어 외진 궁궐로 밀려나니 기다림에 지친 궁녀는 마침내 상사병에 걸려 어느 여름날 숨을 거두고 담장에 초라하게 묻히니 그리운 님을 찾는 넋이 예쁜 꽃으로 피어났네! 임금님을 사모하는 그리움에 담장 밖을 멀리 보려고 목을 길게 빼고 올라와 매혹의 자태 뽐내고 있구나. 능소화는 시든꽃을 볼수 없지요 수명이 다된 꽃은 뚝 ..

인문 2020.07.31

우화 이야기(꿈속의고향)

자연 그대로 !!!! 物質文明이 발달하여 생활이 편리 하여지면 반비례하여 생태계가 파괴 되어 간다.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아마죤의 북극 남극 아프리카의 눈물들은 인간의 이기심으로 밀림이 개간 되면서 습지와 정글이 밀밭으로 변하여 간다 ......때로는 모든 문명을 거부하는 이스람의 원리주의 가 긍정적인 생각이 들때도 있다 여기 고향에서 복숭아꽃 살구꽃 진달래 피어 자연과 뛰어놀던 때에 숲에서 보았던 개미들의 전쟁과 치과 의사 관촌이 신비스러운 우화의 순간을 잘 포착한 사진과 자연을 예찬 하는 워즈워드의 송시 그리고 노래 고향의 봄을 실어봅니다. 유년 아동기에 보았던 강열한 기억은 지금에 와서도 추억으로 다시 닥아온다..자연의 이치는 너무나 오묘해서 미물인 작은 곤충들이 벌이는 전투는 거의 인간들이 작전을 ..

인문 2020.07.28

미션(부활이야기)

샤갈/부활 샤갈/예수고난십자가 부활/평보 함박눈이 벌써 2일 씩이나 내렸다. 마을 어귀 언덕밑에 땔감으로 쓰려고 짚단을 길게 격자로 쌓아 놓았는데 온통 눈으로 해서 무룹까지 빠지지만 교묘하게 짚단을 앞에 가리고 방처럼 만들어 놓고는 명숙과 바우가 속삭이고 있었다. "춥지?" "아니 춥지 않아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해줄꺼야?" "음 그보다 우리가 이렇게 있다 들키게 되면 어떻게 되는것일까?" "호호호 우리 아부지한데 오빠는 아마 다리가 부러지게 될꺼야" "하지만 너무행복해 아마 우리 큰오빠가 토끼사냥 나갔으니까 저녁엔 토끼볶음을 먹을수 있을꺼야 이따가 내가 토끼요리를 갔다 줄꺼야" "오늘은 톨스토이를 이야기 하고 싶어" "지주의 아들 네프로 도프를 사랑하지만 하루밤 노리개 감으로 생각한 도련님의 아이를 가..

인문 202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