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방 3

섬마을선생님(백아도 이야기)

병000기였던 나는 6전단에 배속되에 레이다 기지가 있는 섬에서 복무경험이 있었습니다 섬 이라는 특성은 낭만적으로 보일수가 있으나 태풍경보로 보급선이 오지 못하면 나물을 채취 하여 된장국을 끓여먹을 때도 있었고 3월 뼈가 바스러지는 찬바다에 기름 이 보급되면 배꼽까지 빠지는 바다에서 드럼통을 굴려오는 등 고생을 많이 한 편이었습니다 여기 소개하는 글은 제가 직접 경험한 실제있었던 에피소드를 소재로 삽화를 그려 작성한 것입니다 또한 함께 백아도에서 근무 했던 전우들 135기 권오복님 백아도 출신 후임수병들 이름은 실명이며 만약 이글을 보시고 원치 않으신다면 이름을 가명으로 고치겠습니다 아울러 해군 병137기 와 동기급인 해병196기 같이 근무했던 해군 해병 전우들에게 이글을 보냅니다 나는 꼭 가보고 싶은 ..

해군방 2020.08.06

야누스의유혹(어메이징 그레이스)

서해바다 중심에 자리 잡은 덕적 군도 작은섬 B도는 아름다운 곳이다. 서쪽 기암절벽 동굴속은 마치 뒤마의 에드몬단데스가 찾아낸 보물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각종 바다새들이 비상과 낙하를 반복해서 저마다 바삐 제밥 벌어먹기 위함 이지만 보는 이 자연의 장관을 감탄케 한다. 동쪽의 야산 능선과 습지의 자연 못엔 민물고기들이 많이 있었지만, 바다고기 잡기에 바쁜 어민들로선 습지의 잉어나 붕어들은 아예 모르는 처지인 것이다. 가끔은 일요일에 주둔군 부대장이 낚시를 드리우는 곳이기는 하였다.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에 순화한 까닦 으로 이곳주민들은 정겹고 순박하여 서로를 사랑하며 살고 있었고, 같이 고깃배 타다 줄초상나서 한날 제삿집이 셋넷이 되는 것 빼고는 별문제 될 것이 없고 남도와 이북 사투리가 혼합된 독특한 ..

해군방 2020.08.06

해군신병훈련소(청춘을돌려다오)

작금의 軍에 대한 뉴스는 안타깝다. 옛날 시퍼런 군기아래 군 생활을 했어도 없었던 참혹한 사건이 보도된다. “둘만 나서 잘기르자”는 80년대 구호는 이제 다산 하는 것이 애국 하는 길이라 외처댄다. 인구는 감소하고 정치인들은 선거때만 되면 복무 년한을 줄여준다 공약한다. 줄어든 인력으로 적들이 주는 스트레스를 막아내자니 군 수뇌부는 고심이 말이 아닐 것이고 병사들의 피로감은 쌓여만 간다. 현재의 많은 사건들을 생각하며 옛 군생활의 추억을 상기 하게 된다 00년 0월 사랑하는 가족과 친우들의 환송을 받으며 생전 처음 진해땅을 밟게된다 아침이되어 통제부 정문에 입소할 젊은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그때 U.D.T.대원들이 수경과 방수복을 입고 4열 종대로 번호를 붙이며 구보하고 있었는데 모두들 눈이 커졌다..

해군방 202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