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책길에서 듣는 명상음악

훼브스 2020. 6. 26. 14:38

해당화핀고향집 복숭아 따던누이 
어느새 살구가 익어갑니다

2020628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게되어 영육이 병들고 있을 때 지인들은 열심히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지요 자연환경을 SNS로 사진 보내줍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도 즐기던 나홀로산악회 따라 도봉산이라도 갈려고 하다가 곧 무너지고 맙니다 주변 정릉천에서 해오라기와 친구하고 곧 집으로와 이상의 자아탑구를 쫒아서 합니다 

 

촌부님이 보내준 말미산의 망태버섯
살구꽃님이 보내준 해변의길손 
산인이 보내준 봉화산 꽃사진 
내가찍은 정릉천의 해오라기
내가 찍은 꿀빠는 벌 정릉천

집으로 복귀합니다 외출했던 집에친구가 전화옵니다 뒷 자락길이라도 산책해요 집에만있읍 건강을 해칩니다 그러마 하구는 음악감상합니다 트로이메라이 독일어로 환상, 공상,꿈이라는뜻의 제목을 가진 트로이메라이슈만의 피아노곡입니다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만든 13개의 피아노 소품으로 된 어린이 정경의 7번째 곡으로 작은 두도막 형식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곡에 나의 꿈을 이곡에 붙혀추억을 생각하면 고향집이 생각나지요흔적없이 사라진 이미지 지만살구 감 복숭아 해당화 가 피어 있던곳 마당 포도나무 에 열매가 탐스럽던곳 흰둥이 누렁이 개들이 뛰어놀던곳 누이가 가꾼 꽃밭엔 꿀을 탐하던벌나비가 춤추던곳 트로이메라이의 꿈을 꿈니다  눈을 감고 지인들의 바다도 보고 노랑망태버섯도 보고 그리고 산인의 봉화산 꽃동산도 그리며 잠시 靈적인 편안함을 찾습니다 

내가 작년에찍은 자락길의 가을꽃 

춘곡

꿈과 근심/만해 한용운

 

밤 근심이 하 길기에 

꿈도 길 줄 알았더니

님을 보러 가는 길에

반도 못가서 깨었구나.

새벽 꿈이 하 짧기에

근심도 짧을 줄 알았더니

근심에서 근심으로

끌간 데를 모르겠다.

 

만일 님에게도 꿈과

근심이 있거든

차라리 근심이 꿈 되고

꿈이 근심 되어라

 

한용운의 꿈과근심 (한보리)

축복이의 어린이집입학기념(슈만 트라이메라이)

봉화산의봄(드보르작 꿈속의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