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노래

낙조 문주란 노을이야기(5부12)

훼브스 2020. 8. 2. 19:49

 

 

 

 

 

김미숙화가 작품 

 


 오래전 그러니까 인천국제공항이 생기기 전 을왕리 해수욕장에 친우 부부동반 1박2일 갔었다.을왕리 북쪽 끝 암능 위로 낙조라는 찻집이 있어갔는데 커다란 유리벽 넘어로 붉게 물든 저녁노을과 바위에 부서지는 백파로 낭만의 극치였다.수년전 보석과 그때의 기억으로 찻집을 찾았는데 이름도변하지 않았으나 개발이되어 주변에 건물들이 들어서고 모텔이 되어 있었다............

아!!!!!!!!!!!!!!추억은 사라지고 낭만도 깨지고 기대는 산산히 부서진 낙조라는 이름의 찻집이었다

 

 

 

 

 

 

 

 

낙조(영화 주제가) 

 

鄭斗守 作詞.

朴春石 作曲.

노래 문주란

 

노을지는 강물위에 물새가 슬피 울면

강바람이 쓸쓸하게 물결따라 불어 오는데

언제까지나 영원토록 잊지 못할 그 사람

슬픈 사연에 슬픈 사연에 이 밤도 목이 메인다

 

흘러가는 강물따라 꽃잎은 흘러가고

세월따라 굳은 그 맹세 하늘 멀리 사라졌는가

언제까지나 가슴 속에 새겨놓은 그 사람

잊지 못해서 잊지 못해서 오늘도 흐느껴 운다

 

 

 

 

 

 

 

 

 

영화 <낙조>는 1968년 <강유신>감독이 발표한 작품으로,

<문정숙>과 <윤정희>가 모녀로 나와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줄거리-

주인공은 미국에서 의학박사가 되었고, 또 미국에서 결혼까지 했지만

조국에 봉사할 것을 결심하고

귀국한 후 우선 서울 교도소의 의무실 일을 맡아 보기로 했다.

 

그는 그 곳에서 20여년 전에 헤어졌던 애인 진숙을 만났다.

그녀는 살인죄로 복역 중인 무기수였다.

그녀는 오직 주인공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하나를

위해 살아오던 중 자신을 범하려던

한 치한을 살해한 죄로 옥고를 겪고 있는 것이었다.

 

마침 딸은 그의 집 가정교사로 있었다. 우연이라기 보다는

 혈연의 필연이었는 지도 모를 일이다.

그녀는 하나 밖에 없는 그 딸이 아버지와 한 지붕밑에

살게 된 것만을 다행으로 여긴다.

 

하지만 진숙은 그의 최선을 다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숨져가고 있었다.

영화 <낙조>의 주제가는 당시 많은 영화들의

주제가를 불렀던 <문주란>이 불렀고,

이 노래 역시 크게 히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