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방

해군신병훈련소(청춘을돌려다오)

훼브스 2020. 8. 3. 22:20

 

작금의 軍에 대한 뉴스는 안타깝다.
옛날 시퍼런 군기아래 군 생활을 했어도
없었던 참혹한 사건이 보도된다.
“둘만 나서 잘기르자”는 80년대 구호는
이제 다산 하는 것이 애국 하는
길이라 외처댄다.
인구는 감소하고 정치인들은 선거때만 되면
복무 년한을 줄여준다 공약한다.


 줄어든 인력으로 적들이 주는
스트레스를 막아내자니
군 수뇌부는 고심이 말이 아닐 것이고
병사들의 피로감은 쌓여만 간다.
현재의 많은 사건들을 생각하며
옛 군생활의 추억을 상기
하게 된다


00년 0월

사랑하는 가족과 친우들의 환송을 받으며
생전 처음 진해땅을 밟게된다
아침이되어 통제부 정문에 입소할 젊은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그때 U.D.T.대원들이 수경과 방수복을 입고
4열 종대로 번호를 붙이며 
구보하고 있었는데 모두들 눈이 커졌다
일반병으로 착각한것이다.
그때 하사관 한사람이 입소할 사람들
4열 앉아 번호를 몇번 하더니
통제부 안으로 인솔한다
해군에서는 가입소라는 것이있다
훈련소에 도착 가입소 숙소를 출신도
 별로 배정 받는데
서울과 경상도 출신들이  
같은 내부반에 배정 되었다
그중 한 내무반에 배정된 그날부터
3층 침대 위에 누어 있을 때면
경상도 분들이 어찌나 시끄러운지
나도 모르게 외치게 되었다
"야 좀 시끄럽다 "
그때 벽력 같은 일갈이 있어 깜짝 놀라게 된다
3층 침대 까지 뛰어 오르며 "언놈이고 해골을 빠쁘라"
아무튼 그로인하여 기간병들에게 기압을 많이 받았다
신체검사 및 적응력을 몇일동안 진단하고
부적합자들은 귀향조치 하고 정예요원들은
해군이 되는 것이다
다시 가입소 첫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통제부안 해군 병원 옆 신병 훈련소 에 인솔되었다 
사복을 입고 첫날 훈련소 연병장 싸이드
나무그늘 아래서
잠시 대기하고 있을 때였다
훈련소 입구 위병소에서 충성(후에 필승으로 구호 변경)
소리와 함께 백색 장교 하정복을 입고 절도있게 걸어 들어오는
장교가 등을 보이고 훈련소 사무실로 들어 갈때는 어깨에
힘이들어가 너무 경직되고 우수광 스럽게 까지 보였다
그때 누군가가 “야 어깨 부러진다” 라고 말하는 순간
입대의 두려움과 긴장감 호기심에 굳어있던
1000여명 훈련병들은
다같이 폭소를 터트렸다.

 


문제는 정식 입소식이 끝나 군인이된
첫날 훈련복을 입은
대대장이 연단에 서면서 부터다.
중대장들의 보고가 연이었다 1중대 인원보고
 총원 000명
현재원000명 이상무 2중대 3중대
4중대 5중대 현재원 이상없습
대대장의 지시가 "쉬어"
우리중대 중대장은 발음이 좀 이상했다
"열쩡어엉 쉬어"
이어서 쥐휘봉을 양손에 쥔 대대장이 환영사가
있을법한데 의외의 말이 뛰어 나왔다
“제군들은 가입소 첫날 대대장을 비웃었다”
지금부터 여러분이 훈련병으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체력
테스트를 실시하겠다 .
앞에있는 각중대 중대장이 복창하였다
“훈련 실시” 각중대 중대장은 뒤로 돌아서서
조교들에게 지시한다.
“훈련실시” 각중대 조교들은 복명복창과함께
단체기압과 선착순 포복 그야말로 만신창이 될 때
까지 돌리고 돌리고
또 돌리는데 힘드는 것은 등을 땅에대고
얼굴과 양발과 손을
뻗처 들고있는것
조금 느슨해졌다 하면 어김없이 조교가
달려와 업드려 뻣처 몽둥이질이 날라왔다.
아! 조국을 지키는 신병훈련은 그렇게 시작되어
비상주간 구보주간
천자봉구보 야간 행군등 정예 대한민국
해군이 탄생하게 된다
당시 월남전이 진행중 해군 위생병이
해병 소총소대에 배치되어 최전선 전투에
임했고 인력수송및 소해정 전투부대 적극
참여로 해병대 훈련 능가하는 고농도
훈련을 악을쓰며 받았다
6월입소9월 퇴소할 때 쯤엔 훈련복(당거리 복)이
소금끼에 절어 모조리 녹아 있었다

 

 

전라좌수영 거북선을 보고 그린  17세기의 그림으로 알려져 있다 

 

전쟁기념관 전시 16세기 거북선  18세기 후반 모델을 기반으로  1795년에 작성됨 





작사 : 최치수 작곡 : 신세영

노래 : 라훈아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에
애원~이~란~다
못다한 그 사랑도
태산 같~~은데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가~느~냐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에
애원~이~란~다
지나간 그 옛날이
어제 같~~은데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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