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행복길

바람불어좋은날 시도의노을사진전(미션)

훼브스 2020. 7. 25. 07:49

시도의 폭풍후 노을 /김미숙서양화가 촬영

2020년 7월 24일

 

창밖엔 나무들이 몹시 흔들리고 세찬 바람 으로 빗줄기가 창문을 때리고 있을때 노트북 앞에놓고 커피 향을 즐기고 있을 때였지 섬에도 태풍 같은 폭풍이 몰아친다  하며  "바람 불어 좋은 날"  이라 합니다 아 !!!  난 그저 창밖 바람을 즐기고
있었으니까  공감 을 합니다 그저 바람이 좋다 비오는 날 커피향 좋다 이런 낭만을 돌연 해학으로 방해를 합니다

 



평보는 두 글자 바꿔야 
더 좋을지도 ㅎㅎ
'불어' 를 '피기' 로 ㅎㅎㅎㅎ

폭풍 만큼 견디기 힘든 아픈곳을 쉽게도 꼬집고  있었습니다 의인으로  살며 존경을 받다가 돌연 리비도의 유혹으로 조롱거리로 변한   사람을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이었거던요 그때부터 창밖 을 때리는 빗줄기 흔들리는 나무 들 이런게  낭만이 아니고  무서운  짐승들의 울부짖음 으로 들려왔습니다 커피향 가득했던 내방엔 페피스토 텔레스가 들어와  있었어요  그는 나를 발가벗겨 놓고   무섭게 다그쳤습니다  넌  그런말 바람피기 좋은 날 이란 소리 들을만 해  과거도 현재도 그러고 살고 있으면서  지금은 회계한 다윗처럼 하고 있는게 우수꽝 스럽다 고 마구 욕설을 퍼붓고 있었습니다

난 메피스토 텔레스를 겨우 설득  영화 미션을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실존 하였던 남미 원주민 학살을 테마로한 영화 입니다 항해사 형이 태풍 으로 항해를 접고 돌연  집으로  돌아와 보니 마누라와 친동생이 정사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동생을 죽이고 곧 뉘우쳐  신부가된 가부리엘 무거운 등짐지고 밀림속 픅포를 거슬러 올라 토인들 에게  오보예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줍니다

가브리엘은 원주민 토벌령을 내린 위선적 카토릭 교황청에게 반기를들고 맨몸으로 항거하다   무기를 들지만 결국 십자가에 묶여 폭포로 떨어져 갑니다 현장에 있었던 교황청 파견 주교는 아래와 같은 보고서를 씁니다

 그리하여... 신부들과 원주민 토인들은 다 죽고, 저만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건 나고,
산 자는 그들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그렇듯 죽은 자의  정신은 산 자의  기억 속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근자에 죽음에 이른 어느분을 말하며  의인에서 천박하게 죽어가는거 보다 천박하게  살다가도 의롭게 죽는게 낳지  안겠느냐는 내 말을 듣고난 메피스토 텔레스는 이런말을 남기고 떠나갔습니다

" 앞으로는 바람피기 좋은날" 이라는 말 듣지 말고   바람불어 사랑하기 좋은날 이라는 말 듣도록 하라 고

 

춘곡

세상이 너무 각박해진 탓일까..
바람 피다 라는 말을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 하니 
바람 피우는걸 풍류를 즐긴다로 바꿔 말하면 그래도 부정적일까?
풍류라는 말은 최치원이 처음 한말로
‘우리나라엔 현묘한 도가 있으니 이를 풍류라 한다’(國有玄妙之道 曰風流)
에서 보듯 현묘한 道가 바로 풍류 이건만...

내가 말하는 평보가 피는 바람(풍류)을 잘 나타낸 글 하나 옮겨와 봅니다

당신의 삶이 예술입니다.
당신의 슬픔 안에 그림이 있고
당신의 아픔 안에 시와 노래가 있습니다.
당신의 시간이 머문 곳에 미래의 예술이 태어나고
당신의 사랑과 시선이 머문 곳에 비너스보다
더 아름다운 조각상이 만들어집니다.
당신의 따뜻한 미소가
곧 예술입니다.

 

아.......소리친다 허공에 대고
나도 바람피고 싶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