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11월9일
晩秋 가을 끝자락 용문사를 갑니다
아직은 은행나무잎 있을까? 가로수의 은행잎은
이미 다 떨어지고 없었지만 용문사로 로르는
길 양편 그리고 용문사 앞 1100년 이상 되었다는
은행나무는 인간들의 허황된 욕심을 제압하는
위용을 보이며 노랏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거대한 웅심을 지켜 보는데
어디서 박새 한 마리 날라와 1100년 웅지에
구멍을 파고 둘락날락 하는겁니다
거기서요 아무리 1100년 살고 포용력이 강하다
하더라도 기껏 살아야 3년도 못사는 박새의
쉼터 까지 내어 주는데 그 이치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오래된 은행나무의 특징으로 유주(乳柱)가 있습니다.
대개 줄기에서 자란 큰 가지에 여인의 유방처럼
밑으로 늘어진 혹이 달리는데 아이를 낳고
젖이 잘 나오지 않은 출산부가
치성을 드리면 젖을 나오게 해준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이 은행 나무의 노란단풍에 압도 당해서
급 자료를 조회합니다
이 나무는 통일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아들인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전설과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 외에도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는데
그 자리에서 피가 났다는 이야기,
정미의병(1907) 항쟁 때 일본군이
용문사에 불을 질렀는데 이 나무만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요,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소리를 내어 알렸다고도 합니다.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때
당상관(정3품)이란 품계를 받을 만큼 중히
여겨져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이며,
생물학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합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합니다.
나이가 약1,100~1,500살로 추정되며
높이 42미터, 밑둥 둘레가 14미터로
한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키가 큰 은행나무라 합니다.
2017년 9월 21일 (국가지정문화재지정(천연기념
2019년 11월9일
육홍회 용문사 탐방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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