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화나들1코스의낭만

훼브스 2020. 11. 29. 18:33

 

강화뚝방길의 갈대숲에서 평보

 

 

강화도에는 추억거리가 많다

 

누이동생 하나가 결혼하여 강화에서 살았기 때문인데

강화엔 수로가 많아 낚시 하기좋았고아이들 어릴때는

친구들 가족들과 개발않된 자연 그대로의 황산도에 가서

망둥어 낚시하고. 풀밭에서 편먹고 럭비도 하고

 

황산도앞 외딴집 하나 그집은 어부집이었는데 이천원만 주면

까나리를 한 바가지를 주었다

초장에 찍어 먹고 매운탕도 끓이며 초지진 앞 수로에 백로가

고기사냥 하는 것도 보고 아이들에게 자연교육의 장이었다

 

오랜만에 그런 옛추억을 더둠게 된것은 한 가족이갯벌에 들어가

낚시를 즐기고 있으며 수로에 내려 앉았다 비상하는 백로 부부한쌍을

보고 있자니 돌연 선비 생각이 난다 어릴땐 백로가 논에 있으면 사람으로

착각할때 종종 있었다

 

광성보용두돈대 우측 아름다운 바위섬에 내려앉은 물오리 군상들은

자연이 내게 주는 특별한 배려였다.

 

광성보 정문을 나서는데 해질녁이 되니까 기러기 편대가 대장의 인솔하에

무리지어 날고 있었다ㅅ 자 형태 저들도 수만년을 살아 왔으니 특별하고

건강한 유전자로 이어졌을 것이다..

 

 

 

 

 

경기도가 고향이 었던 어린시절 어디를 보아도 백로가

있었다.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져 선조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새 백로 백의민족 이라 불리웠으리 만큼 흰옷을

줄겨 입었던 조상님들 고려충신 정몽주의 어머니는

백로에 빗대어 불충한 무리들을 꾸짖는 시를 읆었다.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난 까마귀 흰빛을 새오나니

 

청강에 고이 씻은 몸 더럽힐까 하노라.

 

-정몽주 어머니의 시조(고려말)

 

 

 

 

 

 

 

 

백로(egret)는 백로과 에 속하며 학명은 Bubulcus ibis 이다.

키는 30-140㎝ 정도로 종에 따라 차이가 크며 몸은 작은 데 비해 머리와

다리가 매우 길다.

 

날개는 발달했고 날개 면적은 몸무게에 비하여

크며 날개를 서서히 흔들어 날 수 있다. 꼬리는 작다.

 

몸빛깔은 암수가 비슷하며 백색·갈색·회색·청색 등이 있고

얼룩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목과 다리가 길어 얕은 곳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과 다리가 짧아 물가에서

물고기를 기다리는 것이 있다.

 

물고기 이외에도 가재·개구리·곤충 등을 먹는다.

 

백로와 헤어지고 바다오리를 만난다

 

 

 

 

 

 

 

바위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바다 오리 들인데 !!

일전 어느 싸이트 에 소개되었던 바다오리에 관한 흥미

있는 사진을 올려본다.

 

 

 

 

 

 

 

 

 

바다 오리의 물고기 사냥 다량의 고기를 물고 있다

 

 

바다오리가 잡은 물고기를 갈매기가 가로채는

장면을 찍은 사람은 영국의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인데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작가는 어느해안에서

물고기를 잡아 날라가는 바다오리를 발견 했다

 

6피드(약1.8m) 상공에 있던 갈매기는 급 강하 해 바다오리가

잡은 물고기를 낚아 채는데 저항하던 오리는 바닥에 떨어졌다

 

아마츄어 사진작가 리 데이비스(Lee Davis)가 영국 잉글랜드

노섬벌랜드(Northumberland)해안 판섬(Farne Islands)에서

촬영했다

 

데이비스는 “나는 이곳에서 아주충격적인 장면을 사진으로

담을수 있었다“고 회고 했다

 

 

한편 아트랜틱 바다오리(Atlantic puffins)는 5만쌍이 판섬에서 서식한다...

 

 

 

톰물오리와 헤어져서 광성보 정문을 나오는데

기러기의 울음소리 끼럭 끼럭 제법 큰소리가 난다

성능 좋지 않은 내 카메라에 기러기가 잡혔다..

 

워샴 (Tom Worsham)의 기러기 이야기 가 생각나서

찾아 올려본다

 

 

 

 

 

톰 워샴 (Tom Worsham)의 기러기 이야기

http://cafe.daum.net/hcivan/9Mjg/87

 

 

추운 겨울을 남쪽 나라에서 보내기 위해 달밤에 날아가는 기러기 떼는 ㅅ"자형으로 줄을

 

지어서 난다. 기러기들이 왜 그렇게 날아가는가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드디어

 

그 이유를 밝혀 냈다. 모든 새들이 날기 위해 날개를 퍼덕이면 그 뒤에 있는 새에게

 

양력이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러기 떼가 "ㅅ"자형으로 날며, 전체 기러기 떼가 혼자

 

날아가는 것보다 71%를 더 멀리 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공동 목표를 가지고 협동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목표를 더 쉽고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

 

 

기 러기 한 마리가 무리에서 이탈하게 되면 갑자기 혼자 날갯짓을 하는 게 아주 힘겹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기 앞에서 날아가는 기러기의 날갯짓을 통해서 자기가 보다 쉽게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기러기는 곧바로 기러기 떼에 다시 합류하게 되나.

 

 

 

우리가 기러기 정도의 머리가 있다면, 우리는 같은 방향으로 날아가는 단체 대열에 합류할

 

것이며, 우리 뒤를 따라 같은 방향으로 날고 있는 사람들도 우리를 따라 합류할 것이다

 

 

.앞서가는 기러기가 지치면, 그는 뒤에 있는 "ㅅ"자 대열 안으로 들어오고, 그를 대신해서

 

다른 기러기가 선두에 서서 난다

 

.

 

힘든 일을 해내기 위해 서로 일을 분담한다.

 

 

뒤에서 나는 기러기는 함께 날아가면서 우는 소리를 자주 내는데, 그것은 우는 소리가

 

아니라 앞서가는 기러기에게 힘을 내서 날아가는 속도를 떨어뜨리지 말라고 격려하는

 

응원소리라고 한다.

 

 

우리는 뒤에서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리칠 때, 무슨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소리치는가?

 

 

마 지막으로, 한 기러기가 병이 들거나 총에 맞아 떨어지면, 기러기

 

두 마리가 함께 대열에게 이탈하여 상처 난 기러기를 보호하고 돕는다고 한다. 두

 

마리의 기러기는 상처 난 기러기가 죽거나 상처가 회복되어 다시 날 수 있을 때까지

 

옆에서 함께 행오를 지어 날아가든지 다른 기러기 떼들과 함께 날면서 자기 떼를 좇아간다

 

고 한다.

 

 

 

우리가 기러기만큼만 지각이 있다면,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 곁에 있어 줄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새 머리라고 욕을 해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은 기러기 머리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바다에 비켜선 단풍의 운치 너무나 아름답다.

이아름다움 속에서 평화롭게 살던 민초들이 몽고군 청의 팔기군등

辛未洋擾와 丙寅洋擾

같은 외세의 침략으로 고통을 격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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