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여행기

여행가살구꽃의큰생일잔치(카르멘환상곡)

훼브스 2020. 12. 10. 15:12

 

 

 

 

2016 521

 

웃음꽃행복길 걷기동우회

여행가 살구꽃 양숙종여사의

큰 생일 잔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하는

큰 생일잔치 날은 아카시아 향훈이 영혼을 흔들고

꽃의여왕 장미가 온 세상을 뒤덮고 있을때

세상은 아름답게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장미의계절에 장미 열정을 가진

양숙종여사는 여행가 입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여러곳을 돌며

직접 그나라 문화를 체험하고자

모든 옵션의 행사에 참여 합니다

세계유명 번지점프장에서 몸소 점프의 매력을

체험하고 괌에서는 스쿠버다이빙도 합니다

 

살구꽃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장미와 가시/김승희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었어

가시투성이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라고

장미꽃이 피어난다 해도
어찌 가시의 고통이 잊을수가

있을까 해도
장미꽃이 피기만 한다면
어찌 가시의 고통을 버리지못하리요

눈먼 손으로 
삶을 어루만지며
나는 가시투성이를 지나
장미꽃을 기다렸네

그의 몸에는 
많은 가시가 돋아있었지만
그러나 
나는 한송이의 장미꽃도 보지못하였네

그러니 그대이제 말해주오
삶은 가시장미인가 장미가시인가
아니면 장미의 가시인가
또는 장미와 가시인가를

 

 

 

장미/릴케

 

그대

장미꽃이 다시들어 버린

장미나무를 본적이 있는가?

5월이면 골목 골목마다 새빨간 장미로

담장을 수놓던 넝쿨장미가

잎사귀를 다 떨구고 발가벗은체

흉측하게 담장에 붙어있는 줄기를

본적이있는가?

그건 분명 가시나무다

장미나무가 아니다

오해하지마라

가시덩쿨에서

 꽃의 여왕 이라는

장미가 피어나는 거다

장미나무에서 장미꽃이 피어나는

것이 아니다

가시나무가

탐스런 장미를 피워 낸다는 이모순!

이 순수한 모순을 묵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