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노래

록키산에 봄이오면 그믐날사모바위전경(5부1)

훼브스 2020. 8. 2. 18:30

 

 

 

 

 

 

 

 

 

 

 

스테파와 섯달 그믐날 아침 8시부터

 

 

비봉을 오르기 시작했다.

 

 

 

한적한 산길은 산 짐승들이 친구가 되어준다

 

 

소나무 위로 2마리의 청설모가 재미있게 놀고 있는

 

 

 

 

저쪽으로 남산이 보이고 있었다.

 

 

잘생긴 바위에 앉아 배를 깍아 먹고 여유롭게 속을 던 저 주었다.

 

 

나무에 있던 놈이 살금살금 사주경계를 하며 배를 껴안고 먹기 시작한다.

 

 

 

민감하게 반응하여 저쪽 바위뒤쪽으로 가버렸다.

 

 

휘파람을 불었다 아침 산의 공기와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개똥쥐 바퀴

 

 

 

                          

 

 

이내 개똥쥐빠뀌가 날라와 노래한다..

 

 

겨울 새 찌찌 초초초 그가 어찌 무리에서 떨어져 홀로 있는가에 대하여는

 

 

모르겠다.??  

 

 

사모바위에서 紗帽冠帶에 대한 이야기를 스테파에게 해주었다

 

 

전통혼례 때 많이 보았는데 지금도 폐백만큼은 사모를 쓰고 관대하며

 

 

여인은 족두리를 쓰지 않느냐 이쪽 사모바위와 저쪽 족두리봉 가운데 향로봉

 

 

까지 신랑신부가 혼례를 하는 것 같지 않느냐??

 

 

 

 

 

 

 

 

 

 

 

“와!!!!!!!!!!!! 이곳 너무 오고 싶었어요. 평보 님이 이곳 사진 올릴때 마다 몹시

 

 

 

보고 싶었거던요.과연 폐백실의 신랑 모자와 같군요...“

 

 

 

사모바위 위쪽 의상능선과 노적봉 백운대 인수봉 보현봉의 파노라마

 

 

무산이 일러준 터라고 우리 앞으로 空山 이라 이름하자 할 때에

 

 

스테파가 소리치고 있었다.

 

 

“빨리 찍어요 빨리 저기 좀 봐요”

 

 

소나무숲으로 노란 턱 멧새가 날라 와 앉아있다

 

 

그 폼이 너무나 우아하다 . 잠시 왕자와 같은 몸짓으로 정중하게

 

 

 

그러나 매우 빠르게 저쪽 숲으로 날라가 버렸다. 치칫 치칫 울음소리는

 

 

손가락질로 모욕감을 느낀다는 소리 같았다.

 

 

 

 

 

 

 

 

 

 

 

노랑턱 멧새

 

 

 

  

                                         

하산을 시작

 

 

바위벽위에 누가 짐승들에게 사과를 보시하였다.

 

 

“겨울 먹이 없어 불쌍한 중생들에게 누가 선물을 했군요.”“

 

 

 

 

 

 

 

 

 

 

 

 

 

 

 

 

 

 


록키산에 봄이 오면

When it's springtime in the Rockies I'll be coming back to you
Little sweetheart of the mountains with you bonny eyes of blue.
Once again I'll say, "I love you" yes I love you
While the birds sing all the day.
When it's springtime in the Rockies, in the Rockies, far away.



록키산에 봄이 오면

록키산에 봄이 오면, 나는 그대에게 돌아가겠어요.
아름다운 하늘빛 눈을 가진 귀여운 내 연인 그대 산들에게로.
새들이 온종일 노래하는 동안에
다시 한번 나는 “당신 사랑해요”라고 말하겠어요. 네 당신 사랑해요.
록키산에 봄이 오면, 저 멀리 록키산에 봄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