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7월27일
세돐맞은 여름이의 일기
할아버지
지하주차장에 내려와 축복이 친구들과 생일 나눠먹을 과자두고 왔다며 할머니
다시 올라 가고 할아버지와 나란히한 축복이 지하 차고 걷고 있을때 입구에서 차소리 나니 축복이가 "할아버지 손잡아 야지" 차문 열어 축복이 앉히고 안전 벨트 해주는데 또 차소리 나니까 "할아버지 조심해" 이러는 겁니다 축복이는 어느새 사고적인 아이로 성장해 가는겁니다
축복이 아빠
축복이 진짜 웃긴게 00 편의점 옆에 정육점에 차세워놓구 케잌사가지구 고기를 살까? 말까? 혼자말로 했더니 갑자기 내손을 잡으면서 고기사자 아빠 이러는거야 그래서 왜? 그랬더니 여기 고기사면 사탕줘~~ 이러는거야그래서 들어가서 뭐 살까 보고있는데 사람들이 들으라고 큰소리로 나한테 아빠~~ 여기는 고기사면 사탕준데~~!! 하며 악을악을 써서 엄청 웃었어 ㅋㅋㅋ 사탕 달라는 소리였지요 축복인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할아버지
오늘 등원 하는데 갑자기 비가 세차게 내려 문앞 까지 가서 재빨리 처마 밑으로 내려주었더니 "축복이 우산 쓰고 걸어야 되는데 왜 그냥 왔어" 하는바람 에 다시 우산쒸워 밖에 한동안 세워 놓았다는게 오늘 일기 입니다 축복인 어느새 비를 즐기는 감수성을 가진 아이가 되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과 축복이 그리고 고종사촌 언니 하의 생일이 7월에 함께 있어 축복이 외가의 농가주택에서 할아버지 생신 축하 행사를 하고 축하금을 받았는데 집에 복귀한 뒤 축히금을 확인한 할머니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에미야 연이틀 고생 많았다
내 생애 최고의 할아버지 생신상 이었다
거기다 에미가 축하금으로 주었는데 큰돈 외 15.000원이 있어서 이건 착오가 분명 하리라 생각되어 너희집가서 식탁에 올려 놓고 가겠으니 그리 알기 바란다
축복이 엄마
아니예여 어머니~~~만오천원은 축복이의 선물이예요 축복이 맞지 않는 옷 신발 인터넷에 팔아 할아버지 생신 축복이한데 설명해주고 직접 봉투에 넣게 한 겁니다
할머니
에미가 정말 좋은 교육을 시키네 벽에 아스테지로 그림도 같이 그리며 그래야 착한 인성이 되지 고맙고 사랑한다
할아버지
축복이의 재롱이 있어 행복하다 월요일 아침에 고모네집에서 할아비가 어제 일요일 여름이 호텔 누구누구 하고 갔어? 좋았겠다 하니까 이렇게 엉뚱한 답변이 돌아와 많이 웃었다 " 할아버지도 가고싶다 말해봐"
할머니
일전 축복이와 어느 승용차 앞을 지날때 였지 그자동차의 전조등은 눈꼬리 올라간 것처럼 디자인된 차였는데 축복이는 한참을 보드니 "할머니 저차는 왜? 화를 내고 있는거야??" 하는겁니다 적당한 해답을 언듯 생각 안나서 사람도 생긴것이 다른데 차들도 마찬가지라 설명해주었지요 무엇이던 질문을 던지는 축복이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발전해 가는 유아기에 들어선 겁니다
올봄 축복이가 유아원에서 방울 토마토 모종을 화분에 담아 왔는데 축복이의 생일쯤3개의 열매가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축복이에게 할머니가 말했지요 3개 축복이 엄마 아빠 하나씩 먹으면 되겠네 하니까 참으로 놀라운 답이 돌아왔습니다 비록 먹을땐 3개 혼자 먹었지만 ㅋ
"아니야 할머니 할아버지 축복이 이렇게 먹구 엄마 아빠는 또 심으면 돼!!! "
할머니 할아버지는 너무 놀라구 김동으로 한동안 서로 마주보다가 축복이를 서로 안아주겠다 조구만 소동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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