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5일
도선 산우회 모임이 코로나와 폭우로 이어지는 난세에 자꾸만 파해져 광복절로 연기 당일 아침 세찬 빗줄기로 난감하였으나 일단 모임 장소에 소수5인이 모여 의논 중 마장호수로 행선지를 정했읍니다 당일 관촌은 행로를 이렇게 적었습니다
관촌
간단히 요약 정리해 보겠습니다.
예보대로 09시 즈음까지 폭우. 당연히 산행을 피하고 마장저수지로 갔습니다. 거기는 부슬비 수준./ 출렁다리 왕복하고 / 제방 아래 텐트?에 자리잡고 준비한 약간의 음식과 음료를 먹고 마시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일어납니다/ 썩어도 준치이기에, 오는 길에는 말머리 고개에 주차시키고는 챌봉,한강봉 갈림길 삼거리까지 "등산 "을 하고 왔습니다. 먼 길 차량봉샤해주신 회장님 고맙고, 온갖 구박? 다 들어 주신 나머지 도선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저 포함 5명이 모였읍니다
마장호수에 도착 호수 둘레길은 폭우로 인해 모두 폐쇄 되고 출렁다리만 열려 마침 소강상태의 비를 즐기며 다리 왕복 오가고 비를 피할 장소 이동 주차장 쉼터 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고 정담이 이어졌습니다
현 시대의 미투로 시작된 여러가지 복합된 사회 돌출된 문제들 이야기 하다 결혼에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모을때 춘곡은 이런말을 합니다
결혼은 판단력 부족
이혼은 인내력 부족
재혼은 기억력 부족
현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자아존중감 과 가치관의 변화로 혼자 사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결혼은 필수적인것이 아니고 선택사항이 되어 이혼률이 많아지고 독거청춘이 많아지지만 그래도 우리의 사회적 가치는 행복한 가정을 자꾸는 것이 정상적 이라는 데 의견을 모아 갔지요
비가 소강상태이므로 말머리 고개에 주차하고 챌봉 한강봉 삼거리 까지 등산 합니다 버섯 천국였지요 버섯마다 정확한 이름을 알고 정리하여 주는 관촌이 있어 즐겁습니다
버섯 하면 鄕愁 가 느껴 집니다 청버섯은 기와버섯이라고도 불려지는데 어린시절 앞산 비내린다음 숲속에 들어가면 청 버섯이 많았지요 이것을 따다 화로에불짖피고 줄기따고 올리고 소금뿌리면 줍이 지글거리며 익거던 그맛이 잊을수 없었는데 요즘은 청버섯 볼수가 없습니다
즐거운 트레킹 익일 16일 아침 톡창에 사진과 함께 사진 두장이 올랐습니다
산곡초등학교에서 검단산 오르는중입니다.하남시. 위쪽사진 물가자리 에 피어난 망태버섯 쥑이네요.^^
춘곡
人生到處有靑山(인생도처유청산)
평보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삶 가는 곳마다 고수가 있다’는 뜻으로 중국 북송시대 시인 소동파의 시구(詩句)인 ‘인생도처유청산(人生到處有靑山ㆍ세상 곳곳이 청산이다)’에서 원용한 것이라합니다.
춘곡
원 소동파 시인데 우리에게 더 알려 지기는 안중근 의사가 한줄(?) 인가를 바구어 쓴 시로서이지요
안중근의사의 시
男兒立志出鄕關(남아입지출향관 )
生不成功死不還(생불성공사불환 )
埋骨豈期先墓下(매골기기선묘하 )
人生到處有靑山(인생도처유청산 )
사나이가 뜻을 가지고 고향을 떠났을 때에는 살아서 성공을 못하면 죽어도 돌아가지 않으리 죽어서 뼈를 어찌 선영 아래 묻히기를 바라리오 인생이란 이르는 곳 마다 청산은 있는 것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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