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쇼펜하우어의명언(환희의송가)

훼브스 2020. 8. 23. 16:48

북한산 자락길

2020년 8월23일

북한산 자락길 걷는데 코스모스도 피었고 백일홍 꽃엔 나비들이 앉았습니다 우리 속담에 모기 입도 삐뚤어 진다는 처서입니다 가을 길목에서 걸으며 생각합니다 세상을 괴롭히는 요괴 한마리가 병상에서도 코로나 테러 당했다 외치는 모습이 한스럽구 두렵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까  어린유아 들 까지 검사를 받게 하고도 반 정부 성토를 악귀처럼 외처대는 요괴를 위한 여 변호사 를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 숲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고자 걸었습니다

 

숲  쉼터에서 보니 쇼펜하우어의 명구가 전시되있었어요  그래서 톡창에 올립니다 

평보

인간의 모든 불안과 번민과 고뇌며 불만과 초조의 80-90% 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걱정에서 나온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에세이 "사랑은 없다 중에서"

자락길의 코스모스

춘곡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할 시간과 여력이 있으면 그 시갼과 여력을 내  자신을 돌아보면 됩니다 윤동주의 싯귀 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기를 ....쓰고 보니 윤동주의 저 싯귀는 맹자의 군자삼락에서 따온 것일거라는 평소 생각이 다시 떠오르네요 

평보

군자삼락  보니 맹자의 가르침 으로 우러러봐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봐도 땅에 부끄럽지 않게 사는것  두 번째의 즐거움이다.  이케 되어있네 암튼 이방 어느분 이르기를 춘곡님 있어  깨닫게 되고  알게 되는 배움을 주시니 얼마나 다행한  일이냐  하던데

 

화가 빌헬름 부슈가 그린 쇼펜하우어와 푸들 

“여자는 오로지 종의 번식을 위해서만 창조 되었다 여자는 마음속으로 남성이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여성이 할 일은 돈을 써 버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자는 힘이 약한 탓에 힘보다는 술책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나는 여자보다 개가 좋다

이말은 염세 주의라 일컷는 19세기 쇼펜하우어의 말입니다 지금세상 우리사회에 이러한 말을 했다가는 바로 여성 단체로부터 고발 조치 당 하였을 말이고 어머니가 원인이라 자살로 추정되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서일까 그는 평생 독신으로 애완견과 함께 일생을 보냈습니다

여성 혐오에도 불구 당시 여성들은 쇼펜하우어를 아주 재미있어해 인기가 좋았다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1820년 동양철학자 프레드리히 마이어를 통해 흰두교와 불교를 알게 되었고 이 핵심교리가 칸트와 자신이 도달한 결론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쇼펜하우어는 동양철학의 세련된 부분을 최초로 서양에 알리게 되고 자신이 무신론자 임을 노골적으로 표명한 독창적인 철학자로 알려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19세기 말에 유행한 19세기 사상가 예술 음악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바그너. 촬리채프린. 톨스토이. 앙드레지드. 비트켄슈타인. 토마스만. 아인슈타인.등이 존경하였던 철학자입니다

만추

아래글은 수년전 가을 춘곡이 작성한 쇼펜하우어의 "호저의딜레머"에 관한 글입니다 

구담봉의 춘곡 

원치 않는 모임에 참석해야 할 일이 생겨 양재동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미리 인터넷에서 최단거리, 갈아타는 곳 등을 검색하여 몇 번 차량 몇 번 문으로 가야 갈아타기 편하다는 안내까지 확인하고 지하철로 목적지를 향하였는데  낮 시간이라 그런지 지하철에는 빈자리가 듬성듬성, 문제는 두 자리 연이어 비어있고 양쪽엔 모두 젊고 아릿다운  여인이 자리 잡고 있는데 중간에 앉으려 했더니 예전과는 달리 한사람 자리 씩 경계선이 그 것도 그 부분 돌출되게 그어져 있어 중간에 앉기는 아주 불편하게 되어있어 어느 쪽이든 한 쪽으로 붙어 앉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인데, 편하게 뒤로 기대어 앉으려니 자연 옆자리 아가씨와 비록 두꺼운 겨울 복장이 가로막혔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접촉은 불가피한 지하철 의자의  구조였으니..

공연히 치한으로 오해 받을 것 같은 의구심에 옆 빈자리 쪽으로 몸을 기울이니 허리는 불편하고, 일어서서 가자니 당나귀 지고 가는 우화가 생각나고.. 좌우간 목적지에 도착 하도록 20여분 동안 옆 빈자리엔 사람이 앉지 않으니 옆으로 기울인 아주 불편한 자세로 가며 생각 난 것이

쇼펜하우어가 이야기 했다던가 ‘호저의 딜레마’

얼마나 옆의 동료(호저:고슴도치)와 사이를 띄어야 춥지도 않고 가시에 찔리지도 않는지 호저는 깨닫게 된다던데 나는얼마나 더 오래 살면 이런 경우 어떤 자세로 가야 하는가를 터득할까 하는쓸데없는 생각을 지하철 탑승 중 내내하였으니... 내가 오늘 바로 그 ‘호저의 딜레마’에서 허우적거린 셈 이라는 쓸데없는 이야기..

 

쇼펜하우어의 명엄 모음 

철없는 장미도 반기고 있었지요 

1.할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하고 견뎌야 하는일이라면 기꺼이 견뎌라

2.어쩔 도리가 없는 상황에서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 조차 갖지마라

우리는 우리가 살고자 하는 삶이 아니라 살수 있는 삶을 삶을 살아야 한다

3.인간이 살고 있는 이세상은 그가 바라보고있는 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4.사람들이 질투의 감정에 사로 잡히는 경우는 자신보다 나은 처지의 사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사람이 자신보다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거나 다름사람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을 때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비참함을 돌아보게 된다

5.모든 불행의 시작은 비교 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이지구상에서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었거나 듣지도 못하는 사람들

한끼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 그들도 역시 그대의 주변에서

그대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6.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대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대보다 앞서 있는가를 생각 하기보다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대 뒤를 따르고 있는가를 생각하라

7.고통이란 삶의 본질적 요소이다

8.물고기에게는 물속에 새에게는 공중에 두더지에게는 땅속이 행복한 것처럼 자기에게 적합한 분위기 만이 행복을 주는 것이다 가령 누구나 긍정의 공기속에서 쉼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9.절제가 행복을 낳는 것이다

10.좌절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만의 경험을 가지게된다 그리고 인생을 통찰할 수 있는 지혜의 길로 들어 선다

11.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짧게 하지마라

12.책을 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시간까지 살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만 책을 산 것으로도 그 책의 내용까지 알게 된것으로도 그책의 내용까지 알게 된 것으로 착가한다

 

 

자락길의 코스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