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3일
제임스
태풍의 영향일까요 아침에 밖에 나서는데 세찬 폭풍이 불어 몸을 가누지 못하겠더리구요 정말 사람도 날라갈수 있구나 생각하니 태풍중심권에 있는 사람들 걱정되더라구요 그런데 창문에 붙어있는 청개구리 있어요 태풍을 피해 왔을까 생각하니 안스럽더라구요
위 사진은 개인날 우리집 정원 칸나 품속에 휴식을 취한 청개구리 모습입니다
평보
위 청개구리 사진은 추읍산에서 도선산우회 은암이 촬영한 겁니다
2020년은 시련의 해입니다 코로나로 긴장마로 그리고 태풍 그리고 코로나 또 역습 다시또 태풍 그러나 다윗의 반지에 새겨놓은 "이또한 지나가리라"를 상기하며 평화를 염원합니다 타고르의 시를 올려볼께요
방의등불/타고르
일찍이 아세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촉의 하나인 조선
그 등불 한 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빛이되리라
오울
섬에도 폭풍이 진정된 바람으로 바뀌었어요 모두모두 평화가 있으면 좋겠어요
평보
청개구리 민담이 나오면 늘 부모께 불효함이 떠오르지요 그러나 청개구리 는 정작 민담에 나오는 것처럼 물가에 살지 않고 산속 나무 줄기나 풀숲에 살아요 짝짖기 하고 알을 낳을 때나 물가로 내려옵니다 그 외엔 줄곳 산과 들에 살지요 그래서 영어로( tree frog)라 한다지요 제임스 집 창문에 붙은 청개구리를 보시면 알겠지만 청개구리는 다른 개구리에 없는 흡반이 발가락 끝에 있어 벽도 타고 나무도 타고 제임스님 집 유리창에도 붙는 겁니다
춘곡
청개구리 하면 이런 속담이 생각나요 “호박잎에 청개구리 뛰어오르듯 한다” 나이적은 사람이 나이많은사람에게 버릇없이 구는 경우를 말하는 건데요 요즘세태를 설명하는거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 민주화의 새 시대를 맞으며 그저 함부로 국가원수를 공개적으로 욕하고 능멸하는게 도가 지나처 자라나는 아이들 교육적으로도 큰 해악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오랜 경험으로 일기예보를 동물들에게 비유해서 한게 많은데요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 던지 뱀 개구리 등을 통계적으로 인용한 선조들의 지혜였지요 그중 청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 하는건 청개구리는 비가 오기 직전에 요란하게 우는 습성이 있어 일기를 예측 할수 있었답니다 이번 큰 홍수로 땜 수위 조절 실패로 물난리 격은 주민들이 수자원공사에 항의 하는 사태가 있었지요 생각보다 너무 큰 피해였어요 일기예보를 믿지 못하여 오죽하면 기상대 예보를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믿으라고 하지요
평보
청개구리 시 입니다
청개구리/권태응
청개구리 우는 날은 비가 오네요.
청개구린 비 부르는 요물인가 봐
청개구리 분명하게
개골개골
가까이서 울어대니
붙잡을까 봐
청개구리 잡거들랑
가둬 놓고는,
논밭 곡식 물 마를 때
울려 볼까요.
청개구리 / 공석진
성난 소나기
급하게 지나가더니
길 가생이 또랑 넘쳐
길 위에 길을 만드네
청개구리
나뭇잎 올라타
길 복판 가르는
물길따라 몰놀이가 좋단다
자동차가 경적도 없이
아슬하게 비껴가
놀란 개구리 벌러덩 자빠져
찔끔찔끔 오줌 지리네
오방신 이문희의 맹꽁이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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