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홍회

청평사에가다(소양강처녀)

훼브스 2020. 11. 29. 18:26

2011년 11월6일

 

 

경춘선 전철을 이용해 오봉산에 가려던 계획이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져서 가지못하고 청평사 까지

갔다 춘성 안박사 평보 부부6인 이었다

 

 

상봉역에서 8시 미팅 8시 20분 출발하였다 20분간격(정각 20분 40분)

으로 운행되는데 춘천역에 9시40분 도착하였다

 

역에서 나와 버스 12-1을 타고 소양땜 정상 에서 하차 청평사 들어가는

여객선 왕복 6.000원 씩 지불하고 소양땜을 가로질러 청평사 로 향하였다

 

소양호를 끼고 도는데 비가 주룩 주룩 가을비 치고는 세찬빗줄기다.

이런 굳은날은 빈대떡에 막걸리가 제격이련가??

 

비를 맞고 다니니 쓸쓸하고 축축하여호객하는 아주머니에 이끌려

6인이 오뎅에 밀 점병 동동주를 마셨다

 

 

단풍은 핏빛이다

술한잔에 오봉에 서린 안개비를 보며 가는데 철없는 물봉선화도 피어있다.

전통있는 사찰들은 화마가 몇번씩 덮처서 새로 중축한 절이 많다

 

자연과 잘조화된 청평사 앞에

스님이 한분 지나가신다.

 

그때 저분들이 관광객들이 떠난 밤엔 적막강산에서 참선을

하며 고독을 넘길것 같은 그리고 고독도 멋인가?? 를 생각 하다가!!

 

이규보님의 산사의 시가 생각나 미소를 뛰운다.

 

 

 

 

우물 속의 달을 읊다. / 詠井中月

 

이규보

 

산사(山寺)의 중이 맑은 달빛 탐내어 / 山僧貪月色

 

물과 함께 한 항아리 담뿍 떠갔으나 / 幷汲一甁中

 

절에 가면 의당 알게 되리라 / 到寺方應覺

 

항아리 물을 쏟고 나면 달빛 또한 비게 됨을 / 甁傾月亦空

 

 

이규보는 고려 때 몽골의 침입 국난극복용으로 대장경을

 

조판할 때 대장각판군신기고문을 지어 佛力으로 외침을 막고자

 

 

 

부처님께 고한 분이시다 기록에 의하면 너무너무 술을 사랑하시었다

 

 

 

강화에 이규보님의 묘소가 있다.

 

 

한잔술에 단풍처럼 무안들어 기가막힌 시한수 이규보님이

 

생각났으니 낙엽은 지척이고 쌓여진 낙엽위로 세월이 쌓여

 

젊은 날이 회자되어 5봉을 넘나들던 추억만 아롱거린다

 

비를 맞고 가는 청평사 단풍길이 너무나 아름답다.....

 

호수를 건너 복귀하는데 닭갈비 음식점 합승차가 지나간다

 

전화를 하였더니 승합차로마중나와 친절하게 안내하여준다.

 

음식점 사장님이 직접 운전을 하는데크리스쳔 이라며

 

교회이야기를 이어갔다.

 

 

 

 

 

 

 

 

 

 

 

 

 

 

 

위는 소양땜에 있는 소양강 처녀상이고

아래는 소양강에 설치된

소양강처녀상 이다

두 동상이 느낌이 다른데 땜에 것은

너무귀엽구 그리고 앳되고 ㅎ

강에 있는 동상은 노숙한 처녀라 할까??

 

 

 

 

 

 

 

 

 

 

 

 

 

 

 

 

 

 

 

 

 

 

 

 

 

 

 

 

 

 

 

 

 

 

 

 

 

 

 

 

 

 

 

 

 

 

 

 

 

 

 

 

 

 

 

 

 

 

 

 

 

 

 

 

 

 

 

 

 

 

 

 

 

춘곡이 이르기를 청평사에 가거든 回轉門을 자연보게될것이다

보물164호다. 하였다

안내 설명문에 따르면 고려광종때인 973년에 백암선원으로 창건되었다.

사찰에는 상징적으로 일주문과 천왕문 해탈문이 있는데 회전문은 이중 천왕문에

속한다. 회전하는 장치가 없는데도 회전문이라는 명칭을 단것은 輪廻思想에서 비롯

된것이라 한다.

 

 

 

 

 

 

 

 

 

 

 

 

 

 

 

 

 

 

 

 

 

 

 

 

 

 

 

 

 

 

 

 

 

 

 

 

 

 

 

 

 

 

 

 

 

 

 

 

 

 

 

 

 

 

 

 

 

 

 

 

 

 

 

 

 

 

 

 

 

 

 

 

 

 

 

 

 

 

 

 

 

 

 

 

 

 

 

 

 

 

 

 

 

 

 

 

 

 

 

 

 

 

 

 

 

 

 

 

 

 

 

 

 

 

 

 

 

 

 

 

 

 

 

 

 

소양강땜에 사진전시 된 흥보용 사진들

 

 

 

 

 

 

 

오리 훈제구이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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