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방

문경새재 앨범

훼브스 2020. 11. 29. 21:31

춘곡이 오래전부터 문경새재길을 가기를 원했다

8k 새재길은 숲길로 조선 초기엔 불빛하나 없는 첩첩산중

낮에도 넘기가 무서웠을것이다

 

계곡물과 숲속에서 당장 튀어 나올것 같은 맹수들 문명으로 밝은세상이된

지금도 혼자 새재를 넘기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 구전되는 노래와 전설을 겯들여 그날의 즐거웠던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오르막길 사십리 내리막길 사십리

팔십리 문경새재 해가 저문다.

님찾아 가자하니 고향그립고

고향에 머물자니 님그리워

오도가도 못하겠네 가도오도 못하겠네

팔십리 문경새재.

문경 사람들에게 구전되 내려오는 가요라 한다

다음은 전해 내려오는 문경의 전설이다

 

누명벗은 산신령

조선시대 처음으로 조령길을 개척할때의 일이다

문경현감이 긴급히 조정에 전하여야 할 중대 안건이 있어 요성역졸중에 신체건강 한

사람을 골라 조정에 상계(上啓)할 문서를 가지고 급히 다음역 까지 전달하라 명령했다

 

현감의 명령을 하달받은 역졸은 다음역을 향해 문경새재를 넘어가는데

새재의 중간지점에서 호랑이에게 변을 당했다

 

문경현감은 체송(遞送:물건을 차례로 여러곳을 거쳐서 보내는것)중에

역졸이 虎患을 당한줄

도 모르고 조종에 상계 하였으니 그비답만 내려줄것을 기다리고 있던 차에 조정에서

문경감에게 관계사건의 전말을 상세히 보고하라고 엄명을 내렸다.

문경현감은 깜짝놀라 요성역으로 가서 체송한 역졸을 찾았으나 그역졸은 지금까지 돌아

오지 않고 행방불명되었읍을 알게 된다

 

이사실을 안 현감은 즉시 그상황을 보고하지 않았습을 호령하고 그 역졸을 수색하게

되었는데 문경새재 일대를 수색한 결과 호랑이가 먹다남은 신체 일부와 行裝이 발견

되었다

 

현감은 또다시 지연된 사유와 아울러 사건의 경위를 上報 했다

이사실을 보고받은 왕은 크게 노하여 즉시 봉명사(奉命使)를 차원(差員)하여

문경새재 산신령을 잡아오라 엄명을 내렸다

 

봉명사는 주야배도(晝夜倍道)하여 문경새재에 도착 산신령을 포획하려하나 산신령을

잡을 묘책이 떠오르지 않았다

 

궁여지책으로 새재 산신사(山神사)에 제문을 지어 치제(致祭)한후 제문을 불사르고

어명을 제단위에 붙어놓고 혜국사에 머물며 소식을 기다렸다.

 

그날밤 만월(滿月)로 달빛이 밝아 잠을 한잠 못 이루고 누어 이리저리 뒤척이는데

삼경쯤 되어 천지가 진동하는 듯한 호랑이 울음소리가 나더니 잠시후 잠잠해 졌다

 

이튿날 새재 산신사 제단앞마당에 여산대호(如山大虎)한마리가 죽어있었다

봉명사는 그가죽을 벗겨서 왕에게 호랑이 가죽을 바치고 사실을 아뢰었다.

 

 

 

산신각 제1관문 성황사옆

그후 부터는 새재에 호랑이가 사라졌으며 그사건이 있은후 혜국사에 전씨(錢氏) 라는

이인(異人)이 혜국사에 머물고 있는데 그의 꿈에 산신령이 현몽하기를

"나는 새재 산신령이오 나라에 득죄하여 아직 면죄를 못받았으니 그대가 나를위해

나라에 상소하여 억울한 죄명을 씻어 줄수 있겠는가? 하고 간청했다

그는 쾌히 승락하고 즉시 새재 산신령에 관한 상소문에 관한 상소를 올렸더니

죄를 사(赦)하였다 한다

*참고문헌 :문경새재 전설과 신앙 (문경새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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