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방

문경새재를가다

훼브스 2020. 11. 29. 21:36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위치한 조령 옛길인 문경새재는 조선 태종 14년(1414년)에 관도로 개통되면서 영남과 기호지방을 잇는 영남대로 중 가장 유명한 구간으로 세종실록지리지나 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돼 있다. 특히 조선시대 영남지방 선비들의 한양 과거 길로 유명하다. 3개의 관문 및 원터 등 주요 관방시설이 잘 남아 있고 멸종위기의 동`식물 서식지가 널리 분포돼 있는 등 역사적`민속적`생물학적 가치가 큰 옛길인 것이다.

위의 문경새재의 해설문은 관촌이 매일신문에서 발췌해온 글이다

일시: 2012년 6월6일

누구와:도선산악회.원앙산악회 연합트레킹18명

코스: 조령 해발642m 고사리 주차장-(약2km)-제3관문-(3.5km)-제2관문-(3km)-제1관문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새재팔영사과마을 주차장 (합약8km) 4시간

 

 

 

 

관촌이 이르기를 경상도쪽에서 오르면 힘들터인즉 충청도쪽에서

경상도쪽으로 걷기를 권하여 고사리주차장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신혜원은 영남대로를 지나던 사람들이 새재를 넘기 전에 묵었던 숙소다.

원과 민가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자연스럽게 신혜원이라는

마을 이름이 생겨났다.

이곳은연풍현 고사리면에 속한 마을이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연풍면 원풍리로 바뀌었다.

1945년 해방 후 다시 충북 괴산군 원풍면 신풍리 일부와 고사리 지역을

합해 신혜원리라 불렀다.

주차장에서 보는 신선봉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바로 나무터널의 넓은 길로

들어서는데 자주달개비 꽃과 초롱꽃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문경새재는 백두대간 조령산 마루를 넘는 재인데 조령산은 충북괴산군과

경북 문경시 경계에 있는 높이 1.017m 의 산이다

 

 

 

새재를 한자어로 鳥嶺으로 이말은 새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에서 유래

되었다한다 이 고개 마루의 애환은 과거길에 錦衣還鄕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몇 번씩의 낙방으로 실의에 병을 얻어 객사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싸리가지 꽃이 피었는데 그또한 재를 넘으며 생각나기를 옛 선비가

장원 급제하여 고향길을 가는데 가마를 멈추게하고 싸리꽃에 큰절을

올렸다 이유를 물은즉 답하기를 내가 스승님께 싸리나무로 매를 맞으며

학문에 열심히 정진하게 되어 장원급제 하였은즉 그덕이 싸리나무에

있어 큰절을 올린다 하였다 한다.

 

 

 

백두대간 비앞에서 기념사진하고 제3관문에 서게된다

그 대문이 남쪽방향으로 열리게 되어 있어 관촌이 묻고 도암이 답하기를

북쪽에서 오는 오랑캐를 의식한 것이다 하였다.

 

 

 

 

 

 

 

제3문부터 내려가는 숲길은 산새들이 노래하며 곳곳이 역사적 유물과

유래를 적어놓은 안내문이 있고 폭포와 계곡과 신작로 같은 옛길은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그리고 인간을 포옹하는 어머니품 같이 포근한것은 맨발로

걷는데 솔잎이 솜같이 부드러웠다.

 

 

 

 

 

 

 

 

제2관문에 도착 문은 북쪽으로 열리게 되어있다

이것은 倭 를 의식한 문이 였을것이다

 

 

 

 

 

하지만 고사된 소나무에는 일제가 송진을 채취한 흉물스런 모습이 곳곳에

있어 倭에 대한 경각심을 말하다가 결국 정치 이야기로 작금 화제가 되는

국회의원들 을 성토 과열되니 관촌이 이르기를 지금부터 정치를 논하는 분들

벌금 5천원씩 추징하겠다 하였다

 

숲길을 지나며 폭포를 만난다 주위 경관과 잘어우러진 절묘한 풍경에 감탄한다.

거기서 춘곡이 이르기를 가족들을 데리고 다시온다 한다

 

 

 

 

 

 

 

 

 

 

 

 

 

 

 

 

 

 

 

 

 

한글로 된 최고 오래된 경고 표식돌

 

 

나그네 들은 문경 새재를 넘으며 무사안위를 기원 돌탑을 쌓았다

 

 

 

 

 

 

 

 

교귀정에 왔다

교귀정은 임금으로 부터 교지를 받고 부임하던 신구 경상감사 들이 업무인수인계

하던 곳이라 한다 1470년 성종 초에 건립되어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1896년 3월 의병전쟁시 화재로 소실되어 터만 남아 있던것을 1999년6월에 서야 복원

되었다한다

 

 

 

 

 

 

 

 

 

 

 

 

 

뿌리깊은 나무들에서 뿜어내는 물들은 가뭄이 계속되는 데도 그칠줄몰라

투명한 소에서는 물고기들이 떼지어 놀고 있으니 자연의 풍경과 유적들은

유네스코에 가입 추진중이라 한다...

 

조령원에 오다

 

 

 

 

 

문경 새재 제1관문에서 2관문으로 향하는 13k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 600평(1.980 S'M)로 장방형의 돌담장이 축조되어 있다

공용으로 출장가는 관리들의 숙식을 제공해 오다가 조선 후기에는 나그네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했다 한다 조령원외에도 2관문과 3관문 사이에 동화원과 더불어 새재를

넘나들던 나그네들의 숙박시설로서 큰몫을 해왔고 호서 영남지역 상인들의 중요한 물물교역 장소로서 성시를 이루었던 곳이기도 했던 장소이나 지금은 터만 초라하게

남아있다 (안내 간판에서)

 

 

 

 

 

 

 

 

 

 

 

지름틀바위 를 지난다

 

 

 

 

 

 

 

 

 

 

 

 

 

 

성곽과 영화 촬영장 그 또한 新舊의 이질적인 모토인데도 잘조화를 이뤄서

아름답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제1관문 앞에 전시된 옛 전투용 병기들 을 보면서

충청의 조령산 경상의 주흘산을 배경으로 한

문경새재 가을단풍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다시한번 오겠다 다짐하며 서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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