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4일
창경궁을 거처 경복궁에 왔습니다
중국 자금성에 비해 경복궁이
소박한 것은 조선이 중국을 제후국으로 생각하여
그리하였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을
이기붕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는
이같은 견해는 당대의 사고방식과 거리가 먼
현대인의 순진한 생각이라 비판합니다
그분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경복궁을 바라보면
위에서부터 하늘 북악산 궁이 3단계 풍경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합니다
하늘.산. 건축물로 구성된 풍경은 궁궐에 거주하는
임금이 하늘로부터 권위를 부여받았다는
메시지를 백성에게 암묵적으로 전달한다는
것이 그분의 주장입나다.
경복궁을 하늘-산-건축물이라는 세 가지 프레임으로
이해하면 경복궁을 굳이 웅장하게 지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합니다
이집트 피라미드의
높이가 140m인데, 북악산 정상은
해발 342m다. 북악산 앞에서는
자금성도, 피라미드도 초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역설합니다
경복궁의 수난사를 논하기 보다
오늘의 경복궁은 민족의 웅지의 모습으로
세계어느 역사 유산보다 세련미가 묻어납니다
희잡쓴 여인들 백인 흑인 중국인 일본인
외국인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왕이나 궁녀로
변신하여 한국의 고전미에 취해 마냥 즐거워합니다
한때는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를 놓고
치욕의 역사도 보존해야 한다는 일각의 반대가
있었으나 어불성설로 지금도 끝나지 않은 복원과
복구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경복궁궐의 위용은
북악산 정상과 어울러져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웅장한 모습으로 닥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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