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전원생활을 꿈꿉니다
그림같은 전원주택에 살고 싶을것 같습니다.
자식들 결혼 시키고 부부단둘이
신혼기분 내면서 살고싶은게
평범한 후반기 인생대 들의 바램이 아닐까요?
바다가운데 있는 섬이면 어떨까요??
일몰과 일출이 황홀하게 붉게 물드는 수평선
밤이면 스파트네트가 본 별들과
빈센트 반고흐가 그린 별들의 천국
또 에드몬 단데스가 숨겨놓은 모물을 찾은
동굴이 있을것 같은 시든물해변
해당화가 줄지어핀 해변가 에서 채취한
소라와 게를 요리해 먹고
집주위에 심은 과실수에서 채취한 과실로
차를 만들고 웰빙음식상을 차린다면 그곳은
우리가 꿈꾸는 이상형 의 전원의 풍경이겠지요
정원엔 사슴벌레가 기어다니고 호랑나비와
벌새들이 꽃을 탐합니다
내친김에 음악실 이야기를 합니다
전자피아노 피아노 키타 손풍금 언제던
연주할수 있게 준비되어 있고
그러다 지치면 베토벤의 교향곡6번F장조 정원교향곡을
눈을 감고 감상합니다
5번과 6번은 같은 시기에 태어난 쌍둥이입니다.
베토벤은 교향곡 작곡을 잠시 중단했다가
1807년에 다시 펜을 듭니다.
그 해와 이듬해에 두 개의 교향곡을 동시에 작곡해
1808년 12월 22일, 본인의 지휘로 한꺼번에 초연합니다.
하지만 두 곡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5번이 ‘전투와 승리’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반면,
6번은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5번과 6번은 ‘이란성 쌍생아’입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같은 날 태어났지만 생김새가 많이 다릅니다.
우리 다함께 감상해 볼까요
전원:한잔씩 드셔요
피아니스트:흐미 깔좋고 오미자가 일케 이뿐겨?
전원:맛은 더 좋아요
피아니스트:나뭇잎은 뭐여?
전원:민트요~
봄계곡:오이자에는 녹말편을 띄우는게 전통인데
박하와도 잘 어울리나요?
전원:네 괜찮은데요~
피아니스트:이구 봄계곡님은 모르는게 뭐유?
드시구싶은것두 많겠어유
전원:지금은 감자타임
피아니스트:헐 약올리네
봄계곡:지금 당장 먹고 싶은건 오미자차 ㅎㅎ
전원:다음에 오시면 꼭 대접하겠습니다
피아니스트:나두 이렇게 먹구있지요
전원:오우~~메뉴 건강식이에
봄계곡:어부사시사 중 일부 옮겨 봅니다
섬에서 딱 어울릴 듯하여...
긴 날이 저무는 줄 흥에 미쳐 모르도다
돛 내려라 돛 내려라
돛대를 두드리며 水調歌를 불러 보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뱃소리 가운데 만고의 수심을 그 뉘 알꼬
석양이 좋다마는 황혼이 가까웠도다
배 세워라 배 세워라
바위 위에 굽은 길이 솔 아래 비껴 있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푸른 나무숲 꾀꼬리 소리 곳곳에 들리는구나
전원:오늘은 보리수와 매실 수확입니다
피아니스트:새콤,달콤 보리수 내몫도 남겨놓으셔
전원:알겠습니다
전원:어제는 오디를 수확하다가 사슴벌레를 보았어요
전원:오늘 메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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