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기

카사노바의탈출 (유럽여행41부)

훼브스 2020. 7. 24. 15:58

 

 

 

좌측 두칼레궁전 우측 피리지오니 누오베라 감옥

 

 

 

 

 

좌측 두칼레궁전 과 탄식의다리 그리고 우측 피리지오니 누오베라 감옥

 

 

 

 

감옥 감방내부

 

 

베니스에 점점 가까이 올수록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거기에다 가이드가 투갈레 궁전옆으로 있는 감옥을 지적했다

궁전과 감옥을 잇는 다리는 탄식의 다리라 한다

 

투갈레 궁전에는 법원이 있었는데 감옥형이 결정되면 그다리를

건너 옆건물 감옥으로 향한다 한번 들어가면 형기가 끝날 때

까지 절대로 나오지 못하는 것을 알고  모든 죄수는

다리를 건너는 순간 크게 탄식하였다 한다.

 

그리하여 그 다리는 탄식의 다리라 하는데 거기서 탈출에 성공한

유일한 사람이 카사노바라 한다

 

 

 

 

 

카사노바는 바람둥이의 대명사 지만 미워할수 없는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한다.

 

 

19556월 우리나라엔 이른바 박인수 사건이 터졌다

박인수라는 청년이 해군장교를 사칭하고 댄스홀을 돌며

여대생을 포함하여 70여 명의 여인들을 농락 했다는 사건인데

두 가지 유명한 말이 나온다

박인수: 70명중 처녀는 미용사 하나뿐이었다.

권순영 판사: 법은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정조만을 보호한다

이로서 무죄가 선고된후 검찰의 항고심에서 겨우1년형을 선고받는다

 

물론 박인수와 카사노바는 비교할수 없다 박인수는 잡범에 불과하고

카사노바는 법학박사 학위를 받을 만치 엘리트 였으니?

 

이탈리아 베니스 출신의 자코모 지롤 라모 카사노바”(1725-17980

73세 나이로 그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한 곳은 체코 프라하의

둑스 이었다 그는 자서전내 인생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렸던 기이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문학 철학

예술등 다방면에 재주가 뛰어난 인물이었다 특히 여자다루는 사교는 만점 ㅎㅎ

 

122명과 벌린 흥미로운 사랑이야기 며 18세기 생활 풍습을

유럽전역을 돌며 쓴 기행문이기도 하다

 

그의 베네치아 감옥 탈출기는 여러 가지 추측 가설이 있다

당시 베니스에서 금지되었던 히브리 신비철학파 프리메이슨에

관여가 있고 소녀를 강간했다는 고소와 같이 여행한 수녀 2명과

그렇구그런 사이였다고 떠들고 다녀서 교황청의 지시로 경찰에

체포되고 만다

 

그는 재판없이 경비가 삼엄한 들어가면 죽어서나

나온다는 피리지오니 누오베라감옥에 수감되는데

5년형을 받았다한다

 

그첫번째 탈출기는 카사노바가 감옥을 산책중 버려진 철봉과

돌을 주어서 침대 밑을 파기시작 했는데 바로밑은 사무실이었고

축제 기간은 아무도 사무실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간과 했으나

그는 곳 다른 감방으로 옮겨 수포로 돌아 간다 이후 옆방에 수감된

신부인 죄수와 손잡고 탈출 플렌을 잡는다

 

카사노바와 함께있던 죄수를 피해 옆방 신부에게 철봉을 건네주는데

그가 자기방 천장을 뚫고 카사노바의 방을 구멍냈다 한다

카사노바와 같이 있던 죄수는 사실 스파이지만 카사노바가 자신이

아는 모든 마법과 헛소리를 동원해 공갈을 처

그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한다.

 

두 사람이 갇힌 감옥이 궁안에 있었기 때문에 둘은 옷을 갈아입고

귀족이 술에취하여 잠시들은 척 하며 당당히 정문을 통해 탈옥을

했다 한다

 

 

 

 

 

 

두 번째 설은 평소 파람피웠던 간수의 아내에게 통지를 보내

감옥열쇠와 옷을 건네받고 탈옥 했다는 설이다

나는 그 두 번째가 차라리 카사노바 답다고 생각 한다

아무튼 탈옥후 파리를 통해 스페인으로 여행한다.

그는 마지막 여행지 체코 프라하의둑스 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가 탈출 할 때 감옥에 남긴 말은 너무나 유명하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가둘 때  나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았듯이

이제 나도 자유를 찾아 떠나며 당신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겠소!!"

 

 

 

 

 

영화 카사노바 중에서

 

 

 

 

 

 

 

베니스의 카사노바가 살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