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구련산 서련사 태항산(중국여행50부)

훼브스 2020. 8. 1. 13:11

九蓮山 西蓮寺

 

구련 산에 도착하였을 때는 비가와서 안개로 인해

풍경을 볼수 없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서련사에 입장한다

폭죽소리가 요란하여 전각뒤로 갔더니 폭죽을 터트리며

중국인들이 금은색의 종이배를 태우며 기도하고 있었다

하늘에 계신 조상신들의 명복을 비는 것이라 한다

도가와 도교는 사상과 신앙의 관계라고한다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주축으로 하나 도교는 노자의 저서인

(도덕경)에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하고 경전화 하였다 한다

한나라때 창건된 서련사는 많은 중국인들이 참배하고 있었다

 

 

 

 

 

 

 

 

 

 

 

 

 

 

 

 

 

 

 

 

 

 

 

 

 

 

 

 

 

 

 

 

 

 

 

 

 

 

 

 

서련사 뒤 종이배 태우는 곳에서 부터 입구까지

중년이 넘은 여인과 젊은 두여인이 심하게 다투고

있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짐작하건데 조상님을 위해

종이배를 태우는데 어느 한쪽이 결례를 한 모양이지만

젊은 두 여인이 중년의 여인을 때리고 밀어서

콘크리트 계단에 머리를 부디첬다

나는 무조건 반사로 중년의 여인의 머리를 들어올리려는

순간 옆에 있던 민초가 급하게 제지한다

남에 싸움에 휘말리면 않된다 하면서

그이야기를 들은 가이드는 버스에서 대단히 위험했다

하고 요즘 중국에서는 자해 공갈이 유행 인데 오늘 같은

경우에도 당할번 한 것이 그들은 무조건 외국인인 경우

말렸어도 밀어서 이렇게 되었다 덮어 씨운다 하였다

그말을 증명하려고 몇가지 사례를 예로 들었었는데

잘못됐으면 여권 빼앗기고 큰 봉변 당할번 하였다

노자의 노덕경을 경전으로 삼는 도교 서련사앞에서 중국인

들은 무엇 때문에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었을까???

도교의 개념은 신선의 수련법에 영향을 끼친다 하는데

노자의 도덕경을 빌려 옮겨본다

81장 까지 되어있으나 여기 옮겨적은 것은 극히일부

10장 까지 이다

 

 

 

도덕경(道德經)

 

 

노자가 처음에 지었다고 알려졌고

 

이후 여러 편집자들에

 

의해 전국시대 말기까지의 도가철학이

 

집대성된 책이다.

 

노자는 이 저서에서 전체적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무위(無爲)의 삶을 살아갈 것을 역설하였다.

 

여기에 번역된 판본은 왕필본이며 이 외에도

 

백서본, 곽점본 등 여러 판본이 있다.

 

 

 

 

 

 

 

 

1

 

도를 도라 부르면, 이미 그 도가 아니다.이름 부를 수 있으나, 언제나

그 이름은 아니다.이름이 없을 때 천지가 있었고,이름이

생기자 만물이 태어났다.그렇기에 언제나 없음으로 그 근원을 보고,

언제나 있음으로 그 드러남을 보라.없음과 있음은

 하나에서 나온 두가지 이름이라,

이를 현묘하다 한다.현묘하고 현묘하니, 모든 오묘함의 문이 된다.

 

2

천하가 모두 알듯 미를 위한 미는,추악하다.천하가 모두 알듯

선을 위한 선은.선하지 못하다.그리하여 있고 없음은 서로 살리고,

어렵고 쉬움은 서로 이루며,길고 짧음은 서로 드러내고,높고 낮음은

서로 기대며,노래와 소리는 서로 어울리고,앞과 뒤는 서로 따른다.

그러므로성인은 아무것도 하지않으며 그 안에 머물고,말없이 가르친다.

모든것을 만들면서도 말하지 않고,모든것이 생겨나도 가지지 않고,

모든것을 위하면서도 자랑하지 않고,모든것을 이루고도 머물지 않는다.

머무르지 않으니,떠나지도 않는다.

 

3

현명함을 높이지 말아,백성들이 싸우지 않게 하라.얻기 어려운

것을 귀히 여기지 말아,백성들이 훔치지 않게 하라.욕심을

드러내지 말아,백성들의 마음이 어지럽지 않게 하라.이로써

성인의 다스림은,마음을 비우고,배를 채우며,뜻을 약하게 하고,

뼈를 강하게 한다.언제나 백성들을 순진하게 두고 욕심을 버리게 하여,

꾀있는 자들이 감히 행하지 못하게 하라.무위로 행하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없다.

 

4

도는 텅 빈 그릇과 같아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깊어서 낮음에도

만물의 우두머리 같고.맑음에도 무언가 있는것 같구나.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모르지만 천제보다 앞선 것 같다

 

5

 

천지는 어질지 않아, 모든 것을 풀강아지처럼 다룬다.

성인은 어질지 않아, 백성을 풀강아지로 다룬다.천지 사이는

풀무와 같은 것인가.비어있으나 그침이 없고, 움직일수록

거세어진다.말이 많으면 자주 막히니,힘써 비워둠만 못하다.

 

 

 

 

6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으니 이를 가리켜

알수없는 암컷이라 한다.알수없는 암컷의 문은 말하자면

하늘과 땅의 뿌리이다.있는듯 없는듯 이어지나,

아무리 써도 마르지 않는다.

 

7

 

하늘은 넓고 땅은 오래간다.천지가 넓고 오래가는 것은,

자기만이 살겠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오래 살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인은 자신을 뒤에 두나 오히려 앞서고,자신을

밖에 두고도 결국 남는다.이는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 아니겠는가?

그렇게 결국 사사로움마저 이룰 수 있다.

 

8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여 다투지

않게하고,모두가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그래서 도에 가깝다.

낮은 곳에 머물고,마음은 고요하며,사귐에 어질고,말이

 듬직하고,올곧아 잘 다스리고,일을 잘 처리하고,때맞춰 움직인다.

그저 다투지 않으니,허물도 없다.

 

9

계속해서 채우는 것은 그만 두느니만 못하며,두드려

날을 세우면 오래 간직할 수 없다.금과 옥이 집안에

가득하면 결코 지키지 못하며,돈과 명예가 있어도

건방지면 자연히 허물을 남기게 된다.이루었을 때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이다.

 

10

마음으로 도를 안아 그것에서 떠나지 않을 수 있는가

?본능에 맡기고 부드러움에 이르러 어린아이처럼 될 수 있는가?

현묘함을 본 것마저 씻어내어 흠이 없게 할 수 있는가?나라를

사람하고 백성을 다스림에 무위로 할 수 있는가?감각이

느껴져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가?모든것에 훤해도

아무것도 모를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