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무릉도원 도화곡(중국여행58부)

훼브스 2020. 8. 1. 13:03

태항산 대협곡 트레킹에 나선다

일명 빵차라 부르는 전동차를 타고 협곡입구에

도착하여 계곡 트레킹후 정상 관광이 힘든사람들은  

빵차를 타고 원점회귀 하라고 가이드는

당부 했지만 우리일행 15명 전원은 산으로 가서

1000계단을 타고 내려 오기로 결정한다

트레킹 시작부터 그 풍경의 황홀경에 모두 탄성을

자아낸다

천계산 서부터 시작되는 S자 구불 구불 코스를 타는데

코너를 돌때는 일단 크락숀을 크게 누른다.

그럴 때 마다 깜짝 깜짝 놀라게 되는데 한국의 경쾌한

트로트를 들려준다

 

 

 

 

우선 도화곡 까지 왔다

다음은 여성 운전자다 여성 운전자는 얌전하게 운전하겠지

하는 선입견은 여지없이 부서진다

빵빵 거리며 곡예운전을 하는데 불가사이 하게 느끼는 것은

산 정상 드문드문 사람이 사는 집이 있고 계단식 밭이

만들어져있다

우리일행들은 그 사람사는 집에 대하여 여러 가지 추측을

하였다 지금이야 빵차가 다녀 심하게 산에 오를 일이

없다고 처도 오래전 아주 오래전 이곳에서 생활하던

원주민들은 바람에 대비해서 돌기와로 지붕을 하고

낮게 집을 지었다

秋香이 온돌이 되어 있어 겨울엔 따듯하게 지낼수 있었

을 것이라 하였지만 나는 곧 반론을 제기하였다

온돌문화는 지구상 오직 한민족들만 공유해서 러시아

에서 그유적이 발견되어 발해유물로 치부되었다

고로 이들은 페치카 비슷한 난방을 해왔을 것이다

먹는 것은 어떻게 자급자족하였을까??

단백질은 토끼...사냥으로 겨을을 났을 것이고

조그만 게단식 경작지에서 채소를 얻었을 것이고

산에 지천인 약초나 버섯 과일을 먹었을 것이다

속세를 등지고 도화곡에서 산봉우리에서 생활하던

자연인 들 여기에 들어온 사람들은 형이상학적 사고로

이상형의 낙원에서 천수를 누렸을 것이다

도화곡은 한겨울에도 복숭아 꽃이 핀다 하고 구연폭포와

황룡담 아치향 자연석 등 지상의 극낙이었다

도화원은 도연명의 도화원기와 안평대군이 꿈에서본

도화꽃 낙원을 안견을 시켜 몽유도원도를 그리게한

이상향의 명소 였다

 

송나라 시인 왕안석(王安石 1021-1086)의 시 도원행은

전란을 피해 은거한 삶이 평화를 다음과 같이

노래 했다

 

 

 

도원행(桃源行)> - 왕안석

 

 

망이궁에서는 사슴을 말이라고 했는데

()나라 백성 중 절반은 만리장성 아래서 죽었다

시대의 전란을 피한 것은 상산의 늙은이만이 아니고

또한 도화원에서 복숭아 심는 자도 있다

여기에 와서 복숭아를 심은 지 봄이 몇 번인가

복사꽃을 따고 복숭아를 먹고 그 나뭇가지는 땔나무가 되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있지만 군주와 신하의 구별이 없구나

어부는 배를 띄웠으되 얼마나 나아갔는지 깨닫지 못하고

복숭아꽃 사이에서 서로 보고 묻는다

세상에서는 예전에 진()나라가 있었다는 것을 어찌 알겠으며

산 속에서는 지금이 진()나라 세상임을 어찌 짐작하겠는가

듣건대 장안에 전란이 끊이지 않는다니

봄바람에 고개 돌리며 수건이 젖는다

요순 이후 이런 곳을 또 어디서 찾을까

천하는 어지러 진()나라를 몇 번이나 거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