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9일부터 13일 까지
스카이 산우회에서 태항산으로 트레킹 여행에
나섰다 중국의 청도는 서울에서 2시간이 못되는
거리에 있다 청도에 도착하여 시작되는 여행은
즐거움으로 가득하였다 중국 음식도 옛날 보다
향신료를 덜 집어넣고 푸짐하게 차려 유럽에서
먹던 바게트 빵에 비견하면 황제 음식 이었다
그러나 사람의 운명이란 신이 주관하는 것이어서
마지막 날 귀가도중 서울 역에서 멤버의 한사람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 의식 불명인
체 입원하여 있다 부인과 가족 산우회 15명
으로 전해진 슬픔으로 공항상태가 되어있다
빠른 회복을 빌면서 여행 스케치를 올려보았다
중국의 삭동(朔東)과 옹남(雍南) 지역에 있는 태항산과 왕옥산은
본래 기주(冀州)의 남쪽 하양(河陽)의 북쪽에 있었다
이 산 밑에 나이 90세가 된 우공(牛公)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한평생을 살아오고 서 무엇인가
마을을 위해 남은 여생 을 보내려 하였다.
그때 바로 두 산이 마을을 가로막고 있어 外地와
소통이 어려운 것을 해결하리라
결심하고 가족과 함께 산을 퍼서 발해(渤海)에 버리는
일을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우직하고 미련하다고 비웃었지만
우공은 “내가 못 이루면
내 아들이 이을것이요 아들이 못하면 손자가 이을 것이니 그
러면 엔젠가는 산을 모두 없애서 길을 열 것이요
라며 굴하지 않고 意志를 불태웠다
이때 두 산의 산신령이 하늘의 天帝에게 아뢰자
천제는 우공의 꾸준한 노력과
굽히지 않는 정성을 가상히 여겨 두 산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우직한 우공의 뜻을 이루게 하였다
위의 전설은 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사자성어이다
어리석은 일이라도 끝까지 노력하면 엔젠가는
목적을 달성할수 있다는 뜻인데
바로 중국인들의 국민성을 말해주는 것이라 한다
모택동이 이 우공이산을 자주인용하였다
하는데 바로 이사자성어의 배경이 되는 태항산이다
현대판 우공이산의 주인공들 수작업으로
터널을 만들어 길을 낸사람들의 동상
태항산 위치도
태항산은 중국 하남성 하북성 산서성 3개 성에 걸처있으며
남쪽으로 600km 동서로 250km로 거대하게 뻗어 있는
협곡이며 예로부터 태항산700리라 불려온 이 산맥은 미국의
그랜드캐넌을 빼어 닮아서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운다
이 거대한 협곡 해발 2000m 에 있는 사람사는
마을 사이로 운해가 펼처지는
장관은 누구도 와보지 않고는 설명할 길이없다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러질 만큼 태항산 대협곡은 마치
신계에 있는것 처럼 두렵기 까지 할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하다
내몽고 초원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km 동서로 250km
에 달하는 광대한 태항산 협곡으로 구련산 천계산
왕망령과 만선산을 계속 버스로 이동하면서 보게된다
중국의 자연 그 웅장한 규모에 놀라게 되고 빼어난
미를 자랑한다 황산이나 장가계 계림등 이제것 내가 보아온
중국의 명소들은 유네스코 가 지정한 생태계 보존지역이 많다
한국어로 하면 태항산 중국어로 발음하면 타이항산
한문으로 쓰면 太行山 이 되는 타이항 산맥은 춘추전국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치열한 전투가 많이 치루어졌던 장소이다
고대에는 前漢을 멸하고 신 나라를 건국한 왕망과 後한을 일으킨
광무제 유수(漢光武帝 劉秀 기원전6년-서기57년)는 후한의
초대 황제이다 그가 전한의 왕망과 자웅을 겨루며 사투를 벌리던 곳이라
하는데 나무줄기가 땅속으로 들어가 다시 돋은
외소한 나무가 있어 그앞 안내 표지석을 해독 할 수 없는지라
가이드를 불러 해독을 부탁하니 내용은 이러하였다
전한의 왕망과 후한의 유수(한고조 유방의9대손)가 전투를 벌리다
유수가 이곳에서 거의 허기져 탈진상태가 되었는데 이나무잎을
따서 먹고 기운을 차려 전투중 승리를 가져왔다 이에 광무제는
이나무에 벼슬을 내리고 후대에 까지 보존하게 되었다한다
거의 2000년을 살아왔을 나무앞에서 역사의 유구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곽량 촌은 항일전쟁 기간
동안 팔로군의 사령부가 있어서 유명한 장령 허세우 전투를 치렸던 곳이다
곽량촌 주민들의 희생적 지원으로 끝내 승리를 쟁취했던
모택동이 인솔하는 팔로군은 중공정부를 수립하게 되고
현재까지 중국정부로부터 그에대한 예우를 받는다 한다
또한 1942년 조선의용군 (사령관 武亭)은 일본군과 타이항산에서
수많은 사투를 벌린다
구곡폭포
도화곡(桃花谷) 풍경구
도화곡은 한겨울에도 복숭아꽃이 핀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한겨울에 피는
복숭아꽃, 한 여름에도 계곡에 어는 얼음덩이,
그리고 내리치면 돼지 울음소리를
내는 '저규(猪叫石)'은 도화곡의 3대 명물이다.
도화곡 입구에서 100m 가량 가면 황룡담이 있고,
배부른 듯한 석편암이 양쪽으로 배치되어,
그 사이로 하얀 실비단 같은 구연폭포(九連瀑布)가
옥빛 못으로 흘러내린다. 황룡담에서 위쪽 바위
옆으로 빙 둘러쳐진 철계단을 따라 10여분 가량
올라 가면 10m 폭포와 못이나왔다
도화원은 도연명(陶淵明: 365~427)의 '
도화원기(桃花源記)'와 안견(安堅)의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등에
등장하여 속세에서 떨어진, 이상향을 상징한다.
송나라 시인 왕안석(王安石:1021~1086)의
시 '도원행(桃源行)'은 전란을
피해 은거한 삶이 이상향임을 노래하고 있다.
서련사로 가는 길목에 앉아 있는 원숭이
구련산에서 동쪽으로 가면 또하나의 절경 천계산이다
천계산정상 쪽으로 전동차를 타고 가는데 구불구불 산길에
교행이 원활하지 않아서 우선 경적을 크게 울리고 본다
그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데 현대판 愚公移山으로
세상밖과 소통하기 위하여 마을 사람들이 기계의 도움없이
곡괭이와 정 만 가지고 15년에 걸처 1250m의 암벽을 뚫어
터널을 만들었다 그 주역9명
은 산자와 죽은자가 갈라져 동상이 세워져 있다
산사람은 6인 죽은 사람은 3인 9부능선 케불카 승강장에
도착하였으나 바람이 세차게 불어 운행이 정지되었다
우리는 뻥차(전기차)를 타고 천계산 일주를 하는데 하늘과 산의
경계를 이루었다는 천계산은 보이는곳이 모두 절경이어서
“백리화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가끔 인공적으로 만든 전망대에서 쉬어 가는데 탄성은
신음에 가깝게 들린다
우리는 천계산 입구에서 빵차(전동차)를 타고 정상으로 이동한다
바위굴을 인공적으로 뚫어 차량이 간신히 교행하는 곡예를 펼치며
천계산 정상 가까이 갔지만 비가오고 세찬 바람 때문에 케불카 운행이
정지되어있었다
天界山 노야정 1510m 은 태항산맥에 속해 있으며 허난성(河南省)과
산시성(山西省)의 경계지점에 가까이 있지만 행정구역은 허남성이라 한다
태항산 풍경구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며 하늘과 산의 경계라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라 하는데 케불카는 정지된체 멀리 노야정만 보인다
그리하여 다시 빵차를 타고 9부능선 둘레 길을 드라이브하는 데 군데군데
전망대가 있어 주위 경관을 조망하는데 단애를 이룬 깊은 협곡을 형성하고 있다
수십미터의 단애를 이룬 협곡의 위쪽에 치솟은 수많은 거대한 바위봉우리와
능선은 인간의 접근을 어렵게 하는 것 같았다
이 협곡의 암벽을 오로지 수작업으로 굴착하여 터널을 뚫어놓아 차량으로
굽이굽이 돌아 해발 1200m 정도의 능선부에서 트레킹하던지 아니면
케불카를 타고 노야정 정상으로 오르게 되어있다
천계산은 도교의 창시자 노자가 42년 동안 기거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정상부 노야정에는 노자를 기리는 커다란 사찰형태의 건물이 많이 있다
하는데 비바람 세차서 보지못하고 1200m 고지를 빵차를 타고 둘레길 돌 때
도교의 사찰인양 작은 암자가 있어 보았더니 가운데 노자가 모셔져 있었다
월래의 일정으로는 1200m 고지 정상부 음식점에서 비빔밥을 먹고 다음일정
으로 이동하려 하였으나 케불카가 정지 되어 있어 하산후 식사를 하였다
지금도 그 장엄한 풍경이 눈앞에 그려진다
1200m 정상부위에 있는 노자의사당
분단구의 흑룡담 폭포
하늘의 신선 1만명이 살았다는 만선산
가이드는 투어 첫날부터 버스에서 만선산
단분구 에 가서 별로라고 느끼는 분은
가이드가 환불해 드리겠다 하였다
분단구의 천혜의 원시 계곡을 지나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좁은 협곡을 지나면
폭포를 만나게 되고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계곡은 차라리 무서움에 떨게한다
태항산 대협곡(太行山大峽谷)
태행산이 동양의 그랜드 케넌 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바로 임주 대협곡 덕분이다
아찔아찔 거대한 장관을 이루는 임주대협곡은 몽고초원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 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km 동서로 250여 km에 달하는 광대한 협곡이다
삼구의 엄동설한에도 복숭아꽃이 피는 도화곡(桃花谷)
산세가 험준한 깊은 골짜기에 형성된 왕상암(王相岩)
아름다운 고산호수 태항평호 등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태항산 협곡에는 구련산(九蓮山) 왕망령(王莽嶺) 만선산(万仙山)
외에도 석편암 현대판 홍기거 은허박물관 유리성이 있고
중국 최초의 문자인 갑골문자를 비롯하여
차마갱 도기,청동기,옥기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국보급유물이 많이
발굴되어 2006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제되어 있다
태항산 협곡에서 임주대협곡으로 오르는 길은 스릴을 느낄 만큼
아슬아슬 그러나 전동차의 승무원은 여성 으로 우리의 트로트 메들리를
틀고 간다 일행들은 경치에 탄복하고 음악을 따라부른다
거의 9부능선엔 돌기와로 지붕을 한 토담집이 있어 도데체 이런 오지에
사람이 어떻게 살아 갈수 있을 까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곧 의문이 풀리는데 계단식 밭을 만들어 곡식을 가꾸는
모습이 보이련만 전동차의 빠른 이동으로 촬영이 불가하다
그들은 사냥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약초나 나물을 먹으며 살아갈
것이다
천길 절벽에 강화 유리로 된 바닥을 디디며 모두 재미를 느끼고
괴성을 지른다
중간 중간 차를 멈추고 풍경을 구경하는데 절경중 절경이다
한국산은 아기자기 하고 서정적이라면 중국산은 언제나 웅장한
이미지를 같게 한다 트레킹을 즐기는 대원들은 나선형 천계단을
내려오는데 김은숙 총무님은 공포로 고함을 질러대고 있었다
숲길을 내려오고 있을 때 머리는 빨간 깃이 뒤로 뻗처있고 코리는
길게 공작처럼한 새를 만나게 되는 데 재빨리 카메라를 꺼넸으나
바로 날라가 버린다
수렴동 석순 과 천하폭포
팔리구
천하폭포
天下瀑布
천하폭포 아래로 석회암 동굴이 특이하다 터널이 아니라
외부에서 볼수있게 반 석굴이다 여기에 수억만년이 지나 형성된
석순이 고드름처럼 달려있는데 석순과 종유석 사이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동굴안쪽엔 종유석.석순.석주.석만.석폭포.석방패.석화 등이
전설의 동화처럼 펼쳐지는데 2002년에 발견되었고 250m의
길이로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이수렴동 동굴에서 손오공이 수련 정진했다 한다
태행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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