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에 생각나는 것들
참새들이 겨울에 초가집 처마에
굴을 파 집을 만들고 아늑한 밤을 지낸다
단백질이 부족했던 그때 전지를 처마 굴 에 비추면
꼼짝없이 잡히고 만다.이걸 신문지에 싸서 화로 불에
구워 먹는 것이다,
앞산 뒷산이 모두 하얀 눈이 내렸을 땐 토끼 사냥을 나간다.
토기는 다니는 길로만 다니기 때문에 몽둥이를 들고
계속 몰아붙이면 탈진해서 잡게 된다.
가마솥에 볶은 토기고기 !!! 내음새 쇠죽 가마솥
김 서린 구수한 내 음 새메주 뜨는 뀌뀌 한 내음새
솜틀 돌리는 삐거덕 소리 다듬이 방방이 장단
겨울밤 생각나는 것들이다.
뒷동산 숲속에 눈이빨간 쇠부엉이가 구구 울음소리내고
겨울밤 모두잠든 별밤에 이야기꽃이피던 그때
한명숙의 눈이나리는데 연속극이 레디오 전파로
아름답게 들렸다...........
눈도 많았고 인정도 많았고
화로 가에 앉아 고구마 구워 먹던 그때가
문풍지 떠는 고행 집 삽살개 소리가
그리워진다..
눈이내리는데/한명숙
눈이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다 세상이 새하얀
나는걸었네 님과둘이서
밤이새도록
하염없이 하염없이
우-우-
지금도 눈은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다 세상이 새하얀데
우-우-
지금도 눈은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다 세상이 새하얀데
한명숙 /눈이나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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