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노래

김연자메들리 야간산행일지(6부11)

훼브스 2020. 8. 2. 22:19

 

 

 

 

 

11월 25

 

물은 많고 얼음 치가 있다
그 어느새 인지 가을을 지나면서 그들은 살이 올라 통통하게 살 이
붙어 있었다.
오늘은  E의 치료 후 처음 등반이므로 쌍 줄기 약수에서 좌정하였다.

 

달도 없는 이런 밤은
달도 없는 이런 밤은
토담 장 너머로
이웃집 갓 시집온 새색시
다듬이 두들기는
숨결이 느껴진다 
달도 없는 이런 밤은
화로 불 위에서 구워지던 고등어 자반이 생각난다' 
신작로 저쪽에서
오색등 불빛으로 버스가 온다
장에 다녀오시는 할머니 손에고등어 자반이 들려져서. 

 

 

 

 

 

 

달도 없는 밤 약수터에 둘러 앉아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前 대통령의 아들이 숨겨놓은 애인은 P 양이며 요즘 화제의 P 시스터즈 의 언니 B씨의 자전적 소설에  C회장 집에와 임신했다고 떼쓰던 여배우는 K 양이다.
왜 우리의 유명녀 들은 돈이면 다되는 것일까?

 

L은 결론하였다
그 또한 동물적 현상으로 강한 습성을 따르는 자연적 현상입니다.
돈은 강하다. 강한 물개는 수백의 미녀를 차지한다. 인간이 知的作用
과정에 의한 自信의 완성에 있는 것이 물개와 다른 것이다.

 

내가 C회장이었다면 더했을 것이다?
저 점잖은 원장은 어떠하였을까? 춘곡 은 어떠하였을까?

 

인적 없는 계곡 물소리 낭낭 할 때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이어졌다
J일보 의 기사를 인용해보겠다          
어느 프랑스 인이 본 처가의 나라 꼬레 라는 책 소개 에 실려있는  애정을 가진 객관적 고찰에서,"서울사람들의 대표적인 스포츠는 횡단 보도 뛰어 건너는 일"이라며 빨리 빨리 병은 1950년대 이후 생겨난 병이라고 정확하게 짚어 냈다.

 

조치원에서 먹어본 "가장 맛있었던 보신탕"이야기를 꺼내며,
"한국에서 먹는 개는 애완견과 다르다"며 개가 인간의 가장 충실한 친구
라는 것도 주관적인 판단" 이라고 말한다.
이 책 프랑스어판을 브리지트 바르도가 읽어주기 바란다

 

저자는 한국의 무분별한 개발이나 전통의식과 문화를 잊혀져 가는것을  한국인 보다 더 가슴아파한다.
그는 1990년 처음 한국에 와서 1년 반을 산 뒤 5년 후 다시 와서 외대 교수로 봉직 중이다

 

집으로 오며 생각하는 것은 외국인이 본 한국이 아니라 내국인이 본 한국이 평화와 그리고 모두가 잘사는 부자가 되는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