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님
평보
산에 오르면
잘생긴 나무를 만나게
되는거야
나무를
좋아 한다고
말 해주었더니.
나무는 말했지.
나는 지쳤어
이젠 비밀이 지겨워
모두 내게 하소연 하는 거야.
일주일 전엔
줄을 매고 목을 매다는 것을
가지를 버려 가며 말렸지
백수 되고
맘 변한 고무신
원망 하더군 !!!!!
닷새 전엔
혼났다니까 ,
빠찡꼬가 뭔지?
거기서 전재산 다 날렸다나
날렸으면 날렸지!!
왜 내게 발길질인지
남 탓 하는 사람
바람으로 날려 버렸지.
오늘은 좀 기분이 좋아
양 쪽으로 기대서
사랑을 말 하는 거야.
그저 남 탓 소리 만 듣다가
신선한 충격야.
그래서
나는 새를 부르고 바람에게
부탁해서 노래도 듣게 하고
이파리도 떨며
그들이 휴식하게 만들어 주었지
아!!!
나무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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