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9일
구슬령=구주령(九珠嶺) 고갯길
백암온천에서 일박하고 구주령으로 갑니다
가이드는 한국의 장가계라 말했지만
장가계를 보고온 사람이라면 믿지 못 할
말 이었습니다 ㅎ ㅎ
가이드의 설명을 요약한다면
울진군 온정면 외선마리에 위치한
구슬령(九珠嶺)은 금이 매장되어 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금장산(849m)의 7부 능선
고갯길입니다
구슬령 고갯길은 조선시데부터 있었다 합니다
평해와 온정리의 보부상이나 바지게꾼은 생계를
위해 내륙으로 오가기위해 험한 이고갯길을
넘나들었다 합니다
2016년7월14일 최불암이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
에서 소개되엇던 울진에서 봉화로 들어가는 첫 동네
자마리 그곳엔 아스아슬한 절벽길이 있습니다
사람하나 지나가기 어려운 그길을 과거엔 소장수며
무거운 등짐진 보부상들이 소까지 몰고 걸었다 합니다
바지지게는 산길가기 편리하게 지게 다리를
짧게한 지게로 울진 앞바다에서 잡은 고등어를
안동까지 운반하기 위해 걷던 구슬령 고갯길이었습니다
울진에서 봉화까지 백두대간을
가로지르는 한국판 차마고도
라 불리는 아흔아홉 구비 고갯길을 올라
구슬령 정상 표지석에서
기념사진 찍고 풀경을 감상하게 되는데
여행중 느끼는 것은 우리국토는 산의
비율이 70%라 다니다보면 첩첩산 골짜기
조금 동네가 옹기 종기 보입니다
구슬령에서 보는 수려한 산아를 보며 옛날 이곳을
넘던 과거길의 선비들과 보부상들의 애환이 그려지는데
첩첩산길엔 호랑이도 나왔을 거라 생각이 들어 그당시를
상상하며 타임머쉰을 잠시 타봅니다
울진 소나무 숲길로 내려갑니다
여기서 숲길을 30여분 산책하는데
봄 가을 겨울눈 이 아닌 어중간한 계절엔
낙엽만 널리고 별다른 감흥은 없었으나 숲의 향기
로 즐거운 산책을 하였습니다
아래는 백과사전에서 옮겨왔습니다
태백산맥줄기를 타고 금강산에서 울진, 봉화와 영덕,
청송일부에 걸쳐 자라는 소나무는 주위에서
흔히 보는 꼬불꼬불한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바르고 마디가 길며 껍질이 유별나게 붉은데,
이 소나무는 금강산의 이름을 따서 금강소나무(金剛松)
혹은 줄여서 강송이라고 학자들은 이름을 붙였으며,
흔히 춘양목(春陽木)이라고 알려진 나무이다.
결이 곱고 단단하며 켠 뒤에도 크게 굽거나
트지 않고 잘 썩지도 않아 예로부터
소나무 중에서 최고의 나무로 쳤다.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소나무 집단
분포지는 숙종때 황장봉산으로 지정 관리 하였으며,
1959년 육종림으로 지정된 후 2001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할 정도로
유명한 숲으로 금강소나무 미인송
(520년 된 할아버지 소나무)이 있는 지역으로서
특별 보존 관리하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500년이 넘은 천연수림의 소나무 터널을
통과하면서 금강소나무들의 열병 사열을
받아 볼 수 있다.
소나무 숲이 품어내는 식물성 호르몬인
피톤치드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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