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9월1일
고향친구들과 세미원에 왔습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호 두물머리
시원한 강바람 맞고 솜사탕을 먹으며
동심으로 돌아간 친구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배다리 앞엔
그뜻이 적혀 있었습니다
관수세심(觀水洗芯) 관화미심(觀花美心)
“물을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는 내용입니다
그래도 연꽃이 남았었습니다
세심로(洗心路)는 빨래판으로 만들어져
있어 그뜻을 새겨보니 마음을 빨래하듯
이길을 걸으며 깨끗이 하라는
길이라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연꽃의 꽃봉우리 한 것 부푼 여인의
유방처럼 아름답고 신비스러웠습니다
맑은물에핀 수련은 앙징맞은 보랏빛
그러나 진흙 속에 자라면서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연꽃은
더러운 곳에 머물러도 항상 깨끗함을 잃지
않는다는 그래서 꽃말도 청정 신성 청순
이라 한다 합니다
복잡한 도시 닫혀있는 마음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 잠시 근심 걱정 내려놓고 힐링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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