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5일사회적 거리두기 집안에 있어 심신이 모두 지처 있습니다 내자는 토요일 아침 두물머리라도 가서 강바람이나 느끼고오자 해서 출발 합니다 막상 도착하니 세미원은 폐쇄되어 있고 두물머리 주차장은 일부가 문울닫고 통제합니다 주변 음식점은 거의 영업을 않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까요?
두물머리의 가을 길목엔 나비와 벌새 벌 들이 겨울거지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오리들은 종족보존을 위한 필사의 사랑의 추격전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도 사진을 찍어달라 하지 못합니다 코로나의 위협으로 대부분 셀카를 이용 합니다 그때 아주 착해보이는 연인중 젊은 여인이 포토죤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지요 덕분에 우리부부도 찍어달라 부탁을 하였는데 친절하고 상냥한 그처녀는 강한 인상을 주었지요요즘 코로나의 무서운 세균전에서 환자들 돌보는 백의 천사들 한없는 존경의 대상 입니다 반면 10월 3일 다시또 광화문 집회를 감행 준비한다는 악의 무리들 참 견디기힘든 모멸감 몰려옵니다 평화로운 자연 강물은 흐르고 연잎밑 물가에서는 오리들이 생식 본능으로 굉장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쉽게 어울리지 못합니다 이부자연 스런 세태 를 한하며 인적드은 숲 벤취에 앉아 아내에게 영화 이야기를 들려 주었지요
오래전 영화라 제목과 출연 배우들 기억못하지만 깽역은 커크다그라스 였다 생각이 듭니다 내용 만은 인상이 남아 정확하게 기억되는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 경제 대공항 시대 이야기 입니다 동네 친구 소년 둘은 나쁜일을 일삼다경찰에 쫒기게 됩니다 막다른 골목 담장을 넘다가 한명은 잡히고 한명은 담장을 넘었습니다 담장을 넘은자는 깽의두목이 되어서 레듸오 뉴스에 연일 보도 되어 자라나는 소년들에게 영웅시 됩니다 그의 대담 무쌍 남자다운 패기를 소년들은 따라서 흉내내며 놀고는 합니다 그러나 잡히어 사형 언도를 받습니다 소년들은 모두 그가 죽음 앞에서도 의연 할것이라 모두 확신에 찬 이야기 하며 멋지다 합니다 그는 사형 집행을 기다리면서도 여유를 부립니다 소년들은 더더 그를 존경 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나 두 친구중 담장을 넘다 잡혀 소년원에 갔었던 사람은 神父 가 되어 있었습니다 사형 집행 전날 친구인 사형수에게 면회를 신청한 신부님은 친구에게 간곡한 부탁을 합니다*사형장 에서 제발 살려달라 죽음이 무섭다 발버둥 치며 울고 비굴 하게 죽어가 달라고 그래야 너를 영웅시 하는 소년들이 악을 존경 하지 않을것이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善과惡 의 의미를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될것이다* 그러나 사형수 깽은 어림 없는 소리 하지도 말라 내가 왜 비굴 하게 죽어야 하느냐 당장 꺼저라 하며 면회를 마치게 됩니다다음날 유명한 깽의 사형집행은 레디오로 중계방송 됩니다 그는 집행 장소로 끌려가며 울고 불고 살려 달라 비굴하게 교도관들에게 매달립니다 죽어가며 친구인 신부의 부탁을 들어준 겁니다 중계방송 듣고 있던 소년들은 큰 실망을 합니다 저게 무슨 영웅이냐 악한의 최후는 너무 비참 하다 합니다 작금 전직 국회 의원이라는 사람이 광화문 집회 참석 하여 코로나 확진 판정후 국민혈세로 치료 받고 나왔습니다 그분은 나오자 마자 코로나는 독감 과 같은것인데 정부가 과잉 대응 국민을 겁박 한다 합니다 마치 광복절 날 같은 대규모집회를 다시또 유도 하는거 같은 그의 행동 과연 그분이 대한민국 국회 의원 이었고 어떤일을 해왔나를 생각하면 왼지 분통이 터집니다 삐라 살포의 주범 악의 화신은 숫제 대통령 모가지 딴다 8.15단상에서 소리소리 질렸다 하는 동영상을 보며 민주주의 는 무엇이며 과연 그들이 자라나는 우리 소년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던지고 있나 생각하면 전율이 옵니다
구월의이틀/류시화 소나무 숲과 길이 있는 곳
그 곳에 구월이 있다 소나무 숲이
오솔길을 감추고 있는 곳 구름이 나무 한 그루를
감추고 있는 곳 그 곳에 비 내리는
구월의 이틀이 있다
그 구월의 하루를
나는 숲에서 보냈다 비와
높고 낮은 나무들 아래로 새와
저녁이 함께 내리고 나는 숲을 걸어
삶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나뭇잎사귀들은
비에 부풀고 어느 곳으로 구름은
구름과 어울려 흘러갔으며
그리고 또 비가 내렸다
숲을 걸어가면 며칠째 양치류는 자라고
둥근 눈을 한 저 새들은 무엇인가
이 길 끝에 또 다른 길이 있어 한 곳으로 모이고
온 곳으로 되돌아가는
모래의 강물들
멀리까지 손을 뻗어 나는
언덕 하나를 붙잡는다 언덕은
손 안에서 부서져
구름이 된다
구름위에 비를 만드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 있어 그 잎사귀를 흔들어
비를 내리고 높은 탑 위로 올라가 나는 멀리
돌들을 나르는 강물을 본다 그리고 그 너머 먼 곳에도
강이 있어 더욱 많은 돌들을 나르고 그 돌들이
밀려가 내 눈이 가닿지 않는 그 어디에서
한 도시를 이루고 한 나라를 이룬다 해도
소나무 숲과 길이 있는 곳 그 곳에
나의 구월이 있다
구월의 그 이틀이 지난 다음
그 나라에서 날아온 이상한 새들이 내
가슴에 둥지를 튼다고 해도 그 구월의 이틀 다음
새로운 태양이 빛나고 빙하시대와
짐승들이 춤추며 밀려 온다해도 나는
소나무 숲이 감춘 그 오솔길 비 내리는
구월의 이틀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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