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각흘계곡입구-계곡삼거리-765봉-각흘산-(자등현)-서해골안부-석이바위-안부-808봉-
697봉-샘무골입구(808봉부터 샘무골입구까지 샘무골경유)-꿀벌농장쉼터-서해골갈림길-서해골안부-계곡삼거리-각흘계곡입구
각흘산은 자연 학습장이였다.
10시부터 산행시작 하자마자 45도의 비탈을 타는데 더운열기로 숨이턱에 다았다.
오르는 길마다 버섯과 꽃 그리고 동물(뱀.나비.새.)들의 움직임을 볼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7부능선쯤 오르다 화사(꽃뱀)을 보았다 급하게 달아나는데 렌즈에
담지못하였다.13시 쯤 정상 오르기전에 점심을 하는데 청암이 말하였다
"여기는 물까마귀의 서식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중 아마 1천명도
그새를보지 못하였다 합니다 그새는 폭포밑에 집을 짖고 물고기를 잡아먹는
새입니다"내가 받아 말하였다
"오늘 꼭 볼수 있을까??? 중국 양즈강에서 가마우치를 갖고 고기를 잡는데 잡아올리기만
하면 어부들이 가로채는 것이 꼭 나와같아 돈만 벌어오면 마누라가 다 뺏어가니까"
그말에 일동은 폭소를 터트렸다.
도중 원추리 꽃을 배경으로 풍경을 촬영중 청암이 일러주기를
"저기 약사봉이 장준하 선생이 절명한 곳입니다" 하다 아!!!!!!!! 그분 어릴 때 아버님께서 정기 구독하시던 思想界라는 잡지를 재미있게 보던 생각나며 풀리지 않는 의혹의 죽음이 생각나서 명복을 빌다.
여러 가지 꽃과 버섯을 관찰하며 정상에 올랐다 838.2m 어느산이고 있지만 바위위에
소원을 비는 돌탑이 있는데 그속에서 살모사가 기어 나와 바위 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모두 놀라고 감탄하였다 역시 렌즈에 담지 못하였다.
각흘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은 아름다운 실낙원이다
물까마귀를 보려고 염원하였지만 은암만 보았다 나는 마음이 정결치
못하여 않보이나보다.
흐르는 계곡물에 비누없이 목욕하고 회귀하다
아름다운 각흘산 물까마귀를
아쉬워하며 7시간의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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