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8월15일
위치: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산행코스 매월산장(11시) - 매월대폭포 -
노송쉼터 - 삼각봉- 헬기장- 정상-
중식 - 매월산장
등정은
11시부터 시작했다
단종 복위를 위했던 사육신들이 참혹한 죽엄을 당한후
매월당 김시습은 걸식하며 이곳 복계산 에 은거하고
바위에서 수양과 바둑으로 소일하였을 때 후세에 이곳을
그의 호를 붙혀서 매월대 라고 불렀다 했다.
매월대
매월대를 왼쪽으로 보고 그의미를 생각하며
폭포옆으로 들어설 때
매월대폭포
바위 위에서 세수하는 다람쥐를 보았다
그정취가 너무도 아름다답다 마치 꽃을 꺽어 손에쥐고
신랑다람쥐를 만나기 위하여 치장을 하고 있는듯하였다.
우리도 쉬어가자 무산의 말이었다
폭포와 다람쥐와 매월대를 뒤로 하고 오르다
짚신나물꽃이 있어
짚신나물꽃에 대한 전설을 청암으로 부터 듣다.
어느마을에 마음씨 착하고 어여쁜 노처녀가 시집을
못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동리 사람들이
걱정 할 때면 그는 항시 웃으며 "걱정하지 마셔요
짚신짝도 짝이 있는데 제게도 짝이 있겠지요"라고
말했으나 그는 병들어 죽고 그무덤에서
꽃이 피었는데 그꽃이 여기 있는 짚신 나물꽃 이라는
것이었다.꽃전설은 항상 슬프다.아름다움에
반비례 하는가 보다.
정상 1050M에 서다.
바람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것으로
나뭇잎 들이 아우성이다.
그소리가 바닷가 높은 파도 소리와 흡사한하다.
산정상에서 바다를 느끼다니 ??????
화악산이보이고
겨울 동장군 출동시작의 일기예보 뉴스대상인
대성산이 코앞에 있다.
그앞에 이름모를 以北의 산이 이웃집 베란다 보이듯한다.
산새는 넘나들고 있건만..
단군이래로 오늘같이 하늘이 맑은 날이 또 있었는지
모르겠다 남과 북의 산과 들은 다름이 없었으나,
저 산이 북녘의 산이라고 구별을 해야 했다
눈앞에보이는 이북녁
낙정과 무산의케처
동행한 두사람은 동문 동기 이다
장난기 어린 그들이 동심으로의 초대는 즐겁다
무산 : "뭐야 찐계란을 으깨서 묵사발을 만들면
딴사람은 못먹잖여"
낙정 : "자네도 내 나이돼서 이빨좀 시려봐"
무산 : "또 뭐야 이쁜 내 주먹밥을 왜? 개밥으로 만들다니"
낙정 : "오늘 말복 이니까 그렇지
14시부터15시 까지 식사와 차를 마시고 하산 시작하다.
며느리 밥풀꽃
참취나물꽃
마지막 계곡에 연속극 다모의 셋트장을
지나게 되는데 너와집 초가집 당집을 보게되다
다모셋트장
복계산은 대성산(1174.2m)에서 복주산(1151.9m)을
향해 뻗어나가던 한북정맥의
산줄기가 수피령을 막 지나온 지점의 마루금에서
북서쪽으로 약 700미터 벗어난
거리에 빚어놓은 명산으로 민통선 바로
아래 위치해 있어 산행의 감회가 남다르고
‘신철원팔경’의 하나인 매월대(595m)와매월대폭포,
1996년 SBS 특집드라마 ‘임꺽정’의 청석골세트장
등이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은 산 입니다.
생육신의 한 사람이었던 매월당 김시습 (1435~1493) 은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비분한 나머지 관직을
버리고 복계산 일대 산촌에 은거하며 복계산 기슭에
위치한 높이 40미터의절벽 매월대에 바둑판을
새겨놓고 아홉선비가 바둑을 두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