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무대에서 문화행사를 자주 접할수
있었는데 요즈음은 왠일인지 볼수가 없습니다
수년전 어느 역 인가 라틴 음악을 연주하는
남미사람들의 엘콘도르 파사 를 들으며 음악에
취하여 그감흥으로 일주일을 행복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투팍 아마루 2세
(Túpac Amaru II,
본명 José Gabriel Condorcanqui Noguera,
1742년 3월 19일 - 1781년 5월 18일)는
1780년 스페인의 잉카 제국 침략과 정복에 맞서
잉카인들의 항쟁을 이끈 인물입니다.
그의 봉기는 실패하고, 처형당했으나,
이후 페루 독립투쟁에 영향을 주었으며,
남아메리카 토착민들의 권리쟁취투쟁에
많은 영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볼리비아에서 봉기를 일으킨 투팍 카타리는
다른 인물입니다
잉카제국의 전래민요인 El Condor Pasa는 ‘
위에 언급한 투팍 아마루(Tupac Amaru)’
라는 잉카제국의 후손의 슬픈 영혼을달래는
노래입니다.
투팍 아마루(2세)는 1780년에 일어난
점령자 에스파냐인의
200년 폭정에 분노하여
반란을 일으킨 사람으로서1572년 에스파냐의
침략에 맞서 끝까지 항거하다 포로가되어
처형당한 잉카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투팍 아마루의
이름을 따서 개명하였습니다.
그는 점령자인 에스파냐를 ‘금은을
숭배하는 강탈자’라 선언하고 주민을 모아 반란
군을 꾸려 잉카제국을 재건하기 위한
싸움에 들어갔으나
선진무기와 전술의 우위를
앞세운 에스파냐에 결국은 굴복,1781년
4월체포되어 처형을 당합니다.
그의 죽음에는 아내와 동료들의 동반사형
시킨 후 혀를 뽑고 능지처참(팔다리를
말 4마리에 묶고 당겨 찢어죽이는 사형법)과
목을 자르는 잔혹함이 묻어있습니다
이런 처참한 죽음 이후 잉카의 인디오들은
위대한 순국의 용사 투팍 아마루의 영혼이
한 마리의 콘도르(Condor)가 되었다 생각하고,
그 콘도르는 안데스의 창공을 날며 잉카의
후손들을 지켜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 중 가장 큰 콘도르,
잉카제국의 재건을 위해 처절한 삶을 살다
처참하고 슬픈 죽음을 맞은 투팍 아마루는
장엄한 안데스 창공에 큰 날개 펴고 떠올라
잉카제국의 후손들을 지켜주는 콘도르가
된 것입니다
투팍 아마루의 위대한 삶과 그의 못 이룬
꿈을 염원하는 잉카제국의 전래민요
El Condor Pasa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소년과 청년기를 지나며 감수성을 끌어올려주었던
사이먼&가펑클의 El Condor Pasa와
빼앗긴 제국의 부활을 죽음의 투쟁으로
염원했던 슬픈 전사 투팍 아마루의
El Condor Pasa.
기본 음률은 같아도 이렇게 따로 듣고
보니 마음의 변화가 큽니다.
El Condor Pasa의 전래가사
콘도르야 콘도르야
나를 안데스로 데려다 주렴 (El condor pasa..)
안데스의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 다니는 콘도르야.
나를 안데스로 데려다 주렴, 콘도르 야
내 고향으로 돌아가 내 잉카 형제들과
그곳에서 살고 싶단다
그게 지금 내가 제일 원하는 거란다.
콘도르야 콘도르야.
형제들아 날 꾸스코의 중앙 광장에서 기다려 주렴.
그래서 우리가 다시 만날때
마츄삐츄도 와이나삐츄도 같이 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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