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노래

가거라 삼팔선 선녀와나무꾼이야기(5부8)

훼브스 2020. 8. 2. 19:27


 

 

 

 

 


 

 

선녀와 나무꾼

 

평보

 

하늘을 날으는 새들은

분단된 조국의 아픔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하늘을 날으던 선녀님은

개성있고 자유 분망 했던

여대 출신였지요

 

어느날 갑자기 전체주의 늪속에

떨어졌습니다

 

날지못하게 옷을감추고

아이 둘을 낳았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선녀는

획일된 칙칙한 선녀복 이 였습니다

 

선녀님은

남편과 아이둘을

어쩔수 없어 날지못하고

 

너무나 애처럽게

외처대고 있었습니다

 

나는 나는 행운아 였다고

 

하늘을 나는 새 뿐만 아니라

땅에 사는 꽃 사슴까지 조국강산을

넘나들수 있을때까지

 

우리의 슬픔은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KAL 승무원 모두 생존 (KBS 뉴스)

 

KAL기 납치사건은 1969년 12월 11일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YS-11기가 북한 고정간첩 조창희에 의해 대관령 상공에서 납치,

함남 원산 근처 선덕비행장에 강제착륙한 사건이다.

 

승객 47명과 기장을 비롯한승무원 4명 등 51명 가운데 사건이 발생 후 66일만인

1970년 2월 14일 승객 39명은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지만, 승무원 전원과

승객 7명은 끝내 한국땅을 다시 밟지 못했다.

 

미귀환자는 기장 유병하, 부기장 최석만,

여승무원 성경희 정경숙, 승객 채헌덕 장기영 임철수 황원 김봉주 이동기 최정웅 등 11명.

 

⊙앵커: 어제 32년 만에 어머니를 만난 대한항공 여승무원 출신 성경희 씨는 당시 같이 납북된 기장과 부기장, 동료 여승무원이 모두 북에 살아있다고 밝혔습니다.이 소식에 이들의 생사만이라도 알고자 했던 남측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나의 동료였던 대한항공 승무원 3명이 모두 북조선에 살고 있다.지난 69년 피랍된 대한항공 승무원의 한 사람으로 지금 평양에서 서울에서 올라간 어머니를 만나고 있는 성경희 씨가 어머니에게 밝힌 내용입니다.성 씨가 밝힌 생존자는 당시 기장 유병하 씨와 부기장 최석만 씨 그리고 성 씨의 친구였던 여승무원 정경숙 씨 등 모두 3명입니다.그 동안 납북자들의 생사 소식만이라도 애타게 기다렸던 남측의 가족들은 이들의 생존 소식을 전해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은주(부기장 최석만 씨 맏딸): 정말 구체적으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나보다라는 어떤 기대감 때문에 굉장히 마음이 설레이죠, 가슴이 심장이 막 배로 뛰는 것 같고...

 

⊙기자: 기장과 부기장은 현재 북한 공군에 근무하고 있으며 부기장 최 씨는 평양에서 가정을 이루어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또 승무원 정경숙 씨는 김책공대 교수와 결혼해 1남 2녀를 고교 동창인 성경희 씨의 이웃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현숙(여승무원 정경숙 씨 오빠): (어머니가) 만나기 전에는 안돌아 가신다고 했는데... (두 달전에) 이루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기자: 하지만 성경희 씨는 이들의 생존소식을 귀띔해줬지만 나머지 승객 7명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면서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고 전해와 다른 남측의 가족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KBS뉴스 최동혁입니다.

 

 

 

 

 

 

◇ 69년 12월 납북된 KAL기 여승무원 정경숙 씨와 성경희 씨.

(사진 왼쪽부터) ⓒ연합뉴스

 

 

 

 

▶KAL기 승무원 성경희씨

 

남측상봉단 이후덕씨가 26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열린

제3차 남북이산가족방문단 단체상봉에서 북한에거주하고 있는

전 KAL기 승무원인 딸 성경희씨를

만나포옹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8일 평양 고려호텔앞에서 성경희씨가 인민군 병사인

자신의 아들뒤에거의 숨다시피해 서울로 떠나는 어머니를 환송하고 있다.

성씨는 이날 내내 겉으로는 환환 표정을 지었지만

버스가 출발하자 이내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와의 이별을 아쉬워 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가거라 삼팔선

 

 

 

 

이미자, 백설희

 

 

 

 

 

 

 

 

 

 

 

 

 

 

 

 

 

 

1. 아~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아~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같은 고향땅을 가고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헤맨다

 

 

 

2. 아~ 어느 때나 터지려느냐

 

 

 

아~아~~~ 어느 때나 없어지려나

 

 

 

보따리 등에 메고 넘든 고갯길

 

 

 

산새도 고향 그려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