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예보된 2016년 10월2일 일요일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아내의 절친한 친구가 낙향 문산 쪽에 농가주택을 구입하여
텃밭을 가꾸며 살고 있는데 보고 싶다며 약속을 해
문산읍에서 만나 반구정옆 큰 음식점에서 식사를 나누고
반구정을 견학하게 되는데 반구정 공원은 원래 황씨 문중의
집성촌이었는데 파주시에 기부체납으로 기부하여 파주시에서
공원화 하여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공원 해설자에 의하면 원래 황희의 고향은 송학산 기슬 이고
이곳에 정자를 지은 까닭은 북쪽으로는 송학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삼각산이 보여 항상 忠孝의 뜻을 가질수
있도록 하였다는 해설이었다
황희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고 위인전에 소개되어
그의 청렴한 일화는 많이 전해져 있어 존경의 대상 위인중 한분이다
그 한 일화를 소개하여본다
- 정승몰래 쌓는 담 -
황희가 정승이 되었는데도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에서 담장도 없이 살아 마당이
더럽다는 얘기를 들은 세종은 황희를 위해서 비밀리에 공조판서를 불러들여 황희의 집
주변에 몰래 담장을 쌓으라고 지시하였다.
그래서 공조판서는 건축업자 여러명을 모아 비가오는 밤 시간을
맞추어 황희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는 서둘러 집 둘레에 담장을 쌓기
시작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갑자기 저쪽의 담장이 무너지면서
황희가 방문을 열어 이들의 행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그래서
공조판서는 황희에게 불려갔는데 공조판서가 원래는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됬다고 말하자 황희는 비록 자신의 정승이지만 아직 백성들은
가난하게 담장이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다며 담장을 쌓으라고 했던
세종의 명을 거두어 달라고 주청하였다.그러자 세종과 주변의 신하들은
황희의 청렴함을 확실히 알고 감동하며 울기도 하였다.
그러나
청백리의 대명사 황희는 요즈음 세간의 나도는 황희에 대한
역사서의 고증은 전혀 상반된 주장이 현존한다
다음은 오마이 뉴스에 소개된 글이다
황희의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세종 10년 6월 25일자(1428년 8월 6일) <세종실록>.
오른쪽 첫번째 줄은 황희를 '황금 대사헌'으로 지칭하는 부분이고, 두번째 및
세번째 줄은 황희가 간통범 및 살인범인 여성을 자기 집에 숨겨주는 조건으로
수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부분이고, 네번째 줄은 황희가
"정무를 담당한 여러 해 동안 매관매직하고 형옥을 팔았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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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정은 고려말에서 세종조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임금을
보필하고 89세로 장수하였던 청백리 '황희정승(1363~1452)'이 말년에 관직을
사양하고 고향에 돌아와 갈매기를 벗 삼아 지낸 곳으로
임진강 하류의 절경 지역에 세워진 정자이다. 바로 윗쪽에 앙지대(仰止臺)가 있다.
분단의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철조망이 반구정 언덕과 임진강을 가로 막아
낙조가 들면 더없는 슬픔과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허목(許穆)의 반구정기(伴鷗亭記)에 "조수때마다 백구가 강위로 몰려들어
모래사장 벌판에 가득하다" 고 하였다
.
1452년 황희정승이 세상을 떠나자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방촌영당과 제사를 지내는 경모재가 구역 내에 있으며, 임진강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동상이 서 있다.
상주의 옥동서원과 장수의 창계서원에 제향되고 있으며, 황희 정승의
묘는 반구정에서 문산쪽으로 가다가 탄현면 금승리 산능선에 있다.
황희 정승은 좌천, 파직, 귀양살이 등을 당하면서도 60년간의
관직생활을 통해 법률과 제도를 정비하고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돕는 등
태평성대를 이룩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갈매기를 벗 한다는 또 다른 정자인
압구정(狎鷗亭)은 세조때의 한명회(韓明澮)가 자신의 호를 따서
한강변에 지은 정자였으나 정자는 없어지고 이름만 남아 압구정동이 되었고
지금의 현대아파트 11동 뒤편이 그자리였다고 한다. (위키백과)
황희의 묘역
분단의 아픔은 여기서도
북녁땅
담하나 사이에 있는 매운탕집
반구정 이웃에 반구정 임진강 매운탕집에서 맛본 장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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