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오만한산행 염초봉

훼브스 2020. 12. 10. 11:25

 

 

피타고라스의 원리

 

신사들의 모임인 道仙山岳會 送年모임이 있었다


知的이며 사려깊은 동년배 後生 들과
피타고라스로부터 인체에 미치는 수학적 철학뿐아니라

통속적인(나쁜 정욕이나 속된욕망)
것을 경멸 하는법을 배워온 원장들 사장들 앞에서


평보는 다음과 같은 경험담을 과장된 표현으로 들려주고 있었다


01년9월8일 처녀가 등반대장으로 있던 한얼산악회에 쫒아다녔다
그들은 우리들(춘곡과평보)의 산행지구력을 어느정도 인정을 하였던지

염초봉을 거처 백운대로 등정할 것을 제안하였는데 그것은 순전이

대장의 잘못인 것이

전문성 있는 암벽등반이라는 것을 미리 귀뜸하여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등산 실력으로 보아 염초봉을 알고 있을것

이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평보는 지금은 고인이된 趙군의 친구들을 끌어들여 북한산성지나서
첫수목원 앞에 집결하였다


북한산성 유원지쪽에서 보면 백운대가보이나 수목원쪽에선

가시적으로 가름할수없었는데
우리 일행 인원수가 많은 것을 보고는 한얼의 장대장은

우리그룹을 후미독립대로

편성 등정하기시작하였다


초입은 그야말로 경치에 빠져 여유자작하며 오르고 있었다
조금씩 암벽등반으로 이어지는데 그또한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돌연 깜짝놀란 것은 천길만길 직벽위에

둥근바위가 올려져있고

 

그둥근바위밑 좁은협 길로 기어가던지 둥근큰바위를

오직손가락힘으로 넘어가던지

어느쪽이던 위험천만한 장애물 코스를 만났는데

선택의여지가 없는 것은 현재로

좁은협길엔 처녀등반객 한명이 중간에 끼어

 

 

 

 

 

 

상장능선에서 본 염초봉 (우측 3번째 능선)

 

 

 

오도가도못하고 엉엉울고 있었다


앞에서 정면으로 마주보며 리더가 정신차리고 나만보며 기어오라며

열심히 독려 설득중인 것을 보며 문득 반전작가 레마레크의 작품을 영화한

나자와 사자중에서 산악전투시 암벽에서 무서워 꼼짝못하는 유태인 병사를

긴박한 상황을 빨리벗어나기위하여 모욕적 언사를 구사하여 건너뛰다

끝없는 협곡으로 추락하는 반인도적인 장면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 처녀가 없더라도 협길을 통과할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둥근바위를

통과하기로 하고 천신만고 끝에 올라갔는데 산너머산이라고 험난한

바위타기의 연속이었다

 

 

 

 

 

 

 

숨은벽 에서 좌로부터 인수봉 숨은벽 염초봉

 


더구나 춘곡은 매번 오르던 백운대로 가볍게 생각하고

청바지(청바지=땀차면 뻣뻣해짐)를
입고와서 반바지 차림의 평보보다 고생을 더하고 있었다


까마득한 절벽을 청년들이 레펠시켜주는데 그나마

軍시절 특수부대에 근무시

있었던 유격 산악훈련 경험이 보탬이되었다

 


그러다 40m 책바위라는직벽을 만나 많은

사람들은 우회하여 안전하게

내려가는데 평보는 오기가 생겨 그야말로 만용을 부렸다


암벽을 타고 내려오는데 중간에서 앞서 처녀처럼 오도가도

꼼짝도 못하게 생겼는데 밑에서
여러사람들이 K의 아슬아슬한것을보고 소리소리지르고 있었다


엉덩이를 내밀어요!
팔을뻗어요!!!!
다리를 뻣쳐요!!!!

침착해 침착해!!!!


하지만 직벽에 무르팍이 자꾸와닿는 것은 손가락8개로 온몸을 절벽에

매달리는 꼴이 되는것이 었고 生과死를 넘나들고 있었다


절대절명의 순간은 초인적인힘이 발휘되는것일까???
아니면 많은罪를 짖고도 神께서 어여삐보아준것일까?
천신만고 끝에 안전지대로 내려왔는데 그시간후 짐짝처럼 대학생들의

로프에 매달려 오르고 내리고 하며 정상에 올라 환호 하였고 하산중

묵파는 산장에들러 막걸리로 속풀이 하는데

산장지기는 어디요? 어디라고요?

거길왜가요 올해들어 벌써 3명이나 떨어져죽었는데!!!!


아!!!
타이타닉이나 버디칼리미트 같은 영화을 보아도

극한상황에서 인도적인 휴메니즘의

인간성이 나타나는데 평보는 자신의 안위에 급급한

나머지 죽마고우 춘곡의 안위마저

생각할 겨를도 없이 허둥댄 것이 얼굴이 빨개지도록

미안한 일이였다 는 것으로


산에대한안전을 강조하며 산도사처럼 열변한 것이

경박한 것은 그후 국방봉 빙산타기었는데
요소요소 위험시때마다 이끌어주는 E원장의

등산솜씨에 뻔데기앞에서 이마에 줄음 자랑한
꼴이 되었는 것이 위험천만한곳에서 평보는

오른발 아이젠이 왼발에 걸리며 넘어지는 것을 재
빨리 잡아주던 E원장과 점봉산행시 자신을 희생하며

팀을이끌던 O회장 언제나 겸손한 그들앞
에서 야등시 마다 평보는 이런 상상도 불사한다


앞으로는 우리앞에 무장공비가 나타나면

평보혼자 총뺏어 싸우고

이들을 무사히 대피시키겠다고 하지만 그것은

그런 극한상황에서 정말

그렇게 처신할수 있을까?????????


理性이 피상적 현상 넘어서 어떤 작용을 할것인가??????
평보는 산행에 있어 後生들을 배려할수 있는 先生이 될

수있도록 침묵하는 것부터

배울것이다

 

그후 평보는 위험한 암벽타기는 않하기로 하고

무르팍으로 기어다님

 

 

 

밑 사진 염초봉 길목에서

 

 

 

 

 

 

 

 

 

 

 

 

 

 

 

 

 

염초봉을 통과하면 백운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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