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71

우정에관한시모음(친구야친구)

춘곡 과 도암 그리고 평보는 공통점이 있다 부친께서 교육계 학교 선생님 들이 셨다. 하지만 형제도 성격이 다를 진데 벗들이야 당연지사로 다르다 내가 감히 관포지교(管鮑之交)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사귐 을 빗대어 논하고자 하는것은 춘곡은 포숙아에 닮아가는 인품을 지녔으나 나는 아주 작은 소인에 불과해서 그에게 실언과 실수와 고집과 저질로 일관을 해도 한결같이 나에게 우정의 충언을 하여 주는 사람이 춘곡이다. 아마 내가 죽을 때나 가서야 춘곡 에게 바른 행동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시모음 2020.12.09

자연에대한 시와명언모음(가을의속삭임)

10월 12일 그러니까 자연의 법칙 개미가 집을 짖고 곰이 동면을 하고 사람이 겨울 채비로 김장을 담그는 일 이런 것들을 모두 단조럽게 보이지만 매우 흥미 있는 일이다 어름치는 살 이 올랐다 그는 단풍 잎과 좋은 대조로 자연적인 美가 연출되지만 그의 왕국은 너무 좁아 겨울나기가 걱정이다 물이 모두 얼어 버리면 어쩌지??? 구출작전 좁더 넓은 세상으로 그를 떠밀었다. 어느 철학자 가 말했듯이 왜?? 그들은 정지하여 있어야만 되는가????? 반문하여 본다 어름치의 조상은 어디쯤일까????????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 보여 지는 그들이 꼭 살아 움직이는 것이 아닌 정지 되여 있는 돌맹이의 원자처럼 보여지는 것이다 야간 산행은 때에 따라서 박제가 되어버린 자신을 보게된다 성장을 정지하여버린 자신을 .........

시모음 2020.12.09

반칠환시모음(이재삼의8월설악야생화)

2019년 8월31 산인 이재삼씨로 부터 사진이 왔습니다 설악산등산 04시 부터 등정중 이라고 !!! "설악동에서 신흥사,흔들바위,내원골,울산바위, 백두대간길,황철봉,저항령으로 갔다가 끝도 없이 바위만 있는 계곡을 4시간 걸어서 권금성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설악의 8월 야생화를 보내왔습니다 여기 변칠환시인의 시와 함께 야생화 감상해 봅니다 한평생 /반칠환 요 앞, 시궁창에서 오전에 부화한 하루살이는, 점심때 사춘기를 지나고, 오후에 짝을 만나, 저녁에 결혼했으며, 자정에 새끼를 쳤고, 새벽이 오자 천천히 해진 날개를 접으며 외쳤다. 춤추며 왔다가 춤추며 가노라. 미루나무 밑에서 날개를 얻어 칠일을 산 늙은 매미가 말했다. 득음도 있었고 지음이 있었다. 꼬박 이레 동안 노래를 불렀으나 한 번도 나뭇잎들이 ..

시모음 2020.12.09

이별에대한시모음(석별의정)

잊혀진 사랑/평보 첫 닭이 울었다. 문풍지에 이는 바람으로 그들은 서로의 살내음을 확인하며 사랑으로 다시 이어졌다 마치 세상이 이제 끝이 날 것처럼 서로가 살 속 깊은 곳으로 신음소리를 내었다. "이제 당신은 기차를 타는 거야 나는 버스를 타겠어" "그리고 뒤를 돌아 보지마 우린 이제 갈 길을 가는 거야"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무룹 까지 빠지는 개여울 빙판을 딛고 서서 작별을 하였다. 순임 은 울부짖고 있었다 "앞으로 절대로 사랑 때문에 울지 않을 꺼야"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은 이별의 아픔을 대신 울어주었다. 부모들이 좋은 조건 결혼 강요의 순임 학생운동으로 지명수배 전단의 바우. 그들의 훗날 만남은 반백의 초로에 있었다 그 세월 잊혀진 지난 세월은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그리움에 대하여 또는 보고..

시모음 2020.12.09

사랑에대한시모음(이문세의옛사랑)

평보생각 먼산엔 백설이 덮혔다 뒷산엔 아직 죽지 않은 단풍이 마지막 힘으로 나무에 매달려 있다 어디 그뿐이랴 철딱서니 없는 꽃이 나비도 없는데 홀로 펴있다 사연은 이런 것인가? 사랑은 이별을 싫어하며 붉게 피어있고 가을은 좀더 살고 싶고 겨울은 빨리 오고 싶고 인생은 꽃처럼 피었다가 단풍처럼 물들고 눈꽃처럼 사라진다. 사랑의 추억은 소중하고 이별의 아품은 붉게 타며 욕정은 눈꽃처럼 허망하다 창경궁에 갑니다 봄 여린꽃들이 피어나며 반깁니다 여름 초록의 녹음 벤취에 앉아 춘당지의 오리 와 백송의 멋을 즐깁니다 가을 핏빛 단풍이 물든 고궁은 별나라 우주에 온 기분입니다 겨울 하얏게 하얏게 덮힌 궁의 아름다움과 춘당지에서 놀고있는 원앙들의 구애 환상입니다 허나 궁에 오면 항상 떠나지 않는 연민이 있습니다 일제가..

시모음 2020.12.09

산에대한 시모음(엘비라마디간)

불과 작년 2018년 11월 북한산 도봉산 최고의 험한 코스 가끔씩 사람 떨어져 사망 하는 포대능선 Y계곡을 눈이 왔는데도 나홀로 산악회 따라 갔는데 올해는 기력이 딸리네 그래도 눈 오면 다시 도전 해야 합니다 아직 살아 있으니 말이죠 산 은 항상 겻에 있습니다 언제나 묵묵히 지켜볼 뿐입니다 한번은 캄캄 오밤중 맨발로 렌턴도 없이 자살 결심을 한 여인이 산턱에 앉아 눈물 흘리는 사람 구해 준적도 있고 목을메 자살한 여인의 시신을 보고 소스,라처 놀랜 적도 있지요 어떤땐 삶의 의욕을 잃어갈땐 나또한 수백길 벼랑길을 처다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산에 대한 고마움을 말하는 것입니다 산은 변하지 않는 나의 후원자입니다 슬플때 위로하고 방황할때 충고하고 기쁠때 함께 웃어주는 언제나 산은 옆에 있습니다 봄 봄이오면 ..

시모음 2020.12.09

자연에게사죄하는 시모음(노랑망태버섯)

2019년 8월 20 수년전 친우부부3쌍 이 대모산을 갔었습니다 거기엔 노랑 망태버섯이 많았지만 상태가 매우 안좋았습니다 목이 부러지고 망태가 찢기고 7-8월 버섯의 게절입니다 그 중 에서도 자태가 아름다운 노랑 망태버섯이 있습니다 내가 처음 망태버섯을 보았을 때는 오래전 가리산을 오르고 있을 때였는데 그모습은 아름다운 신부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 과 옛 농부들이 들고 다녔던 골망태 모습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경이로움이였습니다 이버섯은 희소 생물로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못보는 귀한 버섯이지만 대모산엔 아주 흔하게 있었습니다 망태버섯은 보통 동이 트는 새벽녘에 피기시작하여 약 2시간여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다가 몇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시들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발견했다 해도 시들은 모습밖..

시모음 2020.12.09

섬에대한시모음(푸른파도여엔제까지나)

섬에서 아침과 저녁의 향을 맞아 보았나요?? 바닷 비린내 해풍에 스치고 파도소리 바람소리 갈메기 구애소리 까지 자연은 관현악4중주 입니다 황금빛 일몰 일출에 빨려 들어갈것 같은 노을 빛 고깃 배 뒤로 태양이 솓는 섬 섬은 사랑이 숨쉬는 꿈속의 고향입니다 이 에너지 넘치는 태양의 계절8월 섬 에선 꽃과 나비 벌 잠자리 메뚜기 그리고 바다생물 소라 게 들이 활개치며 해당화 열매가 익어 갑니다 섬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시인, 1939-) 섬 스스로의 生 지키기 위해 까마득히 절벽 쌓고 있는 섬 어디 지랑풀 한 포기 키우지 않는 섬 눈 부릅뜨고 달려오는 파도 머리칼 흩날리며 내려앉는 달빛 허연 이빨로 물어뜯으며..... 끝내 괭이갈매기 한 마리 기르지 않는 섬 악착같이 제 가..

시모음 2020.12.09

8월 시모음(복주산8월)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쁜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

시모음 2020.12.09

강씨봉계곡의뮤즈 음악시모음(Beautiful Dreamer)

2019년 8월 일반적으로 고대 음악의 神 구룹 으로 불리는 뮤즈 여기서는 그녀를 그렇게 표현합니다 뮤즈는 음악의 달인입니다 그녀의 음악실에 가면 모든 악기들이 있습니다 그녀는 북카페도 경영하며 음악실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의 달인 그녀의 음악실에 초대 받은적 있었는데 春雪이 亂粉粉 할 때 미술인과 협주로 들려주던 음률은 최고의 낭만이 었습니다 뮤즈 그녀가 여름 휴가를 다녀온건 가평 강씨봉 계곡입니다 “논남기”란 특이한 이름은 옛날 선비들이 여기서 남쪽을 논했다 해서 생겼다 합니다 강씨봉 기슭의 논남기 계곡은 낮고 편안한 물살이 장점이라 합니다 강씨봉 이름은 궁예 부인 강씨에게서 유래한다 합니다. 궁예의 폭정이 심해지는 와중에 강씨가 직간을 멈추지 않자 궁예는 부인을 강씨봉 아래 마을로 귀양 보냈다 합니..

시모음 202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