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곡 과 도암 그리고 평보는 공통점이 있다 부친께서 교육계 학교 선생님 들이 셨다. 하지만 형제도 성격이 다를 진데 벗들이야 당연지사로 다르다 내가 감히 관포지교(管鮑之交)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사귐 을 빗대어 논하고자 하는것은 춘곡은 포숙아에 닮아가는 인품을 지녔으나 나는 아주 작은 소인에 불과해서 그에게 실언과 실수와 고집과 저질로 일관을 해도 한결같이 나에게 우정의 충언을 하여 주는 사람이 춘곡이다. 아마 내가 죽을 때나 가서야 춘곡 에게 바른 행동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