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71

해바라기 전설과꽃말(아마폴라)

2020년8월14일 또 다시 장마비가 예보된 상태의 하늘은 잔뜩 지푸리고 있었지요 산책을 위해 우리집아파트에서 지인들의 아파트 단지 두군데 를 도는데는 왕복 두시간 1만보 걷기 최작입니다 여러 과실수와 만날수 있구요 단지외를 걷는데 은행까지 탐스럽게 열려 있었습니다 다시 다른 아파트 단지내로 들어왔을때 해바라기가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지인이 사는 아파트 단지는 여성 관리소장인데 해바라기를 좋아하는지 봄에 어린 모종을 단지내 곳곳에 심더니 8월 탐스럽게 꽃이 피고 씨앗이 여물고 있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앞에서 詩를 지어 보았습니다 해바라기꽃/평보 해바라기 꽃속은 꽉차있다 내속은 빈 항아리 처럼 텅비어있다 텅빈 가슴으로 꽉찬 해바리기 속을 보고 있자니 내 가슴도 채워져 간다 멀어졌던 친구들 마음도 들어오고 잊혀진..

시모음 2020.08.13

소에대한시모음(사성암의소떼 반야심경)

2020년 8월 12일 평보 오늘 밝은 하늘이 열려서 원경엔 물안개가 걸려있지만 산책길엔 매미가 울고 대추 모과의 열매들이 탐스럽게 달려 있네요 이참혹한 긴 장마 현실에서 희망을 꿈꾸고 있습니다 곧 복구 된다는 희망 너무 많은 폭우의 피해 가슴아프지만 우린 늘 그래왔지요 이것도 극복 할 것 입니다 내 평생 소가 지붕위로 올라 간거 보는건 처음 인지라 공포가 앞섭니다 매년 되풀이 되면 어쩌나요?? 지구를 너무 많이 괴롭혔어요 10년후 2030년 이대로 가다가는 여의도가 물에잠기게 된다 합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하던 탄소를 줄여야 한다 합니다 춘곡 옛 노인들 말씀 홍수가 나면 소를 타면 살고 말을 타면 죽는다고..소는 물길에 순응하며 여유롭게 가고 말은 제 성질에 물길 거슬러 가다 지쳐 빠져 죽는다나..그런..

시모음 2020.08.12

새에대한시모음(평보가찍은벌새)

2017년 9월 16˜17일 장봉도에서 1박2일을 하였습니다 가막머리 낙조 전망대로 가는 해안선 둘레길엔 해당화 빨간 열매가 열렸구요 꽃에 꿀을 빠는 벌새들과 나비 멀리 바닷가엔 어선들이 평화롭게 항해중 이었습니다 9월의 아름다운 장봉도의 야생화를 탐하는 벌새를 찍을수 있었습니다이 벌새는 그후 총 4번에 걸처 순간 포착 촬영을 할수 있었는데 첫번 째가 스페인 몬세라트에서 두번째 자월도 하나팬션에서 세번째 장봉도 해변 가 야생화밭에서 네번째 신도 시도 모도 중 시도에서 찍을수 있었습니다 2016년 7월20일 스페인 Montserrat(몬세라트) 몬세라트 전망대앞 나대지에 야생화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나는 말로만 들었던 벌새(Humingbird)를보게되어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벌인가?했다가 자세히 ..

시모음 2020.08.09

여름에대한시모음 해변의길손 (시모음8부)

여름 숲 /권옥희 언제나 축축이 젖은 여름 숲은 싱싱한 자궁이다 오늘도 그 숲에 새 한 마리 놀다 간다 오르가슴으로 흔들리는 나뭇가지마다 뚝뚝 떨어지는 푸른 물! 여름시모음 사진 :이재삼 그림 :평보 소나기 명언/황순원 소녀의 흰 얼굴이, 분홍 스웨터가, 남색 스커트가, 안고 있는 꽃과 함께 범벅이 된다.모두가 하나의 큰 꽃묶음 같다. 어지럽다. 그러나, 내리지 않으리라. 자랑스러웠다. 이것만은 소녀가 흉내 내지 못할, 자기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이번은 소년이 뒤따라 달리지 않았다 그러고도 소녀보다 더 많은 꽃을 꺽었다 이게 들국화, 이게 싸리꽃, 이게 도라지꽃..... 도라지꽃이 이렇게 예쁠줄은 몰랐네 난 보라빛이 좋아, 근데 이 양산같이 생긴 노란꽃은 머지? 마타리꽃돌다리 건너에서 소녀를..

시모음 2020.08.05

지평선넘어서 나는너를(시모음7부)

2020년 5월9일 라라 섬의 노을입니다 맨발 행복은 저녁노을이다.누구에게나 보이지만,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다른 쪽을바라보기에 그것을 놓친다.” 마크 트웨인이 한 말입니다. 매일 피고 지는 노을이지만 우리는이 기적 같은 장관을 볼 마음의여유를 잊고 삽니다. 춘곡 며칠 사이 노을 예찬이 풍성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노을 하면 감제 만경의 노을이 제일 유명 한것이지요 국내에서 지평선을 볼수있는 유일한곳.. 전 운 좋게도 김제 노을을 딱 한번 보았는데 그 환상적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네이버에서 지평선에 대한 사진 빌려와보겠습니다 맨발 지평선과 수평선에 대한 정의를 위키백과에서 옮겨와 보았습니다 지평선(地平線, 지평면(地平面))은 땅의 끝과 하늘이 만나는 선을 말한다. 수평선(水平線, 수평면(水平面))은 물과..

시모음 2020.07.30

능소화에관한 Only You(시모음6부)

북한산 칼바위 능선 입구 자락길에서 찍은 능소화/평보 凌霄花 凌 업신여길 능 霄 하늘 소 花 꽃 화 2019년 6월26일 산책 하는데 담장에핀 능소화가 너무 이쁘네요 고운님들 함박 웃음처럼 곱게 피어 있었어요 한문 뜻으로 본다면 하늘을 업신여길 정도로 고고하게 외면한체 땅을 향하고 있네요 능소화는 금등화 라고 옛날엔 양반집만 심을수 있었다 합니다 그래서 양반꽃이라고도 하고 능소화는 어사화 라 하기도 하는데 옛날 장원급제하면 사모에 능소화를 꼿았다 해서 붙혀진 이름이죠 수년전 아이들과 가평 팬숀에 갔습니다 숙소 옆으로 나팔처럼 활짝핀 능소화 고운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꽃을 탐하는 호랑나비가 이꽃 저꽃의 꿀을 빨고 있었는데 평화스러운 아름다움으로 꽃말이 무엇인가를 검색하다가 여러 가지 꽃에 대한 뜻을 알게 ..

시모음 2020.07.30

나무에대한 시모음 산 정기옥(시모음5부)

2020년 7월 25일 북한산 자락길 초입 소나무숲에 청설모가 굽은나무를 타고 있었지요 마침 옆 쉼터엔 존경하는 정호승님의 나무에 대하여 시화 가 있었습니다 숲은 푸르고 아내와 걷는길이 좋아서 다음 쉼터에 안주해 준비해온 커피를 마시는데 좋아하는 류시화 님의 새와나무 시화가 또 있었습니다 그 앞에서 낭독해 주니 詩들이 너무 좋다 합니다 푸른 숲이있고 새들은 지져기고 좋은 시인들 만나서 좋아하는 아내는 꼭 소녀처럼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나무에 대하여/정호승 나는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더 아름답다 곧은 나무의 그림자 보다 굽은 나무의 그림자가 더 사랑스럽다 함박눈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많이 쌓인다 그늘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그늘져 잠들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와 잠을 잔다 새들도 곧은 나뭇..

시모음 2020.07.26

잡초에대한시모음 엘비라마디간(시모음4부)

꽃그림 화가 엘랑비탈의 눈에 들어온 보도블럭속에 피어난 꽃 창경궁 문화행사에 참가했던 동우회에서식사를 하기위해 원서동 만두집을 찾았을 때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보도 블록 사이로 비집고 나와 꽃을 핀 강한 잡초 같은 생명력의 의지를 보며 김미숙 화가는 탄성을 질렀습다 그녀는 “엘랑비탈” 생명의폭발을 테마로 해서 그림을 그리는 분 이라 꽃 한송이 그냥 넘기지 않고 사진에 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10월말 11초까지 당진 한스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했었는데 기자와의 대담 신문기사를 보면기자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섬에서 생활은 도시와 달리 평온해서 마음이 편해요. 작업을 하다가 잠시 쉴 때 풀속에 있는 작은 꽃들이 눈에 들어왔죠. 누가 봐도 보잘 것 없는 작은 꽃들이었는데 그 꽃들과 가만히 대화를..

시모음 2020.07.20

백합꽃에대한 시모음 꼭안아 주세요(시모음3부)

2020년 7월 10일 산책길에서 비오는 산책길로 나섰습니다 어느 아파트 단지에 들어섯는데 가득한 향기가 폐까지 전해 옵니다 금새 알아봅니다 백합향이죠 근방엔 백합이 아름답고 청초하고 순박하게 피어있었습니다 나리꽃도 피고 비비추도 피어 여름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물까지도 만나게 됩니다 이 산책길 걷고 있는데 님들이 사진을 보내옵니다 춘곡 이름은 몰라도 아마 독버섯 일거구먼 사람들 다니는 길가에 그냥 있으니.. 제임스 드디어 칸나의 계절 ! 우리집 마당에 심은 칸나들이 정열을 토합니다 평보 아!!! 산책길에 백합이 만발 했어요 향이 그만입니다 어비계곡 갔을때 본 백합꽃 들이 생각나네요 백합에 얽힌 어찌보면 원죄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지요 에덴동산에 살던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 선악과를 따먹고 야훼 여호..

시모음 2020.07.10

신록에대한시모음 내푸른하늘(시모음2부)

2020년 6월28일 산인 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삼거리,희운각,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천당폭포,귀면암,비선대,소공원으로 산행하며 찍은것입니다 안개가 많이 끼어서 소청까지는 거의 보이지 않았어요 대청봉에서 채취한 고본이란 약초입니다 속초 물치항에서 소주에 담가서 물회랑 간재미튀김 이랑 문어 데친거에 한잔 하고 왔습니다 맨 밑에 사진은 설악산 직벽에서 암벽하는거 찍은거구요 폰저장 공간이 없어서 마지막에 멋진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암벽하는 사람 잘 보이지 않지요? 평보 소형 카메라나 보조 칲 하나 달아서 다녀야 겠군요 산인 네 그래야 할까 보네요 설악산 오가는 버스가 시즌이라 거의 만차라 시간 맞추자니 사진 찍으며 6시간만에 오는데 힘들긴 힘드네요~^~ 평보 멋져요 한참 산다닐때 추억이 그립습니..

시모음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