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노래 102

이천지방 거북놀이 창부타령(5부4)

이곳 이천은 옛날부터 기름진들녁으로 임금님 수라상에 제일먼저 올랐다는쌀과 좋은인심으로 평화로운곳이다.추석이오면 여러 동네에서 축제가 벌어지는데 서로 서로 초대하여 이웃마을의 문화행사에 적극 참석하므로 추석 지난 보름까지 흥겨운 놀이의 연속이었다.지금 수진리 공터 가설무대앞 멍석위에 여러동리에서 구경온 총각처녀들은 노래를들으며 서로의 인물탐색전을 펼치고 있었다 야!!!!!!!!! 이쁘다..노래도 잘하네!!!!!!!!!민식이는 침을 꿀꺽삼켰다.같은 面 이라지만 끝에서 끝이 인지라 친구들과 어울려 20여리를 걸어 왔던것이다. 민식이 지금올라와 노란샤쓰입은사나이를 열창하고 있는 명자를 본순간 그만 숨이 탁막히고 말았다 하는 것은 백열등에 반사된 하얀얼굴이 너무 이쁜것이었다.노래자랑이 끝나고 입선한 명자에게 닥아..

삽화와노래 2020.08.02

아름다운 팬풀릇 컴의오류(5부3)

어버이날 전야제 날이다? 포토샵을 깔았다.그리구 하는방법을 모른다 초롱이에게 전화 하고 싶었다. 항상 전화하면 편하게 받아주는 대장이 아니던가. 하지만 23시 인데?? 괜찮을까? 여보세요. 예. 나 평보 입니다. 예. 나.포토샵으로 알고 싶은게 있는데 예! 지금은 않되요. 그래요 죄송합니다. 지금 제사모시고 있는중이 거던요.뭐 제사요.? 죄송합니다. 옆에 있던 보석이 눈을 반짝이며 다음과 같이 중얼거렸다. 아니 이밤중 여자분 한데 전화 한 것 이란 말이오.이젠 아주 중독이 구려 중독. 미안해!!! 대장 제사중 전화벨에 조상님 怒 하시지나 않았는지 ...걱정되서 잠한잠 못잤다면 믿을 것인가??

삽화와노래 2020.08.02

줄장미부케 아네에게바치는노래(5부2)

이글은 옛일을 반성하며 !!!!첫애낳고요 난 퇴근후 한참 재미 붙힌 당구에 몰두귀가 가 늣을 때가 많았습니다 02시 쯤 밖에 나오니 비 가 청승 맞게 나리고 있었습니다택시 타고 집에 도착 했습니다 독이 오른 아내는 문이란 문은 모두 잠거 버리고 나올줄 몰랐습니다급한 김에 담치기 했죠 내가 기르던 진돗개 (진주) 년만 꼬리를 무지흔들어 대고 끙끙 거리며 나를 반가워 했습니다 다행히 창문하나 잠그지 않아 기어들어 가서 방문이야 번호 키 이므로식은죽 먹기로 들어 갔죠 문제는 그냥 자버린 다면 다음날 출근도 않시키고 날 엎어놓고 등위에서널 뛸 터이니 난 용감해 지더군요나는 이렇게 했습니다젖은 웃옷 확 벗어 내동댕 치며 큰소리로 뭐야 마누라가 비오면 우산가지고마중해야 하잖아!!!!!!!!허지만 새우처럼 누운 마누..

삽화와노래 2020.08.02

록키산에 봄이오면 그믐날사모바위전경(5부1)

스테파와 섯달 그믐날 아침 8시부터 비봉을 오르기 시작했다. 한적한 산길은 산 짐승들이 친구가 되어준다 소나무 위로 2마리의 청설모가 재미있게 놀고 있는 저쪽으로 남산이 보이고 있었다. 잘생긴 바위에 앉아 배를 깍아 먹고 여유롭게 속을 던 저 주었다. 나무에 있던 놈이 살금살금 사주경계를 하며 배를 껴안고 먹기 시작한다. 민감하게 반응하여 저쪽 바위뒤쪽으로 가버렸다. 휘파람을 불었다 아침 산의 공기와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개똥쥐 바퀴 이내 개똥쥐빠뀌가 날라와 노래한다.. 겨울 새 찌찌 초초초 그가 어찌 무리에서 떨어져 홀로 있는가에 대하여는 모르겠다.?? 사모바위에서 紗帽冠帶에 대한 이야기를 스테파에게 해주었다 전통혼례 때 많이 보았는데 지금도 폐백만큼은 사모를 쓰고 관대하며 여..

삽화와노래 2020.08.02

유람선의좌초와순애보 타이타닉(4부15)

사랑이라는 것을 우리는 크게 에로스와 아가페로 생각한다 그러나 감각적인 사랑의 에로스와 숭고한 아가페 신적 사랑을 함께 갖춘 사랑이 있다는 것을 코스타 콩고르 디아호의 좌초를 보면서 느끼게 한다 사실을 기초하여 만들어진 타이타닉 영화를 감상하면서 유람선에 상주했던 악단의 악사들 을 묘사한 장면에서 전율을 느끼게 한다.마지막 끝까지 대피하는 승객들의 혼란을 막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음악을 연주하는 장면인데 실지 극한 상황에서의 타인을 배려한다는 것 은 얼마큼 어려운일 일까? 그것은 실제 인간도 동물이기 때문에 끝내는 타인보다 나내가 먼저 살고 싶다는 충동이 오히려 정상적이라 말할수 있을것이다 허나 실제 부인을 살리고 자신은 산화한 이탈리아 유람선 좌초 이야기는 진정한 부부애가 숭고한 인간 정신이 얼마나..

삽화와노래 2020.08.02

왜 형제끼리싸우는가 Mozart Lacrimosa FMV(4부14)

대나무 잎만 먹는 팬더유카리스 잎만 먹는 코알라 편식만 하게 하면 않되겠죠?방사선도 먹어야 될것같습니다. 그래서 헐크가 되는것입니다 그러면 이것 저것 마구 먹어댈 것입니다. 그들은 아마 쥐처럼 번식해서는 인간이 먹는 모든것을 뺏어 먹을수도 있으니 까요. 아름다운금수강산에 원자탄을 가져도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설마 좁은 땅 동족에게 핵폭탄을 쏘겠느냐? 제네바 협정을 어기고 핵개발을 하고는 그것으로 협박카드로 쓰는것은 상식밖 이라 신격 우상화된 지도자는 어느누구에게도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통치가 않된다 하면서 젊은 지도자가 가지면 않된다고 하고.......... 6.25 와 연평도 포격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렸나?? Band of Brothers 에피소드 9 ("Why We Fight") "Why We..

삽화와노래 2020.08.02

에버그린 (4부13)

오랜세월 같이한 친구처럼 친근하게 흐르는 계곡물은 정겨운 소리로 속삭이듯하며 거의 정상부분 까지이어지고 있었다 낙엽송 빽빽한 숲에서 십장생도에 그려지는 거창한 소나무사이로 산새와 풀벌래 계곡흐르는 물소리가세련된 관현악 4중주 음률처럼 잘 조화 되서 가슴으로 시원한 자연을 보게 되었다 다람쥐가 수줍게 인사하고 무안한지 얼굴을 부벼댄다 들꽃사이로 검은 나비가 여유를 부리며 덩실덩실 춤을 춘다 황진이 일도창해 하면!!!!!!??? 이라 했던가 바쁘게 움직이는 물이야 세월을 탓하지 말거라 잠시 쉬면서 얼린 막걸리 친구와 나눈다 집사람 이름은 석보 꺼꾸로 나는 애칭을 보석이라 부른다 그는 내가 직장을 그만할때 부터 전투적인 사업을 같이 한다 다리가 붓고 심줄이 나와도 우리는 거친 파도를 헤치는 함선처럼 험로를 개..

삽화와노래 2020.08.02

야간등산 철학이야기(4부12)

멀리 초승달이 이지적인 미소를 지으며씨네마 바위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4도선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을 만난것은 덧없이 살던 내 인생길에 한줄기 빛으로 큰 행운이었다 춘곡은 선비다 그는 민족정기 를 바로잡는 모임의 회원으로 유명정치인들의 일제하의 전력에 대하여 개탄하여 이르기를 모씨는 독립군을 잡아죽이는데 앞잡이 노릇하던 친일파인데 반공투사로 변신하여 의인이 되버렸다..고 개탄한다..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그옆에 있으면 나는 한없이 작아진다..덕을 갖춘 인격은 요즘 도선산악의 미진한 출석율을 걱정하기에나는 한없이 미안하다..... 시원한 시네마 바위에서 플라톤과 아리스도텔레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로마의 식민지 희랍에서의 철학적 휴메니즘은 인간성을 멸시하고 어떤非..

삽화와노래 2020.08.02

명성산의추억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4부11)

어느 해 명성산 억새 축제 때 휴일이 아닌 평일에 몇몇 산우들과 폭포 쪽으로 올라 억새가 만발한 억새 밀림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거의 절정에 달한 억새의 군락은 환상의 세계 였는데 억새 속으로 일행들 모르게 들어가 놀래 주려고 숨었다 내가 숨은 곳 보다 더 깊숙한 곳에서 어느 여인의 탄식 소리가 들렸다.... “아!!!!! 너무 환상에 세계다 아무라도 좋다 키스하고 싶다”그때 그옆 친구가 ㅎㅎㅎ 웃고 있었다 그러더니 무방비 상태로 숨어있는 나 있는 쪽으로 두여인이 무심코 오다가 놀라 서있었다 내가 엉겹결에 “ 저 저 저라도 된다면 키스 해 드 릴 수 있 는 데 요 !!!!!!!! 그들 두분은 소스라처 놀라더니 깔깔 거리며 내닫고 있었다... 은파의 물결 로 장관을 이룬 낭만 그들은 한동안 넋이 나갔었나보..

삽화와노래 2020.08.02

김영림의 회심곡(4부10)

일심암 정남은 극락세계라 나무아미타불 / 천지지시 분한 후에 삼남화성 일어나서 세상천지 만물 중에 사람에서 또 있는가 / 이 보시오 시주님네 이 내 말씀 들어보오 이 세상 나온 사람 뉘 덕으로 나왔었나 / 불보살님 은덕으로 아버님 전 뼈를 타고 어머님 전 살을 타고 칠성님께 명을 빌어 / 제석님께 복을 타고 석가여래 제도하사 인생일신 탄생하니 한 두 살에 철을 몰라 / 부모은공 아올소냐 이삼십을 당하여는 애윽하고 고생살이 부모은공 갚을소냐 / 절통하고 애달플사 부모은덕 못다 갚아 무정세월 약유파라 원수백발 달려드니 / 인간 칠십 고래희라 없던 망녕 절로 난다 망녕 들어 변할소냐 이팔청춘 소년들아 / 늙은이 망녕 웃지마라 눈 어둡고 귀 먹으니 망녕이라 흉을 보고 구석구석 웃는 모양 / 절통하고 애달픈들 할..

삽화와노래 202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