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노래 102

이난영과김시스터스(3부2)

목포 삼학도 와 이난영       김 시스터스   전 직장 동료였던 C는 유명 대학과 대학원을 나온재원이었다. 그는 내가 노래방이나 야유회에서 흥겹게불렀던 김 시스터스 의 “김치 깍두기”를 영 못 마땅 하게 생각하고 있었다.왜?하필 김치 깍두기냐? 노래 가사가 그렇게 없느냐.유치하다???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아니 김치 깍두기는 우리의 자랑인데 뭐가 어떠하단 말인가?”“김치 깍두기가 뭐 자랑거리인가? 외국사람들은 코를 틀어막는데”싸움 비슷하게 가다가 그만 게면쩍어 한다.그러나 현재 세계인들은 김치의 진가를 높게 평가하여 중국이나 일본에서호시탐탐 자기네 상품화 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다.또한 드라마 배우 가수 가전 자동차 핸드폰 등 모든 분야에 있어 한류는 세계속의 중심에 있다.그룹지어 등산하산..

삽화와노래 2020.08.02

황홀한 허영란의 날개 飛上 이야기(2부15)

전직 교사출신인 스테파네트는 부동산 사장님이다 춘곡이 귀여운 이미지 때문에 알퐁스도데의 목동에 나오는 스테파네트로 닉을 붙혀주었다 그분과 산행후 피곤함을 달래기위하여 노래방을 들어가면 허영란의 날개를 정말 너무 잘불렀다 청천의 When I Dream 에 이은 그녀의 날개는 환상적인 영혼으로 날개 짓 하며 상상의 에베르스트 까지 날라가고 있었다 스테파네트 飛上 날개/평보 춥다 그리고 외롭다 그러 한 것은 발가락 잘린 비둘기 때문이다 뒤뚱 거리며 먹이 찾는 것이 슬프기 때문이다. 실이 옹 켜져 발가락이 잘리니 수컷이 도망을 했나보다. 엄동설한에 뒤뚱 대는 암비둘기 앞에 겸손으로 위장된 교만이 부끄럽다. 나 건강하다. 아파하는 사람들도 건성이다. 나 따듯하게 잔다. 사별한 누이도 병들어 실직한 친구도 건성이다..

삽화와노래 2020.08.02

한명숙의 눈이나리는데(2부13)

겨울밤에 생각나는 것들 참새들이 겨울에 초가집 처마에 굴을 파 집을 만들고 아늑한 밤을 지낸다 단백질이 부족했던 그때 전지를 처마 굴 에 비추면 꼼짝없이 잡히고 만다.이걸 신문지에 싸서 화로 불에 구워 먹는 것이다, 앞산 뒷산이 모두 하얀 눈이 내렸을 땐 토끼 사냥을 나간다. 토기는 다니는 길로만 다니기 때문에 몽둥이를 들고 계속 몰아붙이면 탈진해서 잡게 된다. 가마솥에 볶은 토기고기 !!! 내음새 쇠죽 가마솥 김 서린 구수한 내 음 새메주 뜨는 뀌뀌 한 내음새 솜틀 돌리는 삐거덕 소리 다듬이 방방이 장단 겨울밤 생각나는 것들이다. 뒷동산 숲속에 눈이빨간 쇠부엉이가 구구 울음소리내고 겨울밤 모두잠든 별밤에 이야기꽃이피던 그때 한명숙의 눈이나리는데 연속극이 레디오 전파로 아름답게 들렸다.............

삽화와노래 2020.08.02

첫날밤이야기 천지창조 전곡 하이든(2부12)

천지창조 이후 아담과이브의 사랑으로 시작되는 남녀의 관계는 아름다운 사랑이 있는가 하면갈등과 증오의 대상이 되기도한다.여기소개하는것은 남녀의 삶의 한 단면을 감히 하이든의 천지창조에 빗대어 생각해 보기로한다 몇일전 00일보 사회면 기사는 흥미러웠다.결혼 15일 만에 이혼을 하게되는데 그15일 안에 3가지 사건이 있었다. 그기사를 요약하면 A는B와 첫날밤을 치루기전 좀 겁이났으므로(혹여 자기가 약하게 보일가 보아) 남편A는 부인 B에게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다“ 여기에 부인 B는 남편을 안심시키고 부인주도하게 능숙하게 첫날밤을 치뤘는데 남편의 말 한마디에 부인B는 울음을 터트렸다한다, “술집 접대부같다” 2번째 일이 터진것은 귀가후 멸일지나 부인B는 친구들과 1박2일 여행을 떠나겠다 남편A에게 말한..

삽화와노래 2020.08.02

아름답고푸른도나후강 봄이오면(2부11)

봄 봄이오면 /평보 봄이 오려나 보다 어머니가 투박한 화병에 동백꽃을 꽂을때면 봄은 오고야 말았다 봄이 오려나 보다 참새들이 싸리가지 울섭에 앉아 짖어길 때면봄은 오고야 말았다 봄이 오려나 보다뒷뜰 양지 바른곳에 무우구덩이가 터엉 비워질때면 매화꽃망울이 터질듯 하였고봄이 오고야 말았다 봄이 오려나 보다 이불속 까지 들려오던 새벽 쟁기질소리 소 방울소리 와! 와! 이랴! 이랴! 음메--- 봄은 오고야 말았다 이러다 마침내 언덕을 넘어 뒷 동산에 오르면 복사꽃. 살구꽃 화사한 봄은 오고야 말았다 봄이 오려나 보다 올봄엔 소방울 쟁기소리 들리지않고 봄이오면 그것을 산 벗들과 같이 진달래 꽃망울 터지는 소리들으며 신선대로 야등 할때 산비들기 구구 날리고 보석처럼 영롱한 하늘별과 땅별을 보리라 그러다 그러다 내 ..

삽화와노래 2020.08.02

대파 꽃 이야기 When I Dream(2부10)

대파꽃/평보 어느날 봄날은 따듯하였지. 복숭아꽃 만발하고 배꽃도 피었었나? 순이가 열을 세고 있었지 눈 가리고 말야. 나는 장독대 뒤로 숨었는데 놀랬어 돌쪽에 피어난 민들래 위에서 그리구 쪽밭에 핀 파꽃 위에서 노랑 나비들이 사랑을 나누고 있었는데 순이가 내게 말했지 널 내가 찾았으니 네가 술래야 내가 말했지 바보야 !! 저것좀봐 술래가 문제야. 나비가 이쁘잖아. 순희는 냉이꽃을 뜯으며 말했지 술래나 빨리해 응.!!!!! When I Dream(석룡산 가평천 야생화

삽화와노래 2020.08.02

신세계에서 드보르자크(2부9)

"신세계 교향곡" 4악장을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미국 뉴욕의 국립음악원장으로 드보르작이 있으면서 작곡한 곡으로 미국 생활 중 흑인 영가와 그 밖의 요소들에서 받은 영향을 바탕으로 보헤미아적인 주제를 통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드러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드보르작 - 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 1악장 Dvořák Symphony No 9 " New World" Celibidache, Münchner Philharmoniker, 1991 4악장 드보르 자크 신세계 교향곡 Dvorak - New World Symphony - Part one: 4th Movement, Dublin Philharmonic, Conductor Derek Gleeson 1891년은 드보르자크의 생애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

삽화와노래 2020.08.02

엘콘도르 파사(2부8)

지하철역 무대에서 문화행사를 자주 접할수 있었는데 요즈음은 왠일인지 볼수가 없습니다 수년전 어느 역 인가 라틴 음악을 연주하는 남미사람들의 엘콘도르 파사 를 들으며 음악에 취하여 그감흥으로 일주일을 행복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투팍 아마루 2세 (Túpac Amaru II, 본명 José Gabriel Condorcanqui Noguera, 1742년 3월 19일 - 1781년 5월 18일)는 1780년 스페인의 잉카 제국 침략과 정복에 맞서 잉카인들의 항쟁을 이끈 인물입니다. 그의 봉기는 실패하고, 처형당했으나, 이후 페루 독립투쟁에 영향을 주었으며, 남아메리카 토착민들의 권리쟁취투쟁에 많은 영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볼리비아에서 봉기를 일으킨 투팍 카타리는 다른 인물입니다 잉카제국의 전래민요인 El Con..

삽화와노래 2020.08.02

사라사데의지고이네르바이젠 야간등산(2부7)

야간산행에서 달과 별 영롱하게 빛나는 현란한 불빛 소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 같고 바위옆에핀 나리꽃은 깨꼼보 미녀처럼 활짝피었다 바위위에 앉아 MP3에서 흘러오는 짚시의노래에 나는 신선이 되었다....... 여름철 산야를 화려하게 수놓는 꽃야생 꽃들이 한동안 뜸한 여름철 산야를 화려하게 수놓는 꽃이 바로 야생나리들이라 할 수 있다. 엎드려 찾지 않아도 될 만큼 키가 큰 나리의 꽃은 화려하기도 해서 사람들 눈에 쉽게 잘 띄는 편이다. 대부분의 야생화는 그저 소박하고 서민적이라 할 수 있지만, 나리 종류들은 야생화이면서도 왠지 화려하고 귀족적인 멋을 물씬 풍기는 그런 꽃이다. 참나리 꽃말은 순결 Gypsy Songs - James Last지고이네르바이젠(짚시의노래) Zigeunerweisen(Gypsy Song..

삽화와노래 202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