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70

양평 물소리5길(만추)

2015년 11월1일 안 박사 부부와 우리 4인이 양평 물소리5길을 걷기위해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주에 친우 도암은 곱게 치장한 은행나무 물소리5길을 걸었다며 사진을 카톡 으로 보내주었다 거기에 고무되어 나들이에 나선 것이었지만 낙엽은 지고 은행잎도 지고 추수도 끝나고 만추의 낭만으로는 은행나무에 걸터 앉아 재롱을 떠는 고양이와 흑천에 한가롭게 물고기 사냥중인 오리가족을 벗 삼아 우리는 이야기 꽃을 피웠다 물소리 5코스는 용문역에서 용문산까지 약 10.7km의 거리인데 용문사 까지 가서 절구경하고 오는 계획을 세웠으나 워낙 늦게 출발하고 용문에서 점심하고 출발 6km쯤 걸으니 겨울 짧은 해로 계속 걷기는 무리라 중도에서 회귀한다 나머지는 다음 감기로 결장한 춘성부부와 함께 다시 오기로 계획을 세워보았다 욕..

국내여행 2020.12.01

물소리길4코스(단풍길을가다)

양평 물소리 둘레길 양평 물소리 둘레길4코스 일전 도선 산우회와 함께한 양평 물소리4코스를 아내와 걷기로 하고 원덕역에 하차한 다음 왼쪽 굴다리 밑으로 해서 오솔길을 걷는데 늙은 호박이 추수를 하지 않아 또랑에 빠져 썩고 있었다 아내는 너무 아쉽다 하였다 생긴 것도 잘생긴 호박을 방치하다니 !!!! 역에서 한참을 걸어 흑천을 만났다 단풍진 하천 둑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고 물길 따라 걷는데 낚시하는 강 태공 다슬기 잡는 부부등은 평화로운 전원의 풍경이다 "이런 곳이 바로 정상이네가 이야기 하는곳 입니다 낚시하고 다슬기 잡고 텃밭 가꾸고 산에 갈수 있고!!!" 잘 다듬어진 전원주택들을 보며 친우의 꿈꿔 그리던 이상의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용문역으로 가기위해 다리를 건너는데 폐허가 된 콘도가 방치된 채로 흉하..

국내여행 2020.12.01

하늘공원에 가다(평보부부)

추석에 왔던 아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너무 조용해졌다 그리하여 아내와 나는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하늘공원은 60년대 까지는 청정지역이 었다 난지도를 사이에 두고 앞강과 뒷강 흐르고 뒷강 강변 야산엔 경동호텔이 있었다 앞강의 백사장과 강가에서는 제첩이 많이 잡혔다 모래사장에서 군용 텐트를 치고 야영도 하고 수영하던 소년시절도 있었다 난지도에는 포도밭도 있고 연못위로 메디슨 카운트의 다리 모양 정서적인 아치가 있었고 갈대숲이 낭만을 자아냈다 그 분위기는 70년대 중반까지 이어져 그룹 미팅장소로 자주 이용되었다 그러던 것이 70년대 후반부터 쓰러기 하치장으로 변하고 서울시민의 오수까지 떠내려와 완전히 죽음의 난지도가 되었다 자주 갔던 난지도의 추억을 떠올리며 하늘공원에 가니까 전동차를 타고 오르는 사람들이 ..

국내여행 2020.12.01

개심사(옹도여행2부)

회항을 하고 식사후 개심사로 이동한다 가는길 우측 차창 넘어로 혜미 읍성이 보였다 다큐멘터리 역사 스페셜 에서 보던 혜미 읍성을 그냥 지나치는게 너무 아쉬웠다 이제것 혜미 읍성을 참관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다큐에서 보면 이곳은 선조12년(1578년) 충무공 이순신이 병사영의 군관으로 부임하여 10개월간 근무 하였던 곳이며 왜구의 출몰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축조되어 충청도 병마사가 이곳에 주둔 하였다 한다. 혜미읍성 (사진출처 한국의성지) 읍성을 뒤로 하며 계심사에 도착 하였다. 걷기에 알맞은 소나무숲길 옆으로 물봉선화가 아름답게 피었다 자연미의 조화는 사찰 까지 이어졌다 꾸미지 않고 단청도 하지 않은 전각 과 돌담 백일홍(베롱 나무) 밑으로 혜자처럼 고여 있는 연못과 외나무다리 사찰의 규모는..

국내여행 2020.12.01

정릉 자락길의 민들레(조용필의일편단심민들레)

5월3일 이슬비 보다 입자가 작은 는개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솔샘터널 앞까지 부부가 함께 걸었습니다 정릉 자락길을 가기 위해서 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전철4호선 성심여대역 6번 출구로 나와 1014번을 이용하던지 길음역2번 출구로 나와서 1114번 마을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정릉 초등학교 옆으로 들어가면 울창한 소나무 숲을 만나게 되며 약 1km에 달하는 나무로된 데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칼바위능선으로 가는 탐방 안내소에서 솔샘 터널까지 오게 되면 걷기 최적의 숲이 됩니다 솔샘 터널 위 능선은 성북구와 강북구의 경계선이고 정릉-우이동 정릉-평창동 의 갈리는 북한산 둘레길입니다 산책 중에 초롱꽃과 연산홍 철죽 산새에 취하고 청설모들의 요란스런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놈들을 보면서 기분이 씁쓸한 것..

국내여행 2020.11.30

정글의법칙(성북천의외가리)

성북천을 따라 산책을 하면 꽃과 새 물고기들을 관찰하는 재미에 시간가는줄 모른다 가다가 천개천을 만나고 천계천 따라 걷다가 동대문에서 다시 돌아 원점 회귀 한다 어느 아주머니가 오리를 관찰해서 옆에서 같이 보고있었다 “처음 제들이 태어날 때 9마리 였어요 점점 커는 가는데 지금은 5마리 만 남았네요. 고양이가 죽였을까요? 솔개가 물어갔을까요?“ “글쎄요?? 먹이사슬 이라고 이 개천도 그들에겐 정글이겠죠 물속을 들여다 보면 알겠지만 작은 고기들은 큰고기가 큰고기는 팔뚝만한 잉어가 잡아먹는 겁니다..자연의 법칙을 누가 거역 하겠습니까!!“ “하지만 보름도 않되었는데 반으로 줄어 드는게 너무 애처러워요“ 뒷머리 꽁지머리 있는것은 해오라기 라 하는데 맞는지? 이야기도중 오리가족이 엄마를 선두로 행진중이었다 그때..

국내여행 2020.11.30

부산이기대길가다

2014년 4월13일 10여년전 부산여행 이후 실로 10년만에 부산여행이다 K.T.X.를 타고 부산투어 다시하게 된 것이다 그전엔 한여름 우리 부부만 여행을 하였지만 오늘은 스카이 산악회원 14명이 함께했다 이기대 출발점인 동생말에 이기대에 대한 내력이 적혀 있었다 1850년 이형아가 東來좌수영의 좌수사로 근무하면서 종전의 기록을 토대로 자료를 정리하여 좌수영의 역사 지리 업적을 소상히 소개하는 책이 東來營誌 이다 그가 적은 글에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 떨어진곳에 임진왜란 당시 수영성을 함락시킨 왜군이 축하잔치를 벌리고 축하연에 참석하였던 기녀 2인은 왜의장수 들이 술에 취한 것을 알고 끼어 앉고 바다로 떨어져 죽었다 하고 그들의 무덤을 그곳에 안치하였다 한다 이 이야기는 향토 사학자 최한복(1895..

국내여행 2020.11.30

마이산을가다

2014년 4월13일 마이산을 가다 마이산으로 가는길 꽃잎이 지면서 꽃비가 내렸다 탑사에 천지탑외 800여개의 돌탑이 쌓였다 그동안 몇 번의 나무가 뿌리째 뽑혀 날라다니는 악천속에서도 꿋꿋하게 서있는 돌탑은 인위적인 돌탑이지만 세련되게 자연과 조화되는 예술이었다 100년의 세월이 지났다 한다 탑사의 북은 부처님의 자비로 누구던지 북을 치며 소원을 빌수있다 암마이산 과 숫마이산 마이산의 억새 마이산의 가을 정취 마이산의 겨울 정취 돌아오는길 차창밖 석양

국내여행 2020.11.30

홍도여행5부 여객선의에피소드

목포역에서 여객선 터미널 까지 버스로 안내되었다 승선 하려면 시간이 남아 점심을 먹어야 했다 눈에 들어온것은 낙지비빔밥 일행 15명은 낙지 비빔밥집을 지나 다른집으로 가고 있다 나는 황급히 일행을 불러 낙지비빕밥 집으로 들어갔다 15명 모두 낙지 비빕밥을 주문 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내게 고마움을 느꼈던지 세발낙지 하나를 내게 건넨다 아!!! 15명이 주목하는데 어찌 먹을수 있을까?? 더군 다나 옆에 회장님이 있었다 그때 사모님께서 한 마리 더가져와라 하여 위기를 넘겼다. 비금도와 연결된 연육교 를 지난다 누군가 묻고 있었다, "이게 무슨 다리야??" 누군가 천연덕 스럽게 답한다 "인천 대교야" ???????? 질문한 사람은 그냥 무심코 "인천대교 로 구나" 아 어쩌 자고 인천대교가 목포에 있단 말인가?..

국내여행 2020.11.30

홍도여행4부 흑산도와자산어보

흑산도에 갔다 투어버스 기사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흑산도를 안내해 갔다 구불구불 구비길을 운전하여 간곳은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의 노래비 앞이다. 이미자님의 흑산도 아가씨가 은은하게 울리는 풍경속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그후 복원된 정약전의 유배 가옥 손암 정약전 선생이 유배시절 후학들을 양성 하기 위해 세운 사촌서당 현판 손암 정약종 초상 자산 어보 버스운행 멀게 조망되는 초가 를 지나며 손암 정약전 선생이 유배생활 할때 생활 하시던 초가라 한다 차라리 다른데 보다 이곳에 정차하여 유배 생활 하던 채취를 느끼게 하였음 좋았을 터 였다 정약전 정약용 형제를 말하면서 정작 정약전선생의 업적 자산어보 를 말하지 않는다. 정약전 선생은 정약용선생의 둘째 형님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 이승훈의 매형이..

국내여행 2020.11.30